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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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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간에서 함께 먹는다. 유사 이래 식사는 변함없이 사람들이 하는 일상 중의 하나이다. 사람뿐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는 너나 할 것 없이 식사를 한다. 혼자서 할 수도 있고, 여럿이 모여 할 수도 있다. 이 지극히 평범한 행위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게 해 주는 것이 이 소설이다.
언제 오손 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며 식사를 했던가 가물가물하다. 그냥 살기 위해 식탁에 앉아 마치 앞에 앉아 있는 가족들이 낯선 사람들인 냥 밥을 입에 다 넣기 무섭게 각자 할 일을 찾아 떠나기 바쁘다. 식사는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사랑을 위한, 관계를 위한 수단이기도 함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다.
이 소설은 음식과 함께 여행, 즉 떠남도 담고 있다. 그 떠남은 다시 돌아옴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노아는 고향 바스크를 떠났다가 다시 기나긴 시간 끝에 바스크로 돌아갔다. 브르타뉴를 떠나 파리로 갔던 장도 브르타뉴로 돌아간다. 리스본을 떠난 마뉴엘과 루이스도 며칠간의 여행을 마치고 리스본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결심하면서 자신이 머물고 있던 곳을 떠나고 싶어 한다. 때로는 잠시 떠나기도 한다. 우리는 돌아오기 위해 떠나야 하는 그런 존재인가 보다.
언제 오손 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며 식사를 했던가 가물가물하다. 그냥 살기 위해 식탁에 앉아 마치 앞에 앉아 있는 가족들이 낯선 사람들인 냥 밥을 입에 다 넣기 무섭게 각자 할 일을 찾아 떠나기 바쁘다. 식사는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사랑을 위한, 관계를 위한 수단이기도 함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아왔다.
이 소설은 음식과 함께 여행, 즉 떠남도 담고 있다. 그 떠남은 다시 돌아옴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노아는 고향 바스크를 떠났다가 다시 기나긴 시간 끝에 바스크로 돌아갔다. 브르타뉴를 떠나 파리로 갔던 장도 브르타뉴로 돌아간다. 리스본을 떠난 마뉴엘과 루이스도 며칠간의 여행을 마치고 리스본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결심하면서 자신이 머물고 있던 곳을 떠나고 싶어 한다. 때로는 잠시 떠나기도 한다. 우리는 돌아오기 위해 떠나야 하는 그런 존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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