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집> 독후감

소개글

<벼랑 위의 집>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로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1년 6개월을 보냈다. 다시는 이 업계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다시는 조직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굳어졌다. 그러나 놀랍게도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계기도 없이 이 모든 결심들이 사라졌다. 나는 이제는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전과 달리 동종 업계에 취업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냥 그렇게 됐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의 나는 그저 이 새롭고 낯선 도시에서 평범하게 섞여 지내는 소시민이 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으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지금 내가 새롭게 뿌리를 내리려 하는 곳이 나다운 곳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여섯 아이가 섬을 벗어나 도시를 활보하게 된 것처럼 이 도시를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은 곳에서 추억과 의미를 쌓고,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솔직히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뻔한 핑계도 있지만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지도,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도시를 더 많이 알고 싶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내가 나다운 곳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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