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서평 쓰는 법 발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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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원석 서평 쓰는 법 발췌 정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부 서평이란 무엇인가?
서평의 본질
1. 서평과 독후감
2. 책과 서평
서평과 열린 텍스트
독자와 서평가가 선 자리

서평의 목적
3. 서평과 독자 자신의 관계
서평과 자아 성찰
서평과 삶
4. 서평과 잠재 독자의 관계
서평의 영향력
가벼운 서평과 무거운 서평

2부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서평의 전제
5.어떻게 읽을 것인가?
무엇을 왜 읽는가?
우상 숭배와 우상 타파
적과 친구 사이에서
서평의 요소
6. 요약
서평의 토대
요약 자체는 서평이 아니다
7. 평가
평가의 의미
-공시적 맥락화와 통시적 맥락화
-비교를 통한 맥락화
-맥락 파악으로서의 지적 교양
평가의 요소
-제목의 의미
-목차의 분석
-문체 이해
-지식과 논리
-번역 평가
-작품 속으로의 이입
서평의 방법
-일단 생각하라
-지금 바로 글을 쓰라
-첫 문장에 대하여
-문단의 구성
-말 고르기
-인용의 방식
-마무리
-고치고 또 고쳐라
-좋은 서평을 참고하라
-얼마나 쓸 것인가

본문내용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최선은 느리고 세밀한 독서에서 시작됩니다. 섬세하고 차분하게 독서하다 보면, 자연스레 여러 생각의 편린이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촉발된 사유는 그 수간에 곧바로 붙들지 않으면 오래지 않아 휘발되고 맙니다. 따라서 메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러므로 독서 전에 메모하기 위한 준비를 갖춰야 합니다. 방법은 아무려나 상관없습니다. 책에다 바로 적든, 포스트잇에 끼적여서 책에 붙여두든, 공책에다 정갈하게 작성하든, 컴퓨터로 문서를 만들어 두든 상관없습니다.
메모의 대상은 두가지입니다. 먼저 독서하는 책의 문장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는 문장을 발췌합니다. 물론 굳이 발췌하여 적는 대신에 밑줄을 긋거나 특정한 기호로 표시하거나 해당 지면의 귀퉁이를 접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책을 읽고 생각나는 바를 적습니다. 발췌한 문장이 촉발한 나의 사유를 기록하는 겁니다. 여러 편의 단상이 쌓이면 자연스레 한 편의 리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독서의 자극을 통해서 반짝하고 떠오른 생각을 허공으로 날려 보내지 말고 곧장 기록하여 저장해야 합니다. 서평은 이 단상을 논리적으로 배열한 결과물일 따름입니다.(146-147)
-지금 바로 글을 쓰라
책을 제대로 읽었다면 어느 정도 책에 대한 생각의 줄기가 잡혀 있어야 합니다. 주요한 논지를 끌어내고, 지금 여기에 자리를 매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서평을 쓰는 토대가 됩니다. 서평의 흐름은 스스로 확정한 이해의 틀 위에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요약은 책에 대한 내 생각의 근간입니다. 만일 책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면 서평은 쓸 수 없습니다. 혹은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는 책임을 책과 저자에게 돌리는 방식으로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 이렇게 쓰기 전에 내가 놓친 것은 없는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겠지요.(148)
-첫 문장에 대하여
전문작가가 아니라면, 첫 문장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서평을 뒤적여 보세요. 그러면 의외로 첫 문장이 소박하고 평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151)
-문단의 구성
이는 모든 글에 적용되는 기본 원리로, 하나의 문단에는 하나의 생각을 담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서 각 문단은 하나의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축약된 문장을 한데 모아 놓으면 글 전체의 요약이 되는 겁니다.
더불어 각 문단의 분량은 적당히 조절해야 합니다. 각 문단의 분량을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152)
-말 고르기
서평은 본질상 서비스입니다. 그러니 가능한 한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모든 단어와 표현과 사상과 논지를 독자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전개해야겠지요. 스스로 읽어봐서 개념과 단어, 수사와 문장 및 논지에 대해 질문이 들어올 것 같으면, 그 답변을 미리 서평 안에 담아야 합니다. 모호하게 전개된 것은 가급적 분명하게 다듬고, 과도하게 압축된 것은 가능한 한 평이하게 풀어내야 합니다. 평이하고 분명하게 독자에게 다가가는 만큼 서평의 가치가 올라갑니다.(154-155)
-인용의 방식
서평은 잠재독자에게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우선 지성을 통한 설득을 의도하지만, 정서적 감화로 독자를 사로잡기도 합니다. 이를 동시에 겨냥한 좋은 방식 가운데 하나가 서평의 대상이 되는 책에서 글을 발췌하는 겁니다. 물론 핵심을 원저자의 글로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비단 그게 아니라도 적절하게 인용한다면, 마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제공되는 전채처럼 그 책에 대한 독자의 식욕을 돋울 수 있습니다. (155)
인용문 중에서 무얼 골라 어떻게 배열할지를 모색하고, 여기에 어떻게 자신의 생각으로 테두리를 지을까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인용만 해 놓는다면, 제 아무리 멋진 문구라 해도 서평에 기여할 수 없습니다.(155-156)
-마무리
일독을 권할만한 자신만의 이유를 간결하게 내세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반대로 눈길조차 주어서는 안 되는 이유라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156)
-고치고 또 고쳐라
하워드 베커의 <<사회학자의 글쓰기>>에서 저자는 학술지에 게재하기 위한 논문 작성의 핵심 요령으로 끝없는 퇴고를 강조합니다. 많은 사회과학 논문이 난해한 것은 글이 심오해서가 아니라 그저 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결국 사유가 정돈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이러한 반복된 퇴고의 조언은 글쓰기가 두렵거나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이에게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서평의 수준에 별로 자신이 없는 이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서평 수준은 원고지나 모니터를 노려보며 빈칸을 메우는 시간을 끝없이 투입하면 어느 정도 개선됩니다. 일단 초고는 완성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게 된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감과 통찰은 대부분 끝없는 인내로 퇴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나타납니다.
초고를 계속 퇴고하는 가운데, 모든 것이 갈수록 더 향상됩니다. 명사와 형용사가 분명하게 선택되고, 적합한 위치에 놓게 됩니다. 각 문장의 구조가 정교해지고,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단단한 문장이 됩니다. 각 문단의 내적 응집력도 강화되고, 각 문단 간의 외적 정합성도 증대됩니다. 정보의 양이 늘고 정보의 순도가 높아집니다. (160-161)
-좋은 서평을 참고하라
모든 배움이 그러하듯이 서평에도 모범이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좋은 서평을 읽어야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는 것이지요. (...)가급적 서평가로 잘 알려진 이들의 글을 먼저 손에 들기를 강력하게 권합니다.(162)
온라인과 오프라인 미디어를 망라하여 좋은 서평을 찾아서 읽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일간지에 올라오는 평이한 서평 이상으로 참고할 만한 것은 온라인 서점 유명 블로거의 리뷰입니다. 또한 관심 주제에 해당된다면, <<프레시안>>등의 온라인 미디어에 올라오는 전문가 서평이나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학술지에 실리는 리뷰도 좋습니다. (162)
-얼마나 쓸 것인가
서평의 분량은 원칙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만일 가장 기본적인 분량을 말하라면, A4 한 장 정도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A4 한 장은 200자 원고지 8매 정도입니다. (16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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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2.10.17
  • 저작시기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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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187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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