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의 변증법을 넘어서?

목차

1. 역사적 배경: 1920∼40년대 중부 유럽의 역사적 상황
2. 이론적 前史: 헤겔주의와 맑스주의의 역사적 조우
3. 계몽의 변증법에서 부정의 변증법으로: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4. 로고스와 에로스의 화해는 가능한가?: 마르쿠제
5. 부정의 변증법을 넘어서?: 하버마스의 언어학적 선회
참고문헌

*한글97

본문내용

체의 형성을 모색하기보다는 철학적 인식론적 지평에서 주체의 위상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언어학적 선회를 통해 상호주관성에 근거한 의사소통 행위이론 전개. 데카르트 이래의 의식철학과 헤겔주의적 역사 철학의 극복.
인간 주체의 노동/소외의 형이상학적 변증법으로부터의 탈피⇒ 의사소통하는 주체.
이러한 이론적 성과는 정치적 보수화를 댓가로 한 것: 비판의 규범은 역사적 형태들로부터가 아니라 언어의 당연시되는 보편성 선험성에 근거.
세 가지 인식과 세 가지 관심
인간과의 관계
과학
관심/인식
사회적 매체
자연
경험분석적 과학
기술적
노동(Arbeit)
역사
역사해석적 과학
실천적
언어(Sprache)
지배
비판적 과학
해방적
지배(Herrschaft)
(2) 생활세계의 내적 식민지화
체계/생활세계의 구분에 입각.
생활세계의 내적 식민지화 테제: 자본축적의 논리 및 정치행정의 체계에 의해 생활세계가 체계에 의해 관료제화 황폐화되는 이중의 과정에 대한 비판.
⇒ "새로운 갈등은 분배 문제에서가 아니라 생활형태의 문법과 관련한 문제에서 일어난다." "사적 영역이 경제 체계에 의해 침해받듯이 공론은 행정 체계에 의해 침해받는다. 자발적이어야 할 의견과 의사가 관료제를 통해서만 완전히 형성되고, 대중 지지의 동원화가 계획에 의존하게 된다. 정치적 결정과 정당의 형성이 동일성을 형성하여 구체적인 생활 맥락에서 스스로 떨어져버리게 될 가능성을 높아진다."
(3) 급진적 다원주의의 기획
하버마스가 지향하는 해방의 가능성: "급진 민주주의적 의사 형성의 절차에 포함된 유토피아적 내용을 우리는 네온 불빛 대중민주주의의 거리에서 떼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발전 경향들의 양면성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자율적인 공론들의 탈중심화한 네트워크, 개별화한 생활스타일과 하부 문화적 생활형태의 다양성, 이견을 제기하는 집단들의 비판 잠재력, 즉 급진 다원주의의 방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종속 중심 다원주의와 불관용, 이방인 증오, 일탈적인 모든 것에 대한 공격성, 민족주의적 퇴행 자세 등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이는 자유주의적 다원주의의 급진화.
의사소통 행위이론은 절차적 민주주의, 소통적 이성에 기초, 궁극적으로 인간 윤리를 소통적으로 성숙시키는 논술이론을 그 이상으로 제시.
'부정의 변증법'을 넘어선 변증법적 통합의 기획.
⇒ 그러나 헤겔주의적 맑스주의 본래의 해방적 유토피아와는 전혀 다른 곳을 향한 여정.
<참고문헌>
G. Lukacs, {역사와 계급의식}(박정호 조만영 역), 거름, 1986.
G. Lichtheim, {마르크스에서 헤겔로}(김대웅 정현철 역), 문학과지성, 1987.
L. Goldmann, {루카치와 하이데거}(황태연 역), 까치, 1983.
M. Horkheimer/T. W. Adorno, {계몽의 변증법}(김유동 주경식 이상훈 역), 문예, 1995.
T. W. Adorno, {한줌의 도덕: 상처입은 삶에서 나온 성찰}, 솔, 1995.
H. Marcuse, {이성과 혁명}(김현일 윤길순 역), 중원문화, 1984.
H. Marcuse, Eros and Civilization, Beacon Press, Boston, 1974.
J. Habermas, {의사소통행위이론}
J. Habermas,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M. Jay, {변증법적 상상력: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역사와 이론}(황재우 역), 돌베개, 1981.
신일철 편, {프랑크푸르트학파}, 청람, 1992.
박영도, [하버마스의 형식화용론의 기획과 비판의 문법], {구조주의와 비판이론},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1991.

키워드

부정,   변증법,   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