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의 방향과 성공전략

목차

Ⅰ. 머리말

Ⅱ. 여가시간의 확대
1. 주5일 근무제의 도입 논의
2.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Ⅲ. 농촌관광의 현주소
1. 농촌지역의 문제와 한계
2. 농촌관광의 현황 및 문제점
3. 선진국의 경험

Ⅳ. 농촌관광의 방향과 성공전략
1. 발전방향
2. 성공전략

Ⅴ. 맺음말

본문내용

위한 기본 요건은 평화로운 자연의 풍요로움, 농촌주민들과의 따뜻한 인정 등을 어떻게 도시민들에게 제공하는가에 달려 있다. 농촌관광에서는 막대한 홍보비용을 들여 늘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시민들과 자매결연, 회원제 사업, 이벤트 개최 등 '인연 만들기'를 통해 재방문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복합경영에 의한 수익창출
수익창출은 농업이라는 1차산업을 중심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는 2차산업, 농산물 직판장, 숙박시설, 및 음식점 경영 등 3차산업적인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여 부가가치를 높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시장을 생각해야 한다.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를 토대로 주 이용층(target market)을 설정하고 이들의 요구(needs)를 충족시켜야 한다. 개발시 경쟁시설과 상품의 유무, 판로를 충분히 파악하고 시장규모나 성격에 따라 차별화, 집중 전략 등을 채택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점진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야 한다. 농가 노동력의 효율적 배분, 부족한 일손의 확보, 생산 원가 및 유통비용의 절감 등 경영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 마케팅과 네트워크 전략
체험(experience)마케팅을 전개한다. 농촌관광은 농업생산에서 서비스로 전환됨을 의미하며, 가격과 기능보다는 '연출에 의한 추억의 창출'이 경쟁요소가 된다. 방문자에게 최고의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마케팅과 입소문에 의한 홍보가 소규모 경영에 적합하며, 방송과 신문, 잡지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전략도 효과적이다.
농촌은 관광을 추진할 만한 내부역량이 부족하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고객유치를 위하여 외부와 다양한 네트워크(network)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농업인들은 대부분 마케팅, 경영, 회계, 시설계획 등 핵심역량이 부족하므로 사업자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평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문단을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
농촌관광 시설이 호텔, 콘도 등 전체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여 틈새시장(niche market)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국적 또는 지역적 차원에서 동일한 유형의 농촌민박을 연계하여 통합·운영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여 경영효율을 높일 수 있다. 조직본부는 시장조사, 공동 마케팅, 사업안내, 회원관리, 사업자 교육, 컨설팅, 품질관리 및 예약시스템 운영, 정보제공 등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한다.
◇ 시설 및 서비스 등급시스템 도입
농촌관광시설에서는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 및 서비스품질을 보장해야 한다.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이용객에게 전국 어느 시설을 이용하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신뢰를 심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민박의 경우 도시민들은 화장실, 취사시설, 샤워시설 등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과 제공되는 서비스를 일정수준 이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의 지속적인 시설 개선노력과 함께 등급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등급별로 표준화된 시설 및 서비스 기준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품질을 유지하도록 한다. 등급 시스템은 현재의 관광농원사업처럼 관주도의 획일적인 시설기준을 강제하지 않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주도하에 시설과 서비스 기준을 작성, 등급을 부여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국제교류를 통한 농촌관광의 국제화
국제교류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의 발견과 농촌관광의 국제화를 도모하도록 한다. 시설 및 서비스 운영을 국제수준(global standard)에 걸맞게 정비해나가도록 하며, 전국조직은 'Green Stay(가칭)'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사업 초기 해외 사업자, 지자체, 연구자와 교류함으로써 선진 경험과 노하우, 안목을 갖추도록 한다. 향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잠재고객인 해외 청소년 팜스테이 교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한다.
Ⅴ. 맺음말
여가시간 확대라는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농촌관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촌다움을 보존하면서 농업인(주민)들이 스스로 기회를 발굴하여 사업화 시킬 수 있도록 체계(system)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여행자, 연구자 등 이해당사자(stakeholders) 모두가 농촌관광의 목표를 공유하고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관광은 오늘날 당면한 도시 생활의 질 저하, 농촌의 과소화와 소득저하, 농촌지역의 난개발과 환경오염 등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농이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하는 것이다. 상호교류를 통해 도시민의 여가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농촌주민 스스로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농촌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농촌관광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농촌관광개발은 개별 사업자 중심이 아닌 마을단위의 관광개발(community based tourism)로 전환해야 하며, 이때 리더를 비롯한 주민들의 인식전환과 참여,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실제로 주민들은 새로운 일에 대한 부담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신감 결여로 참여율이 낮으며, 주민간의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향후 정책은 공감대 확산, 추진체계의 정비, 인재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시스템적이고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어야 한다.
농촌관광의 수익창출은 무엇보다 가장 자신 있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작은 것부터 하나씩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관광은 단순히 물리적인 차원에서 시설을 정비하거나 매력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 거기에 담기는 삶 그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그 속에서 생활문화를 즐기는 사람과 마을, 문화가 만들어지면 관광객은 저절로 오게 된다. 도시적 개발이 사람을 불러올 수는 있어도 감동을 전해 다시 찾도록 하지는 못한다. 잘 개발된 관광지는 다시 오고 싶은 곳,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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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   그린투어리즘,   지역관광,   녹색관광,   농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