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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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한 것이다. 반면 자신의 고용인들을 보호하려 나서는 쉰들러의 경우에는 점차 그 인간성을 되찾아 가는 경우라 볼 수있다.
♠이 영화에서 내가 주목했던 것은 쉰들러, 그는 왜 유태인을 구했는가 하는 점이다. 그것은 쉰들러의 미스테리한 매력적인 점이기도 하고 또 일설에 의하면 쉰들러가 사랑하던 어떤 유태인 아가씨가 나치에 의해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념을 두텁게 만든 이작스턴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떤 사람을 단순하게 선인 / 악인으로 파악할 수 없듯이 인간에게는 여러 모순된 성향이 함께 존재한다.
누구에게든 진실과 양심이 있는 법이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에는 '측은지심'이 있다고 했다. 분명 쉰들러에게도 그 같은 마음이 있었고 여기에 '용기'가 덧붙여진 것이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겐 힘을 가진 자처럼 보이지 않았을까..그는 평범한 사람이다. 결코 성인도 영웅도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상식적인 양심이 있었고 용기를 내어 행동했을 따름인 것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늘 마주하는 평범한 사람들 중에도 많은 쉰들러가 있을 수 있다. 적어도 난 그렇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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