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와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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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8장 속사도교부들과 변증가들의 노모스 유형
제1절 구약성경의 영향
제2절 `두가지 길들`
제3절 아가페 동기의 노모스적(율법적) 수정
제4절 기독교는 `참된 철학`이요 `새로운 율법`이다
(1) 기독교는 참된 철학이다.
(2) 기독교는 새로운 율법이다.
제5절 초대교회의 세가지 근본교의들
(1) 창조
(2) 성육신
(3) 부활

제19장 영지주의의 에로스 유형
제1절 그노시스와 에로스 동기
제2절 영지주의적 구원의 방법
제3절 아가페가 통속적 에로스로 변형되다
제4절 초대기독교의 세가지 근본교의들과 영지주의
제5절 영지주의자들과 변증가들

제20장 마르키온의 아가페 유형
제1절 아가페 개념의 재발견
제2절 노모스 동기에 대한 반격
제3절 에로스 동기에 대한 반격
제4절 아가페 개념의 한계
제5절 기독교적 사랑 개념에 대한 마르키온의 의미

제21장 터툴리안의 노모스 유형
제1절 과거 논쟁들의 결과
제2절 터툴리안이 세가지 근본교의들을 변호하다
제3절 터툴리안이 아가페 개념에 대하여 맞서다

제22장 알렉산드리아 신학의 에로스 유형
제1절 알렉산드리아 신학의 일반적 성격
제2절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의 신앙과 지식(Gnosis)
제3절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의 지식(Gnosis)과 아가페
제4절 오리겐의 종교적 종합
제5절 오리겐의 기독교 변호
제6절 오리겐의 체계
제7절 하나님은 에로스이다 - 하나님은 아가페다

제23장 이레내우스의 아가페 유형
제1절 이레내우스와 초대교회의 세가지 근본교의들
제2절 이레내우스의 아가페 개념의 한계

제24장 타협
제1절 논쟁의 제2국면의 결과
제2절 올림푸스의 메토디우스
제3절 아타나시우스
제4절 니사의 그레고리
제5절 니사의 그레고리의 에로스 상징들

본문내용

레고리는 위엄중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주장과 이 고상한 개념들이 구약과 기독교 전통에 명백히 충돌한다는 사실을 감지하였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나를 본 자는 아무도 살 수 없다."(출 33:20)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위대한 요한"과 "훌륭한 바울"도 이것에 동의했다(요 1:18, 딤전 6:16).116) 그레고리는 자신의 헬라적인 개념들과 이 논점에 관한 성서적 견해가 대립됨을 정확하게 관찰하였다. 그래서 그는 그 대립을 해결하려고 다음과 같은 논증을 시도했다. 결국 그리스도는 "심령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러한 하나님에 대한 관상(Vision)을 위한 기본적인 자질들이 우리에게 없다면, 그 관상은 우리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주님은 실제로 우리에게 우리의 본성을 초월하는 어떤 것을 요구하시는가? 그리고 주님은 자신의 뛰어난 명령으로써 인간 능력의 한도를 넘는가? 아니다.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날라고 명령하지 않았다. 주님은 그들을 창조하실 때 날개를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117) 분명히 요한, 바울 및 모세는 심령이 청결하였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이 선언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역시 하나님을 보았다고 가정해야 한다.
3. 산을 오름. 천상의 사닥다리와 영혼의 날개들은 에로스 상징 중에서 오래된 것들이다. 그레고리는 이 두가지 에로스 상징 외에도 새로운 상징들을 무수하게 가지고 있다. 이것들 중에서 등산(mountain ascent)의 상징이 가장 독특한 것이다. 앞에서 이미 보았듯이, 그레고리는 이 상징을 이용하여 기독교적 삶을 표현했다. 그것은 예수께서 팔복을 말씀하신 산(山)으로부터 유래한다. 그것으로써 예수는 팔복(八福)을 영적인 산오르기의 여러 계단들로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팔복은 우리가 하나님께 올라갈 때 밟아야 하는 계단들과 같다. 하나님은 모세가 산(山)에 올라 자신에게 나오라고 명령하셨고,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영적인 상승의 한 유형을 주셨다. 그 상승은 산기슭에서의 정화로 시작하여 정상에서의 신적인 "밝은 암흑"으로 마친다.
4. 화살. 그레고리의 생각에 의하면, 아가서의 신부(新婦)가 "나는 사랑에 병들었어요"(아 2:5)라고 말할 때 이것은 단순히 그녀가 그리스도에 의해서 "사랑의 화살"로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므로 6절의 "그의 왼손이 내 머리에 있으며, 그의 오른손은 나를 포옹한다"는 말도 역시 "궁수(弓手)"이신 그리스도를 지칭해야 하며 그가 어떻게 활을 구부리고 화살을 쏘기 시작하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림을 고치는 것이다. 처음엔 화살에 의해서 상처받은 이가 신부였다. 그런데 이제는 신부(新婦) 자신이 화살이다. 즉 천상의 사랑에 의해서 사로잡혀 정화된 영혼이 화살인 셈이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의 왼손이 내 머리밑에 있다.'고 말한다. 이것에 의해서 화살은 표적으로 향하여진다. 하지만 '그의 오른손이 나를 포옹하고' 나를 그에게로 이끌며 상승을 위해서 나를 가볍게 만든다."118) 그레고리는 이러한 과정이 (아가서에서 발견된) "신적인 상승(divine ascent)의 철학"의 진정한 의미를 자신에게 제공한다고 생각했다.119) 인간 영혼은 그리스도에 의해서 활시위에 놓여진 화살이다. 그리고 그 화살은 천상의 표적을 향하여 발사된다. 하지만 그것을 높은 곳으로 운반하는 힘은 사랑의 열망이다. 그 사랑 즉 아가페는 천상적 에로스이다.
5. 불꽃. 우리는 불꽃의 은유가 아가페 동기의 상징으로 사용된 경우를 보았다. 그 불꽃은 본성을 거슬러 아래쪽으로 타오른다. 그런데 그 은유는 한 예외이다. 대체적으로 불꽃은 에로스 동기의 상징이었다. "온유한 자들은 복이 있다."에 대한 그레고리의 설명이 충분한 예가 될 것이다. 그는 반대되는 두 경향들이 인간 안에서 지배권을 놓고 다툰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그 두 경향은 下向的인 것과 上向的인 것이다. 즉 惡으로의 유혹과 善으로의 유혹이 서로 대립한다. 上向性은 무거운 몸에 의해서 가장 잘 예시된다. 그것은 위쪽 방향으론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의 무게가 추락을 촉진하기 때문에 아래쪽으로론 훨씬 잘 움직인다. 下向性은 불꽃에 의해서 가장 잘 예시된다. 그것은 자신의 본성에 일치되게 위쪽을 향하여 투쟁하나 아래로 향하는 운동은 전혀 나타내지 않는다. 미덕에도 동일한 이치가 적용된다. 그것은 계속 더 높이 오르려고 투쟁한다. 하지만 우리 안에선 사악한 下向性이 우세하기 때문에 이미 온유(溫柔)의 부동성(immobility)은 선한 경향이 승리의 도상에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러므로 "온유한 자들은 이 있다." 왜냐하면 그레고리가 실제적으로 평정(apathy)과 동일시한 온유함은 정념에 의해서 끌어내려짐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상향운동(上向運動)의 증거이기 때문이다.120)
6. 사랑의 사슬.
우리가 이미 보았듯이 그레고리에 의하면, 욕망은 단순히 인간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리는 힘만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에게 올라가는 데 특정한 몫을 수행한다. 그레고리는 욕망이 없다면 "우리를 천상적인 것과 연합하게 들어올려 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의 욕망을 근절해야 한다고 의도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정화되어 위쪽으로 향해지기만 하면 된다. 그레고리는 어떤 구절에서 상승에 관계되는 욕망의 기능을 "사슬"의 직유(simile)에 의해서 예증한다. 그런데 그 사슬은 우리를 지구로부터 하나님을 향하여 끌어올린다."121) 그레고리의 견해로는 와 (慾望)가 동의어라는 것을 부연하면, 우리는 이와같이 "사랑의 사슬"이란 개념을 가지게 된다. 이 직유는 차라리 그 방식에 의해서 도입된다. 그리고 그것은 특별히 그레고리에게만 독특한 것이라고 인용될 수도 없다. 하지만 니사의 그레고리에게 이미 있었고 나중에 프로클루스(Proclus), 아레오파구스의 디오니시우스(Dionysius the Areopagite), 더 나아가 중세시대에도 약간 중요했었던 상징을 찾아보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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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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