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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김소월 시집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정신적인 공황상태에서 '고독'을 읽고 혼자 생각하며 밤을 샜던 적도 있엇다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지만 그 때 나에겐 소월의 시가 구원의 빛이였고 삶의 안식처였다
혹자는 소월이 허무주의 시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그가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명쾌한 답변을 강구하지 않고 결국은 절망을 수용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식민지 치하를 살아가는 아픔을 한 맺힌 노래로 표현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흔적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 슬픔을 슬픔으로 해소시키려고 할 뿐이다.
하지만 소월의 시만큼 인간의 비애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시가 또 있을까? 슬플 때일수록 애잔하고 조용한 음악을 듣고 더 슬픈 영화를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혹자는 소월이 허무주의 시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그가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명쾌한 답변을 강구하지 않고 결국은 절망을 수용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식민지 치하를 살아가는 아픔을 한 맺힌 노래로 표현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흔적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 슬픔을 슬픔으로 해소시키려고 할 뿐이다.
하지만 소월의 시만큼 인간의 비애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시가 또 있을까? 슬플 때일수록 애잔하고 조용한 음악을 듣고 더 슬픈 영화를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