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훈련

본문내용

리 가운데 임재하시는 성경의 역사를 분별할 수 있게 그룹원들을 돕는다. 그룹 지도자들은 영을 분별해야 한다. 그리고 그룹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와 인간의 응답의 중요성을 조화롭게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2) 소그룹지도자의 훈련
지도자로서의 영성, 대인관계 기술, 성도의 교제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훈련시킨다.
2. 나눔 소그룹의 실제
(1) 말씀의 나눔
찬양과 감사의 기도로 시작한다. 그리고 순서 없이 자발적으로 골방훈련 노트를 들고 한 주간 동안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또는 기도, 찬송 등을 하면서 받은 은혜를 골방훈련의 기록을 중심으로 해서 요점적으로 나눈다.
(2) 소그룹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제9장 공동훈련
Ⅰ. 한국교회와 공동훈련
공동훈련은 다수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교육을 받으며, 세미나를 하고 공동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의 교제와 개인 훈련까지 책임을 지는 포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첫째로, 공동훈련은 한국교회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왔으므로 지금 실천하고 있는 공동훈련을 더욱 장려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둘째, 새벽기도회의 전통은 매우 긍정적인 신앙훈련의 장이 되어 왔다. 셋째, 금요 철야기도회와 목요 찬양집회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와 간증으로 깨뜨리기 어려운 인간의 고집과 편견들을 깨뜨리고 복음의 밭을 준비해 주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넷째로, 부흥회와 사경회는 복음의 밭을 준비하고 복음의 씨를 뿌리는 봄의 역사에 비유할 수 있다. 다섯째로 성경공부 운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생활화하며 실천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한국교회를 굳건한 말씀의 반석 위에 세우는 일을 담당해 왔다. 여섯째로 각종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은 교회의 내실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명칭만 너무 치레하여 성서대학, 교사대학 등 허명을 내세워 실속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없니 않으므로 내실을 기해야 하겠다. 일곱째로 산상집회, 기도원 집회 등은 한국교회에 열심의 불을 붙여준 공로가 있으며, 너무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없는 것은 아니나 계속해서 개발하고 장려해 나가야 할 운동 중의 하나이다.
Ⅱ. 공동훈련의 실제
1. 은혜의 예배
예배의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요소는 인간들을 찾아 오셔서 교제하시면서, 은혜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과 그 은혜와 권능의 하나님을 만나고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인간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우리들의 최우선의 임무요, 삶의 과제이다.
2. 찬미의 제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이제 더 이상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리지 않도록 하심으로써 찬미의 제사를 드리기를 원하신다.
찬미의 제사는 그리스도인 성도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의 귀중한 한 가지 수단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교제의 기회를 제공한다.
3. 은혜의 통로인 성례전
성례전은 육체화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성례전에 참여할 때에 우리를 행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본다. 우리 개신교는 세례와 성만찬을 성례전으로 받아들이고 믿는다. 세례는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무조건적인 은총의 증거요, 수단이다. 세례는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받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공적인 선언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여기시고 우리와의 관계를 여시는 공적인 순간이요,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이요,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여 내주하시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성만찬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성만찬은 하나님이 역사 가운데 들어오셔서 우리를 만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떡과 잔을 통하여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신비적인 은혜의 수단이다. 성만찬은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맺은 언약으로, 우리가 성만찬에 참여할 때에 하나님은 언약에 따라 우리를 새롭게 하신다. 성만찬은 하나님이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게 직접적으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는 상징이다.
4. 가정예배의 생활화
초대교회의 예배는 성전중심이 아니라 가정중심의 예배였다.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가정예배의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라고 본다.
제10장 참여와 봉사
Ⅰ.영성의 목적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시는 장은 첫 번째로 우리가 세상과 분리하여 하나님과 나만의 골방의 시간이요,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시는 장은 성도의 교제이다. 세 번째, 하나님과 우리의 만남의 장은 공동훈련으로 예배와 성례전과 찬양 등이다. 네 번째 장은 세상 속으로 나아가 필요와 위기에 처한 이웃을 봉사하며 도우며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하여 애쓰는 참여와 봉사의 삶이다.
Ⅱ.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
기독교 영성은 세 가지 요소로 요약하여 이야기 할 수 있다. 첫 번째 요소는 기독교 영성은 본질이 아니라 관계성을 의미하며 초월적 존재이신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의 삶이 곧 영성이다. 두 번째 요소는 감각세계를 뛰어 넘는 초월하신 하나님과 관계의 삶은 우리 인간에게 초월의 체험을 얻게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요소는 초월하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체험되고 확장된 우리의 인식과 삶은 구체적인 역사현장에서 그 본질을 받으며 그 현장에서 행동 실천을 통해 구체화된다. 바로 이 세 번째 요소가 참여와 봉사의 장이 된다.
Ⅲ. 교회와 봉사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 몸의 각 지체로 비유하고 설명하고 있다. 바울이 이 비유 가운데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로, 몸의 각 지체는 자기의 기능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몸의 각 지체는 서로의 덕을 세우는 데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봉사와 참여라는 또 하나의 훈련의 장을 찾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몸을 봉사하는 모든 이에게 두 가지의 복을 주신다. 첫째로 봉사에 필요한 은사를 주셔서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서 교회를 섬기게 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의 몸을 봉사하는 동안에 그리스도를 만나며 교제하는 사귐의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봉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요,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요, 주님과 사귐을 갖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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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