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의 저작

목차

Ⅰ. 서 론

Ⅱ. 문서설

Ⅲ. 가정된 여호와라는 이름의 계시

Ⅳ. 모세오경의 분석과 그 기준

Ⅴ. 모세오경 이외의이야기들 속에 나탄난 하나님의 이름의 사용

Ⅵ. 언어학적 그리고 이데올로기적인 기준들

Ⅶ. 편집자들의 방법

Ⅷ. 비평의 결과: 문서설의 거부와 방법론의 수정

Ⅸ. 모세오경의 주제

본문내용

것은 큰 오류이다.
Ⅶ. 편집자들의 방법
문서설의 분석은 수 많은 매력적인 옛 이야기들을 여러 문서들에 배당시키기 위하여 부적당한 단편들로 쪼개어 왔으며, 또 그렇게 함으로써 그 이야기의 아름다움 및 균형 그리고 그 부분 부분들이 지닌 통일성과 논리적 연결을 파궤시켜 왔던 것이다. 그러나 모세오경을 기록한 저자가 계획하고 의도한 바에 의하면 처음 두 해의 사건들과 마지막 해의 사건들만 관심거리였지 중간의 삼십 팔년 동안의 사건들은 관심거리가 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모세오경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족장들과 맺으신 언약과 모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타나는 그 언약의 성취이다. 즉 모세오경은 고정된 어떤 의도를 염두에 두고서 명확한 계획에 따라 작업한 한 저자 혹은 편집자의 작품이라는 가정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모세오경이 여러 세기에 걸친 오랜 세월동안 오고 가는 수 많은 저자들과 편집자들이 점차적으로 이루어 낸 산물이라고 하는 문서설의 기본적인 전제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다.
Ⅷ. 비평의 결과: 문서설의 거부와 방법론의 수정
문서설은 아주 복잡하고 인위적이고 변칙적인 것이며 입증하지 못하는 가정들에 기초되어 있다. 분석적 방법을 비정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문서설은 모세오경을 앞뒤가 맞지 않는 수 많은 역사적, 율법적 단편들로 전락시키고 말았으며 또 후대의 편집자들이 인위적으로 연대순이라는 맥락 위에서 함께 모아 연결한 그 근원이 의심스러운 전설들과 전승들의 전집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우리는 모세오경의 주된 내용을 하나의 연속된 전체로서 연구해야 하며 그 연속적인 사건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원리와 그 사건들이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목표를 추구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혹평적 태도로부터 벗어나서 우리 스스로를 고대에 기록된 그 책 자체의 안내에 맡기고 겸손하게 그 책의 정신을 파악하고 그 책의 표현과 단어들을 그 본래의 의미 속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Ⅸ. 모세오경의 주제
모세오경은 과거의 기사인 동시에 미래를 위한 율법이다. 이 둘이 아주 밀접하게 결합되어 하나의 전체를 형성하고 있다. 모세오경의 율법들이 기사와 연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세오경의 기사도 율법과 관련된다. 모세오경은 우리에게 역사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열방들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과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하여 그들을 성별하신 것, 그리고 거룩하게 지정된 땅에서 그들로 하여금 지키도록 주신 율법이 바로 모세오경의 진정한 주제이다. 이 주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중심 사건은 바로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과 맺은 언약, 곧 선택과 유업의 이중적 약속이다(창15장;17:7-8).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의 첫째 부분이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약속, 성막, 율법속에 나타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의 성취가 요단 동편에서 시작되었지만 모세의 숙명적이 죽음에 의해 중단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모세오경은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이루어진 그 약속의 마지막 성취에 대하여는 말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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