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을 읽고(요약 및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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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선사시대 문화의 단계들

제2장 가족

제3장 이로쿠오이 씨족

제4장 그리스인의 씨족

제5장 아테네 국가의 발흥

제6장 로마의 씨족과 국가

제7장 켈트인과 게르만인의 씨족

제8장 게르만인의 국가형성

제9장 미개와 문명

본문내용

가족이 사회의 경제적 단위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전체 씨족제도는 자기 자신의 일을 자유롭게 처리하기 위한 종족의 기관으로부터 이웃 사람들을 약탈하고 압박하기 위한 기관으로 전화하며, 이에 따라서 그 기관은 인민의 의사를 대변해주는 도구였던 것이 자기의 인민을 지배하고 압박하기 위한 기관으로 전화한다.
이리하여 우리는 이제 문명의 문턱에 도달했다. 문명은 분업에서 새로이 한걸음 내딛음으로써 시작된다. 문명은 분업을, 특히 도시와 농촌간의 대립의 첨예화를 통해서 확고히 하고 강화하며, 더 나아가서 문명시기에서만 결정적 의미를 가지는 제3의 분업을 낳는다. 즉 문명은 생산에도 종사하지 않고 생산물의 교환에만 종사하는 계급인 '상인'(kaufleute)을 낳는다. 상인층과 함께 금속화폐, 즉 주화가 출현하며, 이와 더불어 비생산자가 생산자와 그의 생산물을 지배하는 새로운 수단이 나타났다. 상업의 확대와 함께, 또 화폐 및 고리대금업, 토지소유 및 저당권과 함께 소수 계급의 수중으로 재부의 집적과 집중이 급속히 이루어졌다. 이와 더불어 대중의 궁핍화가 증대했으며 빈민 대중이 날로 늘어갔다.
그러면 이제는 이러한 사회적 변혁 속에서 씨족제도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자. 씨족제도의 전제조건은 한 씨족 또는 종족의 성원들이 한 지역에서 공동으로 모여 사는 것이다. 그러나 씨족 및 종족들은 서로 뒤섞여 있었으며, 노예, 피보호민, 외국인들도 자유민과 더불어 살았다. 분업으로 인해 발생한 집단의 이해관계 그리고 농촌과 대립되는 도시의 특수한 욕구는 새로운 기관을 필요로 했고, 그 새로운 집단은 씨족제도 밖에서, 그것과 대립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씨족제도는 분업과 그 산물인 계급으로의 사회분열에 의해서 파멸되었다. 결국 그것은 국가에 의해서 대체되었다.
국가의 첫 번째 특징은 국민을 그 지역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씨족 및 종족과 관계없이 자기가 거주하는 곳에서 자기의 공적권리를 행사하며 의무를 이행하도록 허용되었다. 두 번째 특징은 자기자신을 무장력으로서 조직하는 주민과는 이미 직접 부합되지 않는 공권력의 창설이다. 공권력은 국가 내부에서 계급적 모순이 첨예화됨에 따라서 강화되었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을 읽고...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을 읽은 후에 나는 한 권의 책으로 한편의 인류사를 통틀어 본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고 역사는 인과관계에 따라 단절하지 않고 변화·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군혼에서 일부일처제, 씨족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또한 수렵·어로의 채집경제에서 상업으로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발전해간다는 것이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은 막스주의의 기초저작으로 인류 역사의 최초의 발전단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다. 즉 혈연적 유대에 기초한 씨족제도 속에서 생산성의 증대는 사적소유 및 빈부차, 계급적 적대로 점차 발전하고 이러한 새로운 요소들은 낡은 사회제도의 완전한 변혁을 가져오게 된다. 그 대신 지배권이 국가에 집중된 새로운 사회가 출현하게 되는 것이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은 인류의 발전·변화, 특히 씨족제도에서 국가로의 변화를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하나는 가족형태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적소유의 변화에 따라 씨족제도가 더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가 그 결정적 원인으로 생산수단의 발전과 그에 따른 생산성의 증대로 보고 있다.
엥겔스는 고대사회에 관한 많은 자료를 통해 신비성이 짙은 고대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었으며, 특히 모오간의『고대사회』를 가장 기본적인 바탕으로 연구하고 있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은 고대의 사회를 생산수단의 발전에 따라 분류하여 그 시대마다의 특징적인 생활모습을 잘 지적해 주고 있으며, 특히 생산에 따른 진보가 가족의 형태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는가를 고대의 가족사 연구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야만시대의 군혼, 미개시대의 대우혼, 문명시대는 간통과 매음으로 보충되는 일부일처제-모든 혼인형태는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순차적으로 엇물려 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엥겔스는 일부일처제의 가족이 자본주의적 착취 구도 속에서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의 제도에 의해 관철되는 가족형태로 보고 일부일처제야말로 척결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나는 일부일처제가 오랜 기간 정착한 사회에 살고 있으며 사회 내에서 여성의 지위가 이전과 달리 높아지고 있어서 그런지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엥겔스는 또한 가족의 형태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가정 내에서, 또한 사회적 지위 변화를 함께 설명함으로써 여성사 연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로쿠오이 씨족과 그리스인의 씨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씨족, 부족, 종족의 특징과 생활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으며, 또한 그러한 한 시기를 지배하던 씨족제도가 붕괴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배경에 관해서 서술하여 국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 이유를 설명하였다. 즉,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은 그리스인, 로마인, 게르만인 등 세 개의 개별적인 큰 실례를 통해 씨족제도의 분해를 고찰했으며, 미개의 높은 단계에서 씨족적 사회조직을 파괴하고, 문명기의 출현과 더불어 그 조직을 완전히 제거시켜 버린 일반적인 경제조건을 연구하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자료가 부족한 고대사에 대해 좀더 깊이 들어가 볼 수 있었으며, 유물론적인 관점에 의한 인류역사의 변화과정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물론 생산수단에 의한 생산성의 증대, 이로 인한 사적소유의 발생만이 국가발생의 전부를 차지하는 원인은 될 수 없겠지만 가장 과학적이고 결정적인 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을 통해 친족사, 가족사, 경제사, 여성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가족·사유재산·국가의 기원에 관해 분석해 볼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또한 이전에 알고 있던 고대사 용어에 관해 한번 더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용어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특히 '단혼'과 일부일처제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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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8페이지
  • 등록일2002.10.23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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