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정보와 정보조사제공학의 이해

목차

1.정보조사제공의 학문명과 영역의 발전과정

2.정보전문가로서의 정보사서

3.정보조사제공과정

4.정보질문과 정보면담

5.정보커뮤니케이션

6.정보자료의 유형 및 평가

7.정보자료의 이용행태분석

8.수작업탐색

9.뉴미디어와 정보조사제공

10.디지털 정보조사제공:.

11.인터넷을 활용한 정보조사제공

본문내용

서 상당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상 시스템들은 동일한 데이터베이스와 동일한 단말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검색의 차이와 시스템에의 선호는 각 시스템의 탐색 능력에 기인할 것이라는 전제에서 2가지 실험연구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 질문지 연구를 병행하였다. 첫 번째 실험은 표본으로 선정된 이용자들이 자신의 요구에 의한 탐색을 두 시스템에서 순서대로 수행하게 하였고, 두 번째 실험은 도서관 직원들이 일련의 정해진 문제들을 역시 두 시스템에서 각각 수행하게 하였다. 실험에 참여한 이용자들과 직원들은 탐색 후에 인터뷰를 통하여 선호하는 바와 문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인터뷰 결과와 질문지에 의한 결과, 향상된 주제탐색 기능을 갖고 있는 시스템을 선호한 일치된 결과를 보여 주었다. 선호된 시스템은 CITE(Current Information Transfer in English)라 하는데, 이 시스템은 주제 탐색 시 이용자가 입력한 용어를 서지 레코드에서 사용된 통제어휘로 자동적으로 연결시켜 준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되었던 주제탐색 문제, 특히 탐색어와 시스템의 통제어휘 사이의 차이를 해결해 준 시스템이었다.
애커로이드(John Akeroyd)도 2가지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세 종류의 열람목록 시스템의 상이한 인터페이스를 평가하였다. 즉 이용자로 하여금 주어진 탐색문제를 직접 탐색하게 한 실험연구 결과와 무작위로 추출한 각 시스템의 트랜잭션 로그파일을 분석하여, 일반적인 이용행태를 파악하고 시스템의 인터페이스상의 보완해야 할 점을 평가하였다.
대림플(Prudence W. Dalrymple)은 실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여 두 가지 유형의 시스템이 탐색과정과 탐색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실험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이 때 두 시스템은 온라인 열람목록과 카드목록이었다. 두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피드백의 정도와 수준이 상이할 것이며, 피드백이 상이하면 탐색어의 재표현(reformulation)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제에서 탐색결과, 탐색경험에 대한 태도 및 탐색결과의 평가, 끈기, 탐색어 재표현의 수에 있어서 차이점을 관찰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탐색자는 온라인 열람목록에서 더 끈기있는 탐색을 수행하였으며 더 자주 탐색문을 재표현하였고, 카드목록에서 더 많은 문헌이 검출되었으며 검색결과에 대하여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그러나 시스템에 대한 태도에서는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치코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CSU at Chico)에서 온라인 열람목록을 평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평가는 CLR의 질문지에 근거한 이용자 질문지 연구, 기술적인 측면 평가, 직원의 반응 평가, 상이한 목록형태와 상이한 입력기기 및 상이한 신호전송속도를 갖는 단말기를 이용한 검색효율의 비교 등 다수의 별개로 진행된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였다.
탐색중에 발생된 이용자의 오류 분석은 문제되는 인터페이스의 특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딕슨(Jean Dickson)은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온라인 열람목록인 NOTIS/LUIS의 트랜잭션 로그를 분석하였다. 그녀는 알고 있는 자료 탐색에서 한 건도 검색못한 이용자 오류에 초점을 맞추어서 탐색 실패한 주요 원인을 분석하였다. 서명탐색의 37%와 저자명탐색의 23%가 한 건도 검색못한 결과를 낳았는데, 실패한 서명탐색의 60%와 실패한 저자명탐색의 49%가 이용자 오류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 주요 원인은 탐색어 입력시 철자상의 오류와 탐색문 작성 규칙의 위반이었다. 후자의 오류에는 서명의 첫머리관사의 입력, 저자명을 도치시키지 않고 입력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 연구의 결과 그녀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또한 시스템에 다음과 같은 기능을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다. 즉, 1) 철자 확인, 2) 입력된 성명으로 한 건도 검색이 안될 때 성명을 도치시키는 능력, 3) 서명 첫머리관사의 자동 제거, 4) 이름(forename)의 이니셜만 남기고 나머지는 짤라버리기, 5) 색인일람기능의 확장 등이다. 재노스키(Beverly Janosky) 등은 30명의 초보이용자로 하여금 오하이오 대학교의 LCS 시스템에서 주어진 탐색문제를 탐색하게 하고 그 결과 발생된 오류를 분석하여, 인터페이스 설계상의 문제점과 오류를 발생시키는 정신적 과정을 연구하였다. 라슨은 구문적 오류, 예를 들어, 타당하지 않는 명령어 사용 또는 잘못된 명령문 작성과 같은 오류율을 분석하였는데, 모든 명령어의 약 10%는 구문적 오류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그 오류율은 메뉴식 시스템에서 훨씬 낮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보그먼은 분석한 탐색 세션(sessions)의 약 12%가 오류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을 밝혔고, 톨 등은 하나의 트랜잭션만을 포함하고 있는 세션의 41%에서 그 트랜잭션이 오류임을 밝혔다. 이는 상당수의 이용자, 또는 잠재적 이용자들이 기대하던 결과 대신에 오류메시지로 응답받으면 좌절하여 탐색 시도를 중단해 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이상과 같이 이용자 인터페이스에 관련된 연구들에서 밝혀진 중요한 사실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용자들은 서명과(이나) 저자명을 알고 있는 특정자료의 탐색에서보다 주제탐색에서 큰 어려움을 갖고 있어서 주제탐색의 실패율이 높다. 가장 큰 어려움은 LC 주제명표목의 선정과 관련된 문제이다.
둘째, 이용자가 입력한 탐색어와 시스템의 통제어휘를 자동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주제탐색 능력을 향상시킨 시스템을 선호한다.
셋째, 이용자들은 가능한 한 단순한 명령어만을 사용하며 불 논리 탐색과 같은 탐색기법은 거의 이용하지 않으며, 불 논리 탐색, 용어절단과 같은 발전된 탐색기법들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표현하였다.
넷째, 이용자들은 시스템과의 대화방식과 출력형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갖고 있다.
다섯째, 저자명탐색 실패의 주요 원인은 저자명을 도치시키지 않고 입력하기 때문이며, 서명탐색 실패의 주요 원인은 서명 첫머리관사를 제외하지 않고 입력하기 때문이다.
여섯째, 이용자는 오류 발생으로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면 좌절하여 탐색시도를 중단해 버리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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