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화 개념에 대한 일반적 논의, 지구화의 내적 동인과 지구화의 전개 논리, 지구화 논의의 각론적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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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지구화 개념에 대한 일반적 논의
1. 국제화
2. 세계화
3. 지구화

Ⅲ. 지구화의 내적 동인과 지구화의 전개 논리

Ⅳ. 지구화 논의의 각론적 이슈들
1. 국민 국가의 장래
2. 지구화와 지방화 그리고 다원적 주체들
3. 환경 문제의 대두
4. 지구적 보편 문화의 가능성

Ⅴ. 맺으며

본문내용

화를 만들어낸 힘은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확대 심화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의 이러한 모습이라는 말은 좀 애매하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세계는 '현대'라고 표현될 수 있다. 현대의 세계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체제가 구가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국민국가의 단위에 의해서 나라의 안팎의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현대의 세계는 각국의 현대인들이 점차 동질적으로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현대인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의 동질화, 즉 문화의 동질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 서구나 동양의 문화적인 특질이나 독특함,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서양과 조용한 잠자는 듯한 동양의 비교는 그야말로 시대 착오적인 이야기이다. '동양의 신비'를 접하기 위해서는 동양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조차도 가끔가다 선보이는 헐리우드제 '리틀 붓다'나 '마지막 황제', '패황별희'등에 만족해야 한다. 즉, 동양의 문화는 서양의 문화와 융합됐다기 보다는 서양의 문화에 의해 동양의 문화가 점유당한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세계의 서양화, 자본주의화는 유럽의 근대의 성립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고 있다.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이러한 끊임없는 일관된 작업을 근대성 Modernity의 발현으로 설명한다. 모더니티란 근대의 정신, 또는 근대로부터 세계사적으로 나타난 일련의 근대적 양태들의 모든 구체적인 발현을 말한다. 이는 인간의 이성과 지성에 대한 믿음이며 보편성에 대한 믿음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계몽정신을 말한다. 계몽정신이란 말 그대로 밝게 환한 빛으로 세상을 빛내는 것을 말하며 따라서 그 이전의 시대는 당연히 암흑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유럽의 근대정신, 즉 계몽의 빛은 전 세계를 하나의 보편적인 인간의 암흑으로 부터의 해방을 이루어 낼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성에 대한 믿음의 뒤에 남은 것은 세계적으로 분업화되고 계열화된, 선진국과 후진국, 서구와 제 3세계, 자본주의 문명과 식민지 이식문화라는 이그러진 세계의 모습이다. 계몽의 빛은 역시 그 밝음의 근원이 따로 존재하는 특수태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혹자는 이제 모더니티의 시대는 끝났다고 하고 혹자는 모더니티의 기획은 아직 미완성의 과제라고 한다.
다시 처음의 문제로 되돌아가 보자. 우리가 지구적 보편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바라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모더니티의 기획'이 꿈꾸어 왔던 보편적인 인간 해방의 정신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지구화가 몰고 오고 있는 바람은 근대의 모든 국가에서 일상생활과 문화적으로 거의 모든 모습을 담지하고 있는 국민국가의 모습을 해체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구화는 국민국가의 형성으로 출발한 근대 사회의 질서, 그리고 그 역사철학적 과제인 모더니티를 해체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과연 지구 문화로 잉태되고 있는 이러한 제 3의 문화가 모더니티에 의해 억압받고 있는 현대의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시 보편적인 가치로 설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나는 정화된 세계문화 추구를 통해서 우리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는 데에 회의적이다. 그러나 나는 민족적이든 종족적이든 또다른 것이든 특수주의적 문화 형태를 고수하는 것이 버팀목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회의적이다. 버팀목들이 하챦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온전함을 회복하기 위해 버팀목들을 필요로 하나, 그것들은 당연히 과도적이고 일시적인 현상들이다.
위의 글은 마치 도를 닦고 있는 스님의 말같기도 하다. 그러나 지구화 현상이 세계사의 한 단계가 막을 내리고 있는 시점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다음의 새로운 단계라는 것 역시 기계적인 사고에 의해서 도출될 만한 단순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이 정도의 물러섬은 당연한 것이라 보여진다. 지구적 보편 문화의 가능성은 우리의 구체적인 생활에 위치하고 있는 그 어떤 작은 것들도 결국 특수한 문화에 불과할 것이라는 생각과, 반대로 그러한 특수와 보편의 분리적 사고 역시 변하게 될 것이라는 가능성과도 같은 것이다. 위 인용문의 필자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미래에 대한 이런 전망에는 문화적 저항을 위한 하나의 장소, 하나의 영구적인 장소가 정말 있을지 모른다. 자유와 평등으로부터의 추락과 투쟁하는 방식은 특수주의적 문화적 실체들을 만들고 또 만드는 것일 게다. 그 문화적 실체들은 사회적일 것이며, 그것의 목적은 보편적인 자유 및 평등의 현실의 회복이 될 것이다.
Ⅴ. 맺으며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세계화와 국제화 더 나아가 개방화라는 담론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의 걱정은 태산같이 싸여만 간다. 우리의 농민들의 앞날이 걱정이고, 국내시장이 외국자본에 의해 잠식되어 버릴 날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고, 우리의 전통적인 문화양식과 생활 기반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 역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앉아서 외부로부터의 세계화, 지구화의 바람을 맞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국내로부터도 바람은 불고 있다. 배낭여행을 가 본 대학생도 이제는 별로 신기한 사람이 아니고 효도관광을 외국으로 갔다오는 것이 그렇게 큰 자랑도 아니다. 국내의 기업들도 세계를 경영하겠다고 하고 실제로 생산공정의 일부를 해외에서 직접 운영하는 일도 흔히 있다.
☞ 참고문헌 ☜
김성기, 1991, {포스트모더니즘과 비판 사회과학}
김왕배, 1994, [세계자본주의 속의 소비와 일상생활], {공간과 사회} 4호, 한울
박복영, 1994, "자본국제화에 관한 몇가지 정치경제학적 문제", {반시대} 창간호,
이왕휘, 1994, "지구화의 쟁점과 전망", {반시대} 창간호, 새물결
조명래, 1994, "지구화의 의미와 본질", {공간과 사회} 4호, 한울
최병두, 1994, "환경문제의 세계화와 한국의 경제, 환경", {공간과 사회} 4호, 한울
1994, "지구화의 문제 설정", {학회평론} 봄호
I. Wallersein, 1991, "민족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 {문화과학} 6호
H. Schiller, 1990, 강현두 譯, {현대 자본주의와 정보지배 논리}, 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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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2.02
  • 저작시기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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