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옷의변천사

목차

●. 옷의 기원사

본문내용

이 계율은 더욱 엄격해져서 눈을 제외한 모든 것은 가려야 했다.
기원 전 4세기 그리스인과 로마인들 사이에서는 결혼식때 얇으면서 비치는 베일을 쓰는 것이 유행하였다.
당시 유행했던 드레스나 베일은 모두 노란색이었다.
중세에 와서는 색보다는 천의 재질이나 레이스와 같은 장식이 중시되었다.
▲ 하얀 웨딩드레스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6세기이다.
그러나 하얀 웨딩드레스는 '하얀색은 신부의 순결을 나타낸다'라는 의미의 노골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렇게 호감을 주지는 못했다.
아무튼 그 후 150년 동안 영국의 신문과 잡지에서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그러다가 18세기에 이르러서는 하얀 웨딩드레스가 일반화되었다.
☞.치마 입기
옛날 서양 여성들은 바지 속옷을 입지 않았으며 윗 속옷이 셔츠(Shirt)가 길어서 스커트(Skirt)가 되었다
고 한다. Shirt.Skirt.Short는 고대 영어에서는 어원이 동일하다. 따라서 스커트가 짧다는 소트와 동일한 어원에서 출발하였기에 치마가 짧은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정교의 '동언교략'에, 바지는 북방계 의류요, 치마가 남방계 의류라고 하였으며, 또한 남방계 용어로 치마와 같은 하의를 '마'라 부른다고 서술되고 있다. 따라서 남방계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한자로는 '군' 또는 '상'이라 한다. 그러나 옛 선
비들은 상을 풀어 집과 옷 속에 감싸인 입이라고 외설적으로 보았기에 사용을 기피하였다.
중국의 미니군은 그대를 황홀하게 현혹시키는 치마라는 의미이다. 생각해 보면 미니 스커트는 보는 이를 황홀하게 하는 이타적인 옷일 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이상이기도 하다. 외기에 노출된 다리 체표면의 피부온도가 낮아지기에 지방합성의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반면에 지방을 분해하는 아드레날린이 추위에 의해서 보다 많이 방출되기 때문에 다리의 지방이 빠져 날씬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다리에 붙지 못하는 지방이 유방 쪽에 붙게 되므로 이기적인 의상이라 할 수 있다.
히사시 머리에 비로드 치마면 최첨단 신여성을 뜻하였던 시절이 있었을 만큼 비로드는 고급 천으로 많은 여성들이 입고 싶어 했었다. 그러기에 '치마면 다 비로드 치마냐'라는 속담이 생겼고, 개화기 때에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미모의 등급을 나타내는 은어로써 굉장히 예쁜 여자를 '비로드 치마', 보통으로 예쁘면 '비단치마',그저 덤덤한 정도이면 '무명치마',아주 못생겼으면 '삼베치마'로 불렀다고 한다.
크로버는 문화인류학자로써 300년 동안을 조사한 결과, 치마의 길이는 일정한 주기로 길어졌다 짧아졌다
변화한다고 하였다. 특히 미니 스커트는 사회심리 현상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풍속의 차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60년대 보수적인 영국에서 가장 최첨단인 짧은 치마가 유행하였는데 그 원인을 사회심리적인 측면에서 추정할 수 있다. 첫째, 영국의 보수주의에 대한 반동이다. 영국인들은 다리를 외설적인 것으로 보아, 다리라는 말을 하는 것조차 외설적인 것으로 여겼으며, 또하 연주회에 사용하는 그랜드 피아노의 다리마저도 감싸기조차 한다. 둘째, 영국인들은 사회복지와 사회보장 등을 위해 과다한 세금을 내다보니 의류비를 절약하게 되어 값싼 치마를 찾다보니 옷감이 절약되는 미니가 되었다는 설이다.
에드먼드 보리스는 '맨 워칭'에서 치마의 길이는 경기와 밀접하다는 이론을 체계화하였다. 1920년대의 호경기에는 짧은 스커트가 유행했다. 30년대의 심각한 불황기에는 금세기들어 가장 길었던 맥시가, 2차대전 중에는 다시 짧아졌다가, 40년대 후반부터 전쟁 후유증으로 다시 길어졌다가, 60년대의 세계적인 호황을
타고 초미니 스커트가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쪼끼 입기
서양복 중 한복에 가장 동화된 것으로 조끼를 들 수 있다.
활동에 불편을 주는 저고리 자락과 옷고름을 가다듬어 주는 이 간편한 조끼는 양복 가운데 가장 최초로 한복에 동화된 복장이므로 우리의 고유한 옷으로까지 여겨질 만큼 보편화 되었다.
조끼의 어원은 우선 영어의 '재킷'(Jacket)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현재 '재킷'이라는 외래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조끼'와 '재킷'이 서로 다른 옷을 가르키기에 다소의 의문점을 지니고 있다. 또다른 사람들은 보병이 입는 '소매없는 상의'를 뜻하는 영어의 고어인 '잭'(Jack)을 조끼의 어원으로 보기도 한다.
☞.수영복 입기
수영복이 하나의 특별한 의상으로 탄생한 것은 1800년 중반이다. 당시 유럽의 의사들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레크리에이션으로써 수영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몇 세기에 걸쳐 온몸을 물에 적시는 일은 죽음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던 유럽인들이 마침내 물놀이를 하게 되었다. 이러한 물놀이에 발맞춰 등장한 수영복은 외출복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당시 여성이 수영할 때의 복장을 보면 플란넬, 알파카, 서지등의 소재로 인체에 딱 맞는 정도였으며,하이 네크 칼라에 팔꿈치 길이의 소매, 무릎길이의 스커트 밑으로 내려오는 브루머 바지, 검은 스타킹에 마포로 만든 운동화를 착용한 모습이다. 이렇게 두터운 천으로 만들어진 수영복이 물에 젖게 되면 착용자의 몸무게만큼 무거워져서 익사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미국이 제 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기 얼마 전 몸에 딱 맞는 원피스식 수영복이 확산된다. 하지만 아직은 소매가 달려있고 길이도 무릎까지 내려오느 모양이었다. 여성복 수영복에는 치마가 달려있다.
1930년대에 들어서자 수영복은 노출부분이 더욱 많아졌다. 여성 수영복은 어깨끈이 가늘고 등이 없는 디자인이 되었다가 곧 이어 홀더 넥의 윗부분과 팬티로 나누어진 투피스식 수영복으로 바뀐다. 그 다음에 등장한 것이 비키니이다.
1946년 7월 1일 미국은 비키니 환초로 알려진 태평양의 마샬제도 해역에서 원폭을 투하하는 핵실험을 시작했다. 한편 파리에서는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라는 투피스 수영복 발표를 준비하였으나 매스컴은 온통 원폭에 관한 기사뿐 이었다. 레아르는 자신의 수영복이 매스컴의 주목받기를 원했고 또한 수영복 디자인의 위력이 원폭에 못지않게 폭발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당시 화제의 중심지였던 '비키니'로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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