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생명복제와 인간복제에 대한 조직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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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생명복제의 정체와 그 발전의 역사
1. 생명복제의 개념
2. 생명 공학의 발달
3. 윌머트 박사의 복제실험 성공과 그 기술적 의의
III. 인간생명 복제의 가능성
IV. 인간생명 복제의 불가능성
V. 생명복제와 인간복제의 유용성 및 효용성
VI. 생명복제와 인간복제에 대한 문제점
1. 생태학적 문제
2. 의학적 문제
3. 윤리적 문제
4. 법적 문제
VII. 생명복제에 대한 신학적 판단과 신학적 입장
1. 생명복제에 대한 신학적 판단
2. 생명복제에 대한 기독교인의 신학적 자세와 입장
VIII. 나오는 말

본문내용

이다. 3) 실험실에서 실험재료로 사용되고 폐기 처분되는 생명은 수태의 순간부터 보호되어야할 인간 존엄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다. 4) 인간복제 실험은 부모에게서 자연스럽게 탄생해야 할 자녀의 권리를 원천적으로 박탈하기에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 "박원기, "생명복제에 관한 기독교 윤리적 접근", pp.45-46.
이러한 이동호 교수의 견해는 자연법을 위반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등식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자연은 신성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인간이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인식과 함께 카톨릭이 주장하는 자연법과 하나님의 법은 설득력을 잃게 되고 말았다.
) Ibid., p.46.
신학적 판단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 복제는 생태계의 파괴라는 1차적인 문제와 함께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훼손은 물론 창조주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고 침범이며 인간 존엄성의 파괴이다. 나아가서는 신이 창조한 본래의 인간의 말살 행위이며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비윤리적이고 극악한 죄악행위일 수밖에 없다. 어떠한 이유로도 생명복제를 결코 정당화 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복제가 아닌 동물복제에 대한 논의는 다소 유연한 입장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돌리의 탄생을 후원함으로써 그로부터 얻어진 과학적 지식에 대한 사용권을 소유한 PPL사는 생명복제 자체가 아니라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획득할 수 없으나, 난치병의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유전형질을 소유한 동물(a known genetic composition)을 양육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과학기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성급하게 악마화 하거나 우상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복제 기술을 악마화해서 배척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보존을 위한 하나의 기술로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기술이 하나님의 창조섭리와 인류의 복지를 위하여 선하게 이용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근본적으로는 첫째 입장에 서있으면서 둘째와 셋째 입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 기독교가 인간의 존엄성, 하나님의 형상, 창조의 질서, 자연법 등 원리 원론적인 것에 너무나 치중하여 지나치게 그것만 주장할 때에 그것은 폐쇄적이고 시대 착오적인 것이 되어 사회변화에 역기능이 된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는 건전한 유전공학과 의학 기술의 발전에 방해자가 된다. 이와 반대로 공리주의와 상업주의와 탐심과 오만에 빠져 인간복제를 제한 없이 허용한다면 이 또한 건전한 인류사회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다. 따라서 인간복제는 개인의 욕구와 사회의 복리가 조화를 이루는 인격적 공동체를 실현하는데 공헌하는 경우에 한에서만 배아 발달 과정의 지정된 한계 내에서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자연을 손대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기독교 창조 신앙은 자연질서를 건강한 방향으로 변혁시키는 데 공헌해야 한다.
이미 현실화한 생명복제사회를 살아가는 한국교회는 생명공학분야에서 일하는 과학기술자들의 생명존엄에 대한 윤리성을 고양시키는 일에, 그리고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가지고 올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결정하고 연구와 실험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게 될 정치인들의 책임성을 고양시키는 일에, 더 나아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건전한 생명복제문화를 이루어 가도록 그리스도인을 교육하는 일에 보다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건전한 생명복제문화는 민주적 참여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할 과제다. 막연한 불안감과 신학이론이나 교리적 반대로서는 연구의 자유를 막을 수 없다. 신학계가 인간복제에 대하여 반대하고 반발한다고 해서 생명복제에 대한 연구가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교회의 문을 열어 사회와 대화를 시도하여 합의를 추구하는 길로 나아감으로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전한 생명복제문화를 이룩해 나가야 할 것이다.
VIII. 나오는 말
21세기를 코 앞에 둔 우리는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생명신학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참다운 생명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0세기를 이끌어온 기계론적인 생명관은 몸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물질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아래로부터'의 생명의 이해 방식으로는 전체 생명을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고 '위로부터'의 생명 이해방식도 '아래로부터'의 방법과 같이 한계가 있다. 따라서 궁극적 해결책은 새로운 생명관을 수립하는 일이다. 즉 물질기계라는 기계론적인 생명관을 넘어서는 총체적인(holistic)관점에서 생명을 이해하는 생명관(우주·영혼·몸과의 관계를 정립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생명관)이 필요할 것이다.
) 장회익 교수는 이러한 생명관 수립을 "온생명"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장회익, 『삶과 온 생명- 새 과학 문화의 모색』, 솔, 1998을 보라.
생명복제와 인간복제술의 이용성과 효용성을 단지 종교적 이유나 오용의 위험성 때문에 막아버리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현재 인간복제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제로 인간복제를 수행한 과학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 유전자를 이용한 기타 연구는 가능한 한 허용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관련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금지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과학연구의 창의성을 저해하지 않고 권력자의 욕심이나 상업적인 이익에 의해 유전공학 기술이 남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규정이 제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생명조작과 인간복제의 규제나 금지보다는 근본적으로 예방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 조선일보, 1999년 5월 19일. 한국유네스코 주최로 99년 7월 10일 생명복제제합의 회의, 제1차 예비모임이 열렸다. 이들의 모임 취지는 복제기술을 막자는 것이 아니고 기술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학계는 인간복제는 물론 동물복제에 대한 기독교 생명 헌장(신학지침)을 제정, 공포하여 새로운 21세기를 위한 기독교 생명문화 신학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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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1페이지
  • 등록일2002.12.27
  • 저작시기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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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1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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