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방문기 』중국의 사회문화와 국민성에 관하여...

목차

중국의 사회문화와 국민성에 관하여...

0. 중국에서 있었던 일...

1. 중화사상: 자아중심, 쇄국적 사고
2. 체면(面子)중시 : 인격존중, 배타적 자존심
3. 만만디 (慢慢地)에서 콰이콰이디 (快快地)로....
4. 차부뚜어(差不多) : 낙천적 사고, 적당주의
5. 실질적인 것을 좋아한다.
6. 외관상 만민평등이다.
7. 준법정신, 질서의식이 희박
8. 중국인은 포기를 잘한다.
9. 중국인은 참을 줄 안다. (인내성)
10. 인간관계의 중시 : 인정주의, 무원칙
11. 결혼관 및 이혼문제

본문내용

결합된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반드시 먼저 '자기편'을 확정짓는다.
만일 아무 관계도 없는 사이라면 먼저 자기편으로 관계를 맺어 새 친구가 되고 새로운 친구와는 계속 情을 나누어 라오평유(老朋友:오랜친구, 믿을 수 있는 친구)로 만듦으로써 하나의 「관시왕」(關係綱:관계망의 中國어 발음. 연줄이나 배경이 그물처럼 엮어져 있는 것을 뜻함)을 구축한다.
관시란 인맥, 연줄 또는 힘있는 배경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관시(關係)의 맺음이나 情의 나눔이 있은 후에는 모든 일이 쉽게 풀리고 잘 해결된다. 중국인은 누구든지 이 관시라는 말을 알고 있고 이것을 잘 활용하고 있다.
관시에는 가족, 친인척, 동향, 학교 선후배, 군대의 전우, 회사 등 여러 경로의 관계망이 있으며 이것은 안(內:자기편)과 밖(外:타인)으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어서 활동에 따라 事半功倍가 되기도 하고 事倍功半이 되기도 한다.
관시의 반대어는 「메이관시」(沒關係:괜찮다, 관계없다는 뜻)인데 밖의 사람은 나하고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고 어떻게 되든지 철저하게 무관심하다. 이를테면 가정에 있어서 부부와 자식은 안(內)이고 그 외의 사람은 밖이며, 가정은 사회에 대해서 안이 되고, 사회에서도 私는 안이 되고 公은 밖이 되어 문제의 해결이 다르다. 즉 公에 가까울수록 처리가 복잡하고 어려우며 私의 영역이 커질수록 그것은 좋아진다. 외국인에 대하여 내국인보다 차별가격으로 대우하는 것도 바로 안과 밖은 달라야 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11. 결혼관 및 이혼문제
주로 연애결혼 (自由婚姻)이 주이나 중매에 의한 결혼도 있어 우리 나라와 흡사하다. 남녀를 연결시켜주는 TV,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이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중매 전문회사도 성업중이고 신문 광고도 나온다. 특이한 것은 우리 나라 1960, 1970년대에 성행했던 국제결혼 (涉外婚姻)이 성행해 젊은 층과 해외생활을 동경하는 중국 여성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대학교 다닐 때 서로 연애를 하더라도 국가에서 분배한 직장이 같은 도시에 있지 않으면 결혼할 수가 없다. 직장을 옮기기가 상당히 힘들고 주택문제가 있어 결혼하기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물론 경제적인 면을 결혼관의 첫째로 삼으며, 다음으로 성격, 비전을 고려하는 등 우리 나라와 비슷하다.
또한 중국도 우리 나라와 같은 문화권이어서 만약에 체면문제만 없다면 중국여성들도 대부분 직장이 가져 경제적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혼율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합의이혼은 상당히 간단하다. 쌍방이 재산합의를 하고 이혼신청서를 작성해서 근무기관의 증명서를 첨부하여 혼인등 기소에 가서 수속하면 이혼증이 발급된다. 이혼증 발급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된다.
해마다 증가하는 이혼사건을 보면 최근 여성원고가 남성보다 많다고 한다. 북경, 산서, 강서, 흑룡강 등지의 통계를 보면 여성이 이혼을 제기한 경우가 70%이고, 어떤 지방에서는 84%에 달하는 등 남편과 헤어지기로 원하는 여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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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학,   방문,   사회문화,   국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