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투자 10년의 평가와 향후 전망

목차

Ⅰ. 서론

Ⅱ. 한국의 대중국 투자현황
1. 발전단계
2. 세부투자 및 협력 현황
3. 투자 특징

Ⅲ. 한.중투자 평가와 전망
1.평가
2.전망

본문내용

재무제표를 이용하여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수익률이 각각 -21.4%, -13.5%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 진출한 57개 기업, 48개 기업의 수익률은 각각 10.6%, 7.6%로 나타났다. 이 점에서 본다면, 기업 경영관리 시스템과 중국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질 경우, 충분히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바.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부족
일부 한국 기업들은 지리적 인접성, 문화적 유사성, 경제적 보완성 등으로 인해 유럽이나 일본 기업보다 중국에서 사업을 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으나 이런한 낙관적 태도는 어느정도 무모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배경은 비슷하지만 수십 년간의 단절과 정채·경제 체제 차이는 문화적 유사성을 훨씬 뛰어 넘는 애로요인이 되었다. 게다가 한국은 유럽과 일본 등 중국 시장에 조기 진출한 나라들이 갖는 중국시장에 대한 경험을 갖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른 회사 또는 경쟁사가 중국에 투자하는 경솔함과 무모함을 보였으며 이는 사업 타당성 조사조차도 관심 밖의 일로 치부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을 아직도 중·저가품 시장으로 인식하고 국내에서 도태된 기술과 설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오류를 반복함은 물론, 저가품 공급과잉과 유사품이 난무하는 시장 무질서의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였다.
2. 전망
중요한 것은 중국의 WTO 가입으로 대외개방이 더욱 진전되고 국내경제 운용에서 이른바 글로벌 스탠더드의 적용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중국의 산업구조는 점점 고도화되는 쪽으로 가고 있다.
한중간 산업구조의 보완성은 다소 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중국정부의 외자유치정책은 보다 선별적인 정책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한국기업보다는 구미 선진기업들에게 유리한 투자환경으로 바뀌어 나가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기업의 국제경쟁력은 무서운 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한국기업으로서는 중국과의 교역·투자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졌지만 중국기업 및 외국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게 될 가능성 또한 존재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대중 교역·투자전략 변경이 불가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과 경쟁 및 보완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한중 경제관계를 이른바 상생의 관계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방향의 하나는 중국을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좋은 협력자로 인식하는 것이다. 즉, 한중 경제관계는 양국간 경제관계 자체만 놓고 보지 말고 글로벌 경쟁을 위한 협력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양국 기업이 서로의 경쟁력 있는 자원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동북아 경제협력도 이러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 하겠다.
중국정부는 자국에게 기술을 이전해 줄 수 있는 외국인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결국 한중간 보완관계는 기술을 매개로 한 것이 주요한 축의 하나로 자리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이 원·부자재를 수출하고 중국이 이를 가공조립한 소비재를 한국 등 제3국에 수출하는 지금의 한중 교역구조하에서 한국은 원·부자재 공급원으로서 경제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중국 내수시장 개척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또한 단순히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할 뿐 아니라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 공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중국투자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우리기업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부족과 단순 저임 노동력 활용에 안주하면서 중국 내수시장의 적걱적인 개척에 소극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은 WTO가입으로 시장경제체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제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종전에는 투자가 제한되었던 금융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개방을 확대하기로 되어 있다. 게다가 중국이 서부 대개발과 베이징 올림픽 등을 포함한 방대한 자체 시장을 배경으로 향후 상당 기간 7%
) World Bank는 1997년 발간한 China 2020'에서 2001∼20년까지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6.6%로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이 2001년 발표한 보고서에는 2001년∼10년과 2011∼20년 기간동안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각각 7.9%, 6.6%로 예측함
안팎의 고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한국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져야함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뿐망 아니라 세계적인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각국의 대중국 투자가 증가하고 잇는 점도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에 충분하며, 그렇게 될 경우, 중국은 명실상부하게 한국의 제1의 투자대상국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앞에서 개략적으로 살펴본 대로 한국의 대중국투자는 교역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업 경영 성과에서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두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나는 기업 본연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들로 대중국 투자에 있어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 현지화 미흡, 국내 본사와 현지 법인간의 공감대 부족 등이다. 다른 하나는 기업 외부적인 것으로 조기 진출 기업들이 중국에서 겪는 문제점과 경영실태를 취합하여 정리하고 가공하여 이미 진출한 기업은 물론 잠재적 진출 기업에게도 그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학습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기업 스스로 기본에 충실하고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광역 접근보다는 핵심 시장으로 집중하여 접근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확산시켜야한다는 인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한·중 투자 10년의 회고 - 김주영 (한국수출입은행보고서)
한·중 경제협력과 우리의 과제 -한광수(인천대학교)
한·중 경제교류 10년, 그 의미와 향후 과제 - 양문수(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중국투자론 - 김익수
한국 무역협회 www.kotis.net
한국 수출입은행 www.koreaexim.go.kr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www.kotra.or.kr
대한상공회의소 www.korch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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