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관점에서본 도스토예프스키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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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독교적 관점에서본 도스토예프스키의 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깨닫게 될 때 그들에게 꿈속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천상의 왕국이 도래하리라는 확신이 드는군요>(674)
서구의 근대성은 유한 책임을 확립했다. 자기가 분명히 잘못한 것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사람이 필요 이상의 죄의식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종교의 각도에서 보면 인간은 하나님에게 죄를 지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은 만인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이다. 자신은 누구를 용서할 자가 아니라 자신이야말로 용서를 받아야 할 죄인이다. 죄인으로서 세상의 고통에 대해 책임이 있다. 죄를 지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볼 때는 그러한 무한 책임이야말로 서구의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인간의 공동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무한 책임은 사람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일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종교는 사람을 죄의식에 몰아 넣고 억압할 수 있다. 서구의 근대는 그런 데서 벗어나려고 했다. 무한 책임 속에서 겸허하게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문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보았다. 우리는 근대의 공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그것을 넘어설 방법을 도스토예프스키의 기독교에서 볼 수 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부르주아보다는 민중에게 희망을 거는데, 그것은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은 민중의 종교성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대지는 민중성이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버리고 강제로 당신을 쫓아내거든 홀로 남아 대지에 엎드린 채 입을 맞추고 당신의 눈물로 대지를 적시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고립되어 있음을 아무도 보거나 듣지 못한다 할지라도 대지는 그 눈물의 열매를 되돌려 줄 것입니다>(717). 부르주아나 귀족은 높은 집에서 흙을 묻히지 않고 살지만 민중은 흙과 더불어 산다. 대지에 입을 맞추는 것은 민중성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구원은 민중에 있다. 대지는 민중성으로서 진리를 위로한다. 그러나 그 때의 대지는 민중을 극복한 민중이다. 민중은 단순하다. 결국은 단순함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로 돌아갈 줄 모르는 지식인에게는 구원이 없다. 그러나 민중의 단순함은 때로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여 진리를 그르친다. 눈에 보이는 기적을 바라며 사랑의 기적은 너무나 멀다. 그러나 그리스도 앞에서 경건함을 가질 수 있는 것도 민중이다. 그러한 소박함은 하늘을 경외하고 이웃의 아픔에 동정심을 갖는다. 민중을 극복한 민중으로서 대지는 도스토예프스키에게 인간이 돌아갈 본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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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0.15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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