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 개관(동양역사,선사문화에서통일제국까지)

목차

동 양 사(중국역사 개관)

제1장 중국문명(중국문명)의 탄생(탄생)

1. 선사문화(선사문화)
2. 청동기문화(청동기문화)의 발전
3. 은주국가(은주국가)

제 2장 춘추전국시대(춘추전국시대)

1. 정치(정치)와 사회(사회)의 변화

제 3장 진한제국(진한제국)

1. 통일제국(통일제국)의 성립

본문내용

다지도 많지?"
이젠 끝장이라고 생각한 항우는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訣別宴(결별연)을 열었다. 항우 곁에는 천리마라는 (추)와 虞美人(우미인)이 있었다. 항우는 너무 비감하여 스스로 시를 지어 노래했다.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어도
때가 불리하니, (추)도 움직이려 않네.
추도 가지 않으려 하는데,
虞(우)야 우야 너를 어찌해야 할까?
반복해서 몇 번 노래하자, 우미인도 이별의 쓸픔을 가득담고 애절하게 따라 불렀다
한나라 군대는 이미 땅을 차지했는지
사방에서 초가 소리뿐(四面楚歌聲).
대왕의 운이 다 되었거늘,
천한 첩이 어찌 살기를 바라리요.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우미인도 항우의 품에서 자결하고, 항우 역시 다음날 오강에서 자결했으니, 그의 나이 31세였다. 고향이 그리워 烏江(오강)까지 달려갔으나, 패군지장으로 고향에 돌아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자결한 것이다.
★ 郡國制度(군국제도) : 郡縣制(군현제)와 封建制(봉건제) 병용한 제도. 項羽(항우)을 타도하고 漢帝國(한제국)을 건설한 劉邦(유방)은 한 초기의 국가권력으로서는 功臣(공신)들을 분봉하지 않을 수 없었고, 먼 지방의 유효한 지배를 위해서는 공신 내지 近親(근친)의 분봉은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군국제도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황제의 직할지가 15군이었는데 비하여 諸侯王國(제후왕국)의 넓이가 30여 군에 미쳤다고 하는 것은 漢帝國(한제국)의 지배권의 약함을 보이는 것으로서, 이미 高祖在世(고조재세) 중 이에 대한 일정한 조치가 취해져서 異姓諸侯王(이성제후왕)들은 거의 주멸되고 말았다.
★ 封地削減政策(봉지삭감정책) : 文帝(문제)시대에 賈誼(가의)와 錯(조착)은 제후왕국의 세력을 억제할 것을 주장하였고, 마침내 景帝(경제)시대에 錯(조착)의 주장에 의하여 제후왕의 封地削減政策(봉지삭감정책)을 강력히 추진하였는데, 그 결과 吳楚七國(오초칠국)의 반란이 일어났다(B. C.154). 이 난의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漢帝國(한제국)의 기초는 확립되었다. 난후 왕국의 정치는 완전히 중앙이 파견한 관리에 의해 운영되고 제후왕은 국정에서 분리되었다.
★ 民爵制度(민작제도) : 고대제국의 기초는 인구의 대다수를 점하고 있던 농민이었으며, 그들이야말로 권력유지의 모든 인적 물적 기반이었다. 이러한 농민을 황제가 지배하는 데 있어서 진한시대 특유의 제도와 논리가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소위 民爵制度(민작제도)로서 이를 통하여 농민과 황제 사이에 내면적 유대가 이루어지고, 인민의 사회질서가 규율되며, 황제의 인민지배가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이 설의 타당성 여부는 고사하고, 황제에 의하여 일반 민간에게까지 고루 爵位(작위)가 주어지며, 그러한 賜爵(사작)이 前(전)·後漢(후한) 약 400년간에 걸쳐 200여 회에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이 시대의 특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漢(한) 武帝(무제)의 중앙집권 강화정책
* 대외정복사업, 그중에서도 對匈奴政策(대흉노정책)에 가장 역점을 둠.
* 新經濟政策(신경제정책) : 武齊(무제)의 대외정복사업이 몰고온 국 가재정의 궁핍을 몰아내기위해 시행한 정책
1) 鹽鐵專賣制(염철전매제) : 鹽鐵(염철)은 가장 이익이 많은 사업으 로 무제 이전에는 상인이 이를 장악하였고, 국가는 다만 과세하 여 그 수입을 帝室財政(제실재정)기관인 少府(소부)에 넣는 데 불 과하였는데 이제 이를 전매함과 동시에 그 수익을 少府(소부)에 서 국가재정 기관인 大司農(대사농)으로 옮겨 국방비에 충당하였 다. 염철 전매와 동시에 술의 생산 역시 관부가 독점함.
2) 均輸(균수)·平準策(평준책) : 정부가 직접 상품을 구입·수송· 판매를 행하며, 또 물가를 조절하는 정책이었다. 이것 역시 종래 상인이 장악하고 있던 이익을 국가가 빼앗은 것이었다.
3) 增稅(증세)조치 : 상공계급의 算 (산자 : 재산세)의 증세 算緡令 (산민령). 이때에 상인들에게는 재산평가액 2.000錢當(전당) 1算 (산 : 120錢(전))의 비율로 부과되었는데 그것은 일반 인민의 5배 에 해당하는 고율의 세였다. 게다가 위법자에 대한 처벌이 엄하여 <告緡令(고민령: 고민자 즉 고발자에게 위법자에게서 몰수한 재 산의 반을 주는 것 ) 당시 중산계급 이상의 상인은 모두 파산했다 고 전한다. 이밖에도 약간의 증세조치가 있었고, 또 賣官 賣爵(매 관매작)을 통하여 국고수입을 올리고자 한 바도 있었다.
4) 화폐경제의 안정 : 漢初(한초) 이래 불안정하던 화폐가 五銖錢(오 수전)이 주조되고, 그것이 정부에 의하여 독점됨으로써 비로소 안 정되었다. 이 五銖錢(오수전)은 漢代(한대)의 화폐경제의 성행을 반영할 뿐 아니라 唐代(당대)의 開元通寶錢(개원통보전)이 나오기 까지 실로 700년간 중국 화폐의 기본형식이 된 것으로 유명하다.
* 對豪族(대호족) 억압정치
* 五經博士制度(오경박사제도) : 五經博士制度(오경박사제도)를 두며, 儒家(유가)의 德目(덕목)에 의한 관리등용의 길을 여는 등 유교를 제국통치의 교학으로 삼고자 하였다. 이러한 武帝(무제)의 儒( 유)·法(법) 혼유의 정치가 또한 漢代(한대) 정치의 특색을 이룬다.
♠ 五經(오경) : 儒學(유학)의 다섯 經書(경서)로서 詩經(시경)·書經(서경)·周易(주역)·禮記(예기)·春秋(춘추) 뜻한다.
♠ 張騫(장건)의 활약 : 그가 흉노를 협격하기 위하여 月氏(월씨)와 동맹을 맺고자 서역으로 파견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것은 13년 만의 일이었다(갈 때 10년 여간, 돌아올 때 1년 여간 흉노에 억류되어있었음). 그는 月氏(월씨)와의 동맹에는 성공하지 못하였으나 이때 처음으로 大宛(대원)·烏孫(오손) 등 서역 여러 나라의 소식을 중국에 전했다. 그 뒤 張騫(장건)은 元狩(원수) 4년에 다시 烏孫(오손)에 파견되어 그들과 동맹을 맺고, 오손의 사자 수십인을 데리고 한에 돌아왔다. 이를 계기로 하여 중국과 서역산의 교통로(비단길 : 실크로드)가 열림으로써 서역의 물자가 중국에 전해 옴과 동시에 중국의 비단이 서역을 경유하여 로마에까지 운반되었으며, 훗날 동서문화의 교류가 이 길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실로 장거에 의한 서역교통로의 개척은 이렇게 큰 영향을 후세에 미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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