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조경양식

목차

1>세계적 조경양식의 특성
1. 조경양식의 기원과 발생과정
2. 조경문화의 확대

2>인접분야인 건축에 나타난 근·현대의 주요양식
1. 프리 모더니즘(PRE-MODERNISM)
2. 모더니즘의 대응
3. 포스트 모더니즘

3>실존적 이상주의에서 다원적 인본주의로의 이행
- 모더니즘과 그 이후 세계적 조경의 흐름에 관한 한 시각 -
1. 모더니즘 조경의 성립과 그 전개
2. 60년대 이후의 두드러진 작품경향
3. 이상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의 갈등
4. 다가온 환경적 르네상스를 위하여

4>한국 현대조경의 현주소
1. 현대적 조경의 발달과정과 영역
2. 현대적 조경의 특징적 유형

5>가능유일의 세계를 향하여
-국내 현대 조경양식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
1. 과제 : 조경적 상상력
2. 과제 : 시대에의 역행(?) - 공간 만들기
3. 가능유일의 세계를 향하여

본문내용

미한다. 외국의 사회적 상황속에서 나타난 사조를 비판적 수용없이 그대로 외양만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한다. 형태적 상상력이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시대정신을 설계어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분명한 의도의 전달과 형태에 대한 설득력은 명쾌한 설계어휘에 의해 결정이 된다. 추상적인 시대정신, 사외사상을 구체적인 설계어휘로 치환하는 능력을 통해 형태적 상상력은 달성될 수 있다.
2. 과제 : 시대에의 역행(?) - 공간 만들기
타분야, 일반인들의 조경에 대한 인식은 조경이 장식적 측면이 강하다는데 일치를 하고 있다. 그들이 조경분야에게 원하는 것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거리를 떼어놓고 볼 때 아름다운 것을 최우선으로 요구한다. 따라서 우리의 작업은 상당한 부분이 평면적 사고에서 작업을 수행해 왔다. 건축이 본질적일 수 있는 가장 큰 근거는 '공간'이라는 부분을 만들기 때문이라 한다. 인간의 활동을 담는 공간, 대상의 용도를 결정짓는 빈 공간을 건축이라는 분야가 만들기 때문에 건축은 예로부터 본질적이라 인식되어 왔다.
공간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장소를 만들자는 현시대의 요구에 역행하는 것으로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고 갖가지 장식의 형태를 만든다고 하여 장소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공간과 정소를 구분하는 근본적인 이유의 하나는 인간이 바위나 연필과 같은 사물적 존재가 아니라 의미차원의 존재론적 특징을 지니고 있기에 인간이 활동하는 곳은 물리적 공간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부여된 장소로서 존재한다는 측면에서이다. 그러나 장소가 지니는 의미를 구현하기 위한 물리적인 공간의 형태, 공간감 등이 장소의 의미와 연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조형물의 형태를 조작하는 것만으로 장소가 되지는 않는다. 공간은 장소로 변화하기 위한 기본이다. 이런 의미에서 조경분야는 먼저 공간을 만드는 일에 엄격히 말해 공간감을 연출하는 일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더 이상 잘꾸민 정원에 만족하지 말자.
3. 가능유일의 세계를 향하여
조경작품에서 구현되는 세계는 '새롭게 살 수 있는 세계', '우리가 새로이 가질 수 있는 세계'가 되어야 한다. 즉, 인간의 삶의 지평을 넓혀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조경은 이 사회속에서 영원히 그 존재의의를 확인하면서 존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경작품을 통해 나타나는 세계는 '실재세계'가 아니라 '가능한 세계'이어야 한다.
또하나 이에 덧붙여질 것은 조경작품에서 구현된 세계는 언제나 처음의 유일한 진정한 의미에서 창조되는 세계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조경작품이 똑같은 수십개, 수백개의 냉장고와 같은 존재의 의미를 갖는가 하고 질문을 한다면 주구든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조경작품의 존재의의와 냉장고의 존재의의가 다른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독창성. 유일성에 있다. 다빈치의 모나리자 원본과 정밀하게 제작된 복사본의 존재의의가 서로 다르듯 조경작품에서 구현된 세계는 유일성에 그 가치가 있다. 이는 조경작품이 예술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키워드

조경양식,   현대조경양식,   르네상스,   가능유일의 세계,   현대적조경,   모더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