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와 준하에서의 의상분석

목차

▶2000년대의 한국영화의 시대적인 배경

▶영화의상 디자이너 소개

▶와니와 준하속의 배우들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의상들

▶참고자료 출처

본문내용

시절의 아릿한 첫사랑의 기억을 갖고 있고 내성적이고 얌전하지만 밝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와니는 의상에서도 상큼함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바로 이 오렌지색의 단순한 슬리브리스이다. 네크라인의 간단한 디테일이 포인트인 이 의상을 입은 와니는 밝고 소녀같은 이미지를 안겨준다.
그녀는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감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의상은 편안하면서 디테일한 장식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들로 전개되어 맑고 깨끗하며 소탈한 성격을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내고 있다.
간소한 티쳐츠나 남방은 단색이거나 약간의 무늬가 있는데, 그 무늬라고 해봤자 스트라이프나, 체크이다. 색상 전개는 모노톤고 더불어 선명한 칼라 군은 아니지만 밝고 따뜻한 계열의 컬러들을 주로 사용하였다.
준하는 털털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대충 걸쳐입은 루즈한 화이트의 티셔츠와 루즈한 치노팬츠는 핸섬한 남자의 세련된 의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내추럴한 코디의 와니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와니에 대한 묵묵한 배려와 변치 않는 깊은 사랑을 가진 따뜻하고 매력적인 남자 준하. 동거라는 어쩌면 어둡고 꺼리게 되는 소재를 밝고 순수하게 그려내는데는 와니와 준하의 심플하면서 편안한 의상도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에서 줄곧 보여지는 의상들은 치노, 데님 팬츠, 루즈한 티셔츠나 남방들로 젊음과 밝음,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 등을 상징한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편안한 옷이야말로 영화의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연출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심플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제한된 의상으로 주인공들의 역할이나 성격등의 설정을 모두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츄럴한 스타일의 의상은 와니와 준하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소박한 성격과 만나 자연스러운 연기로 이어져 촉촉한 사랑의 향내음을 풍긴다.
동화의 한 장면 같은 화면들과 스토리는 소박하고 은은하면서도 파릇파릇하고 풋풋한 청춘 남녀의 사랑을 표현해내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tool이 아니었나싶다. "와니와 준하"는 보고 나서 한번쯤 미소를 지으며 지난날의 아릿하면서도 설레는 첫사랑의 추억들을 되새겨보게 했던 아름답고 감미로운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참고자료출처
와니와 준하 홈페이지 http://postvisual.com/wnj/wnj/index.html
김유선 디자이너 홈페이지 http://cnf.netian.com/
미니멀리즘에 대해... www.decodream.com/h00/minimal/minima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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