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향기`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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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왼 발 디딜 때보다 오른 발 디딜 때 좀 더 힘이 들어가고..웃을 땐 입보다 눈이 먼저 웃어...누군가에게 즐거운 거짓말을 할 땐...그래서 오래 속이지 못해. 슬플 때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눈을 크게 뜨고, 상대를 바라보고..
말끝에 인하를 보는 희재. 인하는 희재가 말한 것처럼 눈을 크게 뜨고 희재를 바라보고 있다. 희재와 시선이 마주 치자 당황하며 시선 돌리는
인하
역시 엄만 다르구나. 난...아직 잘 모르겠는데...(빨래를 꺼내며) 나, 이거 뒤에 널고 올게.
물 뚝뚝 떨어지는 빨래를 왕창 끌어안고 뒷마당으로 향하는 인하. 그런 인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희재
(N) 재인아...아빠를 많이 닮아. 엄마 닮으면 아빠가 많이 힘들 거야,
엄마는 우리 재인이가 아빠를 닮아서 아주 많이 어진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어진 사람은 다른 사람이 오래 아프게 놔두지 않아. 상처 내지 않고 호...호...불어 주면서...그렇게 사는 사람이야.
우리 재인이는 엄마처럼 나쁘게 하지 말구
착하게..어질게...그렇게 살아주렴.
그러다 문득 긴장되는 얼굴. 화장실이 급해진 듯, 일어나 보려고 애쓰는 희재. 그러나 힘이 없어 일어서지 못하고
희재
(인하가 돌아간 뒷마당 쪽을 보며) 인하씨..
기둥을 잡고 일어서려 애를 쓰는 희재.
마당에서 돌아오던 인하. 멈칫. 마루에 앉아 있는 희재,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울고 있다. 희재가 앉아있는 마루가 젖어 있는 것이 보인다.
얼굴 굳어진 인하.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 희재. 그 때 갑자기 날아온 물줄기가 희재의 얼굴을 적시고. 깜짝 놀라 고개 드는 희재. 수도를 틀어 희재에게 물줄기가 날아가게 장난하고 있는
인하
(희재 몸 전체가 젖도록 물을 날리며) 우리 재인이 나 닮았으면 물장난도 무지 좋아할 거야.
희재
(안도와 고마움으로 보며) 인하씨..
씬103. 실내 어느 공간 (저녁)
한옥의 나무 벽으로 둘러쳐진 창고 같은 공간. 나무 벽을 통해 붉은 노을 빛이 흘러드는 가운데 수증기, 뽀얗게 피어오른다. 재단되지 않은 한지들이 커튼처럼 벽에 드리워져 있고, 한 가운데는 종이 만드는 데 소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나무 통. 그 안에 넘치도록 차 있는 물. 함께 들어가 있는 희재와 인하. 인하가 희재의 머리를 감겨 주고 있다.
희재의 어깨, 목덜미, 귓볼을 정성스럽게 쓰다듬던 인하. 조심스럽게 입을 맞춘다. 눈을 감는 희재. 마치 의식을 치루는 듯 희재를 애무하는 인하.
인하, 희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다하여 포옹을 하고.
자기를 둘러온 인하의 팔을 가슴에 품고 안은
희재
사랑해
차마 목이 매여 말 못하는 인하.
그들의 아름다운 포옹 장면이 멀리로 보이고
희재
(N)엄마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많이 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 그렇지 않았어.
나래이션과 화면이 아득해 지면서, 멀리부터 시작돼 점차 화면을 압도하는 앰블런스 사이렌 소리.
씬104. 병원 앞
프롤로그에서 보여졌던 앰블런스와 거기에서 내리는 희재, 인하의 모습이 반복되어 보여지고.
프롤로그보다는 간략하게 수술실까지 쭉 밀려들어가는 희재. 다시 한 번 보이는 희재의 엄지 손가락
105. 수술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수술 상황. 심전계는 급하게 뛰고 있고, 희재는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의식을 잃고 있다. 정란과 닥터신, 그 외 의사 세 명 정도가 붙어있는 상황. 그 엄청난 상황이 마치 다른 사람의 일인 듯 차분하게 흐르는 희재의 나레이션
희재
(N)우리 재인이는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아빠한테, 엄마가 못 다한 말까지...엄마는 겨우....한 번 밖에 말하지 못했지만...
우리 재인이는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말 해.
나무야 사랑해..하늘아 사랑해...나비야 사랑해....아빠 사랑해..
수술실 밖, 벽에 기대 서있는 인하. 초조함을 달래려는 듯 퉁퉁 일정한 리듬으로 벽에 몸을 부딪치고 있다. 그 때, 뛰지는 않지만 빠른 걸음으로 인하에게 다가오는 인하모. 한 손에 여행 가방을 끌고 있다. 어머니를 보고 굳어진 인하. 다가온 인하모, 인하의 손을 한 번 잡고 수술실을 바라본다. 이러한 인하와 인하 모 위로 흐르는 다급한 의료진의 목소리들.
지혈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 마취 시간이 끝나 간다는 것, 태내의 아기 혈압도 상승하고 있고...이러한 위급한 상황이 낮고, 빠르고, 전문적인 용어로 간략하게 이어진다.
하아....하아....화면을 완전히 채우며 들려오는 마지막 호흡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다시 수술실 안으로 들어오고
응애! 터지는 울음소리.
간호원이 아이를 받아 담요에 싸려하고. 그 손길을 잡아 급하게 장갑을 벗고 한쪽에 보관된 오래된 배냇저고리를 입히는 정란. 뛰듯이 아기를 안고 돌아서 희재의 품에 아기를 안기는 정란.
조금씩 의식이 돌아오는 듯 눈을 두어 번 깜박이는 희재. 울어대는 아기를 품에 안고 조금 미소 지어 보이고.
하아...하아...점차 완만하게 느려지는 호흡 소리.
희재의 시선 속으로 수술실로 달려 들어오는 인하의 모습이 분절된 화면처럼 보이고.
수술실 밖,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의자에 앉아 , 벽에 기대고 있는 인하 모. 고개를 돌리고 있어 카메라는 그녀의 뒷모습만 비춘다.
수술실로 들어와 안타까이 희재를 바라보는 인하의 모습. 사이사이로 그들의 대학 시절, 캠프 숙소를 향해 단 둘이 바다를 건너가던 배 위에서의 장면들. 희재의 시점에서 보이던 인하의 싱그러운 모습들이다.
조금씩, 조금씩 어두운 화면 속으로 인하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그리고 마침내 완전히 어두워지는 화면
에필로그
나비와 꽃과 하늘과 나무가 그려져 있는 그림책. 100씬에서 희재가 손으로 그렸던 그림과 105 씬에서 흐르던 희재의 나레이션이 글씨로 쓰여져 있는 그림책이다.
그 장을 넘기는 고사리 같은 손.
넘어가면 마지막 장에는 아빠와 엄마 사이에 서있는 딸의 모습. 그리고 책 아래쪽에는 말려 붙인 국화가 장식 돼 있다. 엄마 그림을 짚는 고사리 손. 정확하지 않은 발음
재인
(E) 엄마..사랑해....
책에서 국화꽃 하나 떨어져 나가 허공으로 흩뿌려지고
인하
(E) 사랑해..
엔딩 크레딧
  • 가격700
  • 페이지수86페이지
  • 등록일2003.12.06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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