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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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으로 보기엔 전혀 전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데도, 백제군들은 아교라도 칠해진 듯 갑옷을 벗기 위해 안간힘들을 쓴다. 전투에서 지략적으로 승기를 뺏는다는 반전의 묘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기에는 그 시각적인 표현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장면이다.
이런 표현력의 세심함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기 마련이다.
[반지의 제왕]과 [황산벌]을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지 모르나, 어떻게 수레전차를 밀어붙여 성문을 부수는 데 성문의 나무가 반듯하게 일자로 부서질 수가 있는가.
작은 나무 젓가락 하나도 예리한 결을 이루며 부서지기 마련이거늘, 그것도 두개의 성문이 하나같이 톱으로 자른 면이 나오도록 영상에 담아낸 것은 연출력의 대담함인가? 소품의 모자람인가? 차라리 백제군의 리모콘을 빼앗아 성문을 열어 젖힌다면 ZAZ사단의 깜찍함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신명나는 퓨전 역사 코미디’라는 어정쩡한 홍보 카피처럼 [황산벌]은 코미디도 아닌 역사물도 아닌 퓨전도 아닌 영화가 되고 말았다.
코미디라고 하기엔 너무나 진지한 눈빛과 처연한 장면들이 즐비하고, 시대상을 반증하는 역사물이라 하기엔 영화의 히든카드인 사투리가 양날의 칼이 되어 스스로를 자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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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2.17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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