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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이전 살았습니다"
"그럼 이젠 찾아가겠지"
"고맙습니다. 어르신네"
"뭐, 고마울 것 있나 자네들이 하도 딱해서 도와준 것뿐일세"
그리고는 옷소매 자락에서 어제 먹던 과실을 세 개 끄집어내어 세 사람에게 주며,
"이 과실을 햇빛이 없는 곳에 두어야 하네. 그리고 또 오늘부터 쳐서 꼭 석 달 열흘만에 이것을 먹도록 하게. 그럼 잘 들 가게나"
하고는 인사할 틈도 없이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 사람은 그저 서로 얼굴만 멍하니 쳐다 볼 뿐이었다. 드디어 울릉도에 돌아왔다. 죽은 줄 알았던 사람들이 살아서, 그것도 기운이 펄펄해져서 돌아왔으니 집안식구는 물론, 온 마을이 야단법석이었다. 그리고 이야기의 꽃이 피었다. 그 신비와 안개에 쌓인 섬에 관해서 기이한 노인이며 신비로운 과실이며, 대나무의 숲이며 모두 듣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에 싸이게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족하였다.
그 뒤 호기심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몇이 모여 세 사람의 어부를 부추겼다. 그리고는 큰 배에다 식량과 물을 싣고 또다시 신비의 섬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그러나 철 아닌 복숭아꽃이 떠내려오는 것을 보았을 뿐 풍랑이 심하여 끝내 이 섬을 찾지 못하고 되돌아오고 말았다.
"그럼 이젠 찾아가겠지"
"고맙습니다. 어르신네"
"뭐, 고마울 것 있나 자네들이 하도 딱해서 도와준 것뿐일세"
그리고는 옷소매 자락에서 어제 먹던 과실을 세 개 끄집어내어 세 사람에게 주며,
"이 과실을 햇빛이 없는 곳에 두어야 하네. 그리고 또 오늘부터 쳐서 꼭 석 달 열흘만에 이것을 먹도록 하게. 그럼 잘 들 가게나"
하고는 인사할 틈도 없이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 사람은 그저 서로 얼굴만 멍하니 쳐다 볼 뿐이었다. 드디어 울릉도에 돌아왔다. 죽은 줄 알았던 사람들이 살아서, 그것도 기운이 펄펄해져서 돌아왔으니 집안식구는 물론, 온 마을이 야단법석이었다. 그리고 이야기의 꽃이 피었다. 그 신비와 안개에 쌓인 섬에 관해서 기이한 노인이며 신비로운 과실이며, 대나무의 숲이며 모두 듣는 이로 하여금 신비감에 싸이게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족하였다.
그 뒤 호기심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몇이 모여 세 사람의 어부를 부추겼다. 그리고는 큰 배에다 식량과 물을 싣고 또다시 신비의 섬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그러나 철 아닌 복숭아꽃이 떠내려오는 것을 보았을 뿐 풍랑이 심하여 끝내 이 섬을 찾지 못하고 되돌아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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