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를 보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비웃고 있었다. 아마도 오아시스를 드리운 나뭇가지 그림자는 우리들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들의 편견과 비겁함...그 모든것이 그들의 오아시스를 드리운 것이다. 그 나뭇가지를 자름으로서 둘만의 아름다운 오아시스가 더 빛을 바라고 있었다. 오아시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그것을 갈구하는 사람, 노력하는 사람만의 것이다. 공주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 종두 그는 사회의 전과자나 강간범이 아니라 진정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오히려 우리가 종두와 공주에게 전과범이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겨준 것이다. 그들은 그 사람의 눈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또 그 사람을 사랑했다. 자신의 눈과 편견으로 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랑, 그 이상의 사랑.... 그것이 공주와 종두의 오아시스였던 것이다.
설경구나 문소리에게는 정말 생애 최고의 연기였으며 그리고, 이창동 감독의 한 컷 한 컷에 담긴 우리에게 던져준 메세지들..... 그는 참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좋은 영화를 봐서 넘 가슴 따뜻했고 또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그것을 말해주고 싶었을 것이다..
나 자신과 더불어 사는 우리 모두를.

키워드

오아시스,   영화감상문,   장애인,   문소리,   설경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