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역사와 대중매체의 성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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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페미니즘의 발생과정과 역사

2.페미니즘에 관한 오해와 비판

3.여성학

4.남성학

5.대중매체에서의 성차별

본문내용

에서도 사회적 편견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조미료, 식용유, 세제 등의 광고에는 어김없이 앞치마를 두른 여성이 등장한다. 아기들을 위한 분유 광고에는 결혼한 유명 여자 탤런트가 등장하고, 아이들을 위한 학습지 광고에 극성스런 엄마들이 등장한다. 이는 무엇을 말해주는가? 집안일과 육아는 여성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앞에서 언급했듯이 여자 탤런트들이 결혼 후 세제나 분유 등의 광고를 떠맡는 것은, 여자의 사회적 성공이란 가정 속에서 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주부로서 본분을 다할 때 의미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세뇌시키는 것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여성의 모습은 남성의 보호를 필요로 하거나, 남편에게 사랑 받는 아내와 현명한 어머니로, 주로 가정 안에서 남성이나 어린 아이의 시중을 드는 여성으로 묘사된다.
옥시크린 CF
탤런트 김정은이 한 회사의 여사원으로 등장한다. 회사 안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정은은 함께 탄 남자 직원들의 와이셔츠 청결도를 평가한다. 다들 깨끗한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데 한 직원만이 더러움이 채 빠지지 않은 셔츠를 입고 있고, 이에 김정은은 얼굴을 찌 뿌리며 그 직원의 부인이 옥시크린 넣는 것을 까먹었나 보다며 세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여기서 그 와이셔츠를 세탁한 주체가 그 남자 직원의 부인이라는 것이 당연시 되어 버린 점, 그리고 세제를 빠뜨린 것에 대한 질타를 그 부인이 받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이 광고는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편견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3. 여성잡지
여성잡지의 내용은 시대적으로 다소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960년 이전의 여성잡지는 주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계몽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다가 1970년대 이후부터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과 권익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40여 종의 여성잡지는 전체 기사의 절반 정도를 광고로 채워 수입의 대부분을 광고에서 충당하다 보니 본래의 취지보다는 오히려 소비주의를 조장하는 성격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얼마 본 기사의 내용들도 주로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성잡지 연구가들의 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성잡지는 생각하는 여성이 아니라 소비자, 인내하는 어머니로서의 여성을 조장할 뿐이다"(1986년)
"여성잡지는 여성을 가정주부, 어머니, 성의 대상으로 축소할 뿐이다. 여성을 상품화하고 바람직한 여성의 모습을 왜곡하는 데 앞장선다"(1990년)
"여성잡지는 유명하지도 않은 '소위' 유명인의 사생활, 돈이나 섹스와 관련된 가십거리, 요리나 패션 등과 관련된 생활 기사를 통해서 즐거움과 쾌락에만 치중하는 일회용이다"(1995년)
대체로 남성에 관련된 기사는 성공에 관한 것들이 주요 소재인 반면, 여성관련 기사는 결혼, 이혼, 임신, 희생 등이 주 소재였다. 또한 집안 인테리어, 뜨개질로 아이나 남편 물건 만들기, 요리방법 등은 여성 잡지의 주요 소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여성잡지는 왜 여성이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앞서가는 자아실현형이 아니라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함몰된 무비판적 여성으로 길들이는 데 앞장서는가? 그것은 바로 여성잡지가 여성을 위한 문화 창출 공간보다는 돈벌이 수단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여성에게 제공할만한 문화적 공간으로 여성잡지가 다가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성잡지의 진가는 바람직한 여성문화 창출에 한몫을 할 때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잡지가 단지 눈앞에 보이는 상업주의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여성의 의식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고, 사회적 소수집단인 여성들의 중지를 모으는 장이 될 때에 여성들에게 비로소 유익한 존재로 자리잡을 것이다.
여성잡지의 전형적인 부록들
가계부(효율적 정리 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는 것이 일반적), 간단한 요리책, 깔끔 인테리어 가이드 북 등...
우리는 위에서 남녀차별의 근본적 문제가 우리들의 편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것이 대중매체 등 여러 사회화 기관들을 통해 학습되어진 결과임도 살펴보았다. 따라서 그 해결책 역시 우리의 편견을 없애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편견은 누가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남녀평등은 단순히 여성 스스로 우리는 피해자라거나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또는 남성이 우리들도 피해자라거나 생물학적 차이가 있으니 당연한 것이라는 무시를 보이며 서로 투쟁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스스로 자신이 갖고 있는 인식 자체가 편견임을 깨닫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대중매체 등을 이용한 재사회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고 무엇이 편견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제도적 접근으로 수많은 남녀차별적 제도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철학적 접근으로 서로의 인식이 편견임을 일깨우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물론 이 둘의 접근이 서로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남녀평등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기에서 대중매체의 장점이 십분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대중매체는 일방적으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조장하거나 또는 사회적 이슈를 통해 여성의 차별 받는 현실고발에 그쳐왔다. 정작 대중매체에서 양성교육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은 논의조차 제대로 되어오지 않았다. 아이디어 적으로 남녀평등잡지, 남녀평등드라마는 어떨까? 같은 사건을 보도할 때도 여성들의 시각이 전혀 다를 수 있는 문제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시각을 다 보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이러한 것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녀평등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많이 열려야 한다. 공무원 가산점 부여 위헌 판결을 계기로 이러한 토론의 장이 TV에서 정례화 되기를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이러한 토론의 장을 먼저 방송에서 상설화 할 것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좀더 남녀가 평등한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 서로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 토론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지적된 사항들은 공론화 되어 있는 것이므로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대중매체에 적극 요구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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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4.12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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