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시 작품 및 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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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시 작품 및 평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봄은 간다 -<김억>

2. 불놀이-<주요한>

3.벽모(碧毛)의 묘(猫)- <황석우>


4. 논개- <변영로>

5.산유화- <김소월>

6.나는 왕이로소이다- <홍사용>
...

본문내용

라디오가 되고 싶다.
*당시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음. 인스턴트 사랑.
68.빈 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유년의 우울한 기억이나 도시인들의 삶을 담은 독창적이면서 개성이 강한 시들을 발표.
*시인의 주관적 인식이 엿보인다-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는 원고지를 말하는데 함부로 시를 썼다는 시 쓰는 행위에 대한 반성 또는 빈집 속에 유폐된 정신을 상징한ㄷ. 이것은 죽음을 예감하는 것으로 빈집이 죽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69.반성 517- <김영승>
예수에겐 당연한 일이고
다른 사람들에겐
엄청난 일
간음한 여인
킥킥
애써 웃음 참고
엄숙한 표정으로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그리고 예수는 하꼬방에 달려가서
흐느꼈을 게다
돌절구도 밑 빠질 때가 있느니라……
(예수가 땅바닥에 끄적거린 낙서)
*김영승의 반성은 음주의 총천연색 기록이라 할 수 있다. 꼿꼿하게 서서 사물을 응시하는 자세가 아니다. 널부러져 있고 삐딱하게 쳐다보고 있다. 일종의 패자의 정서, 아웃사이더의 정서이다
*시의 진정성 결여-언어유희일뿐 감동은 없다.
*성서의 해체, 패러디-간음한 여인 이야기로 사회규범의 해체를 꾀하나 그 대안 제시가 없어서 언어유희 차원을 벗어나지 못함
65.한국생명보험회사 송일환씨의 어느 날- <황지우>
1983년 4월 20일, 맑음, 18
토큰 5개 550원, 종이컵 커피 150원, 담배솔 500원, 한국일보 130원, 자장면 600원, 미쓰 리와 저녁식사하고 영화 한편 8,600원, 올림픽 복권 5장 2,500원
표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
준 청과물상 金正權(46)
령=얼핏 생각하면 요즘
세사에 趙世衡같이 그릇된
셨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생
활 태도를 일찍부터 익혀 평
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이다. (李元柱군에게) 아
임감이 있고 용기가 있으니
공부를 하면 반드시 성공
대도둑을 권총으로 쏘다니..
말도 안된다
대도둑은 대포로 쏘라
---- 안의섭, 두꺼비
(11) 第 10610 號
일화 15만엔(45만원) 5.75캐럿물방울다이어 1개(2천만원) 남자용파테시계 1개(1천만원) 황금목걸이5돈쭝1개(30만원)
금장로렉스시계 1개 (1백만원) 5캐럿에머럴드반지 1개 (5백만원) 비취나비형브로치 2개 (1천만원)
진주목걸이꼰 것 1개 (3백만원) 라이카엠 5카메라 1대 (1백만원) 청자 도자기 3점 (싯가미상) 현금 (2백 50만원)
너무 巨하여 귀퉁이가 안 보이는 灰의 왕궁에서 오늘도 송일환씨는 잘 살고 있다. 생명 하나는 보장되어 있다
*해체시: 기존의 시문법을 무시하고 새로운 시방식으로 시를 쓰자. 박남철, 황지우 선두
*패러디시로 신문 구절 부분을 따와 편집.
-비교되는 이야기를 통해서 시적 효과 극대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실제로는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 소시민의 삶과 가진자의 삶의 대조가 엿보인다.
66.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 가는 지
그리웠던 순간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이 시는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으로 곽재구 시인의 등단작이다. 제한된 공간 속에서 알뜰하게 사람사
70. 모스크바에서의 하루- 김신용
기상 나팔 소리 잠의 문에 열쇠를 꽂는다
우리는 모두 정신병자라고, 전과 3범 이상
누범자들만 수용하는 5공장 아침이 열리면
모스크바라 불리워지는 강제 노역장이 펼쳐지고
그리고 너희들은 일반인과 같이 취급할 수 없다는
담당 교도관의 훈시가 쇠창살 틈 햇살로 스며들고 우리는
가전제품의 전선들을 말초신경까지 납땜질한다
흑백 브라운관을 가슴으로 재생하기 시작한다
삼등식 한 덩이로 충전된 몸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는 곳
죄를 담은 이 육신 덩어리 어쩌지 못해 오후는 오고
삼청교육 호루루기 소리의 가지에서 운동장으로 우수수 떨어지는 罪果들
목봉을 들고 죄의 씨를 후벼내야 한다
무거운 모랫가마니 업으로 울러메고, 선착순
피티체조의 율동으로 후회의 반복 구호를 호명하면
목청 쉬도록 싸나이로 태어나 할일도 많은데
하필이면 죄인이 된 싸가지 없는 우리들은 삼청교육에 대한
반성문을 썼다 囚番으로 살아 있는 생에 대하여
그 껍질 벗어야 할 사회에 대하여
이 황송한 은혜의 시간 베풀어준 국가에 대하여
온갖 미사여구의 참회의 눈물 얼룩진 반성문을 쓰고 나면
폐방의 어둠 자물쇠가 걸리는 저녁, 감방
교관들의 점호와 함께 또 터지는 주먹수류탄을 피해
그 작은 뺑끼통 속으로 기어들어 겹겹이 포개지는 인과들
다시 뺑끼통에 수류탄이 터지면 복로 뛰쳐나와
무수한 생의 파편이 되어 흩어져야 하는 응보들
이윽고 취침 나팔의 자장가가 넋의 뼈에 채찍으로 감기면
우리는 꿈속에서도 목봉을 들고 모랫가마니를 을러메고
피티체조를 한다
그래, 우리는 모두 정신병자라고
*뺑기통- 감옥 변소를 이르는 말.
*시인 김신용은 지게꾼, 부랑 생활 등 온갖 밑바닥 생활을 전진하며 살아온 경험을 시로 표현.
삼청교육대에 끌려가서 겪은 일들을 쓴 시로 그 당시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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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01
  • 저작시기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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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4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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