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 관한 짧은 필름-빠뜨리스 르콩트<사랑한다면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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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감독 이야기

#1. Biography
#2. 감독의 프로필
#3. 감독의 사랑관
#4. Filmography
#5. Director's Taste

빠뜨리스 르콩트,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 2조 / 프랑스 영화의 이해 >>

2. 작품이야기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중심으로..
♥ 춤과 음악의 의미
♥ 인물 분석
- 앙뜨완과 마틸드 / 손님들
♥ 죽음의 의미
♥ 소품 및 장소에 관한 이야기
♥ 영화 vs 영화
- "걸 온 더 브릿지"와의 비교

본문내용

두려움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동시에 '에로틱한 전율'까지도 느끼게 한다. 쇼 장면은 단지 볼거리가 아니다. '칼'과 '표적'이 서로 어느 하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듯이 두 남녀 주인공의 사랑도 그러한 필연적인 사랑임이 암시된다. 그러나 아델은 선상에서 만난 낯선 남자와 또 다른 사랑에 빠지고 가보 곁을 떠난다. 두 주인공은 서로 헤어져서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결국 맨 처음 만났던 다리에서 다시 재회한다. 아델이 죽으려고 했던 그 다리에 이제는 남자 주인공 가보가 죽기위해 서있다. 그런데 그때 아델이 나타나고 그들은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될 운명적인 상대임을 깨닫게 된다.
2. 두 영화의 비교
가. 공간적 배경과 주어진 여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랑의 방식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서는 앙뜨완과 마틸드의 사랑 사이에 어떤 걸림돌이나 장애요소가 거의 없다. '미용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설정한 것은 그들의 사랑이 느긋하고 여유롭게 펼쳐지도록 만드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 좁은 공간 안에 있을수록 서로의 거리는 더 가까워질 것이고 폐쇄적인 공간은 외부로부터 어떤 방해나 간섭이 개입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서로에게 몰두하고 집중하는데 더없이 좋은 조건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앙뜨완과 마틸드의 사랑은 어떤 긴장감이나 두려움을 발생시키지 않고 그저 마음 편하게 여유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 그러나 <걸 온 더 브릿지>에서는 공간의 이동이 자유롭다. 그만큼 두 남녀 주인공의 사랑에는 무언가 장애요소나 귀찮은 일이 개입될 여지가 많아진다. 아델은 가는 곳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순간적인 매력에 끌리게 된다. 각종 공연장에 쇼를 위해 이동하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겨를도 없이 계속 엇갈리기만 한다. 간신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을 때조차도 그들은 '칼잡이'와 '표적'이라는 숙명적으로 상처를 입히고 입어야하는 위험천만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을 지켜보기가 매우 두렵고 불안하다.
나. 결과는 서로 다르지만 긍정적 의미를 갖는 죽음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시간이 흘러 변질될 수 있는 사랑의 추한 모습을 미리 막고자 '죽음'이라는 삶의 극단적인 방편을 택한다. 그 죽음이라는 장치로 인해 주인공들의 사랑이 한 때의 열정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더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게 된다.
- 반면 <걸 온 더 브릿지>는 '죽음'을 계기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여주인공의 자살시도는 남자주인공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고 남자주인공의 자살시도는 두 연인이 사랑을 깨닫는 시점과 일치한다. '죽음'은 사랑을 영원히 존속시키기 위해 그것을 매듭짓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그 사랑을 시작하게 하는 필연적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그 죽음의 절대성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사랑에 더 절실한 동기와 필연성을 부여하고 있다.
다. 촬영기법에 있어서의 차이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서는 느린 템포의 카메라 이동과 쇼트전개로 인해 여유롭고 느긋한 사랑의 느낌을 배가 시키고 있으며 그러한 비교적 긴 숏과 느릿한 화면의 조화로 관객의 긴장을 느슨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카메라 시선이 조금 느려지다 보니 자칫 그 사랑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컬러영화이다. 화면의 배색이 대체적으로 부드럽고 따스하며 그러한 색을 통해 주인공들의 사랑이 더욱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런데 영화의 후반부로 가면 화창하던 날씨에 구름이 끼고 폭풍우까지 몰아치는 등 전체적으로 어둡고 잿빛톤의 색이 주를 이루어 앙뜨완과 마틸드의 사랑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해 준다. 그러나 마틸드의 죽음이후 맨 마지막 장면은 다시 예전의 따스했던 색을 되찾으며 그들의 사랑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 <걸 온 더 브릿지>는 빠른 템포의 카메라 변화와 장면전환으로 지루함은 없지만 주인공들의 사랑에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짧은 숏과 빠른 카메라의 놀림으로 보는 관객의 숨을 가쁘게 하고, 눈을 끊임없이 자극해 간다. <걸 온 더 브릿지>는 각종 쇼와 연회에서 보여지는 현란한 화면과 끊임없는 공간의 이동으로 흑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상에서 어떤 지루함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컬러영화였다면 현란한 쇼의 장면이 산만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졌을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 영화가 흑백임에도 불구하고 무지개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흑백과 무지개의 서로 모순적인 관계는 칼잡이과 그 과녁대상인 두 주인공의 관계와 닮아있다.
라.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후 감독의 사랑관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과 <걸 온 더 브릿지>는 서로 다른 방식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전자는 완벽한 사랑을 실현시키기 위해 '죽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후자는 주인공을 죽이지는 않지만 '죽음'의 가능성이 전제된 긴장된 사랑을 엮어나간다. 분명히 한 쪽에는 주인공의 죽음이 존재하고 다른 한 쪽에는 주인공의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죽음의 여부만으로 두 영화에서 감독의 사랑관이 달라졌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 이면에 깔린 사랑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사랑의 모습은 불완전한 두 인간이 만나 상대의 결핍을 서로의 여유분으로 메우면서 부족한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앙뜨완에게는 부족한 성적매력과 젊음이 마틸드에게는 충만하고 마틸드에게는 부족한 따뜻한 가족과 유년시절의 기억이(추측한 부분) 앙뜨완에게는 충만하다. 그러한 서로의 부족한 점은 반드시 그 서로에게서만 충족될 수 있다. 아델과 가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칼과 과녁이라는 서로 상충되지만 반듯이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는 필연적이고 운명적인 관계 하에서 사랑을 이뤄나간다. 하지만 그들도 마틸드와 앙뜨완처럼 여한이 없을 만큼 사랑을 하고난 후에는 감독이 또 그들 중 하나를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있어 죽음을 두려운 요소라고 생각했다면 감독은 처음부터 아델과 가보의 관계를 그렇게 위험천만한 관계로 설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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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15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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