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엄령과 긴급조치의 시대였던 70년대는 작가에겐 '쓸 말을 빼앗겼던 시대'였습니다. 그런 암울하고 숨막혔던 시대에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썼던 것은 벼랑 끝에 내몰려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우리네 삶에 '경고 팻말'이라도 세워놓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었습니다."
라는 작가 조세희의 회고담 그대로 이 작품은 나의 가슴에 경고 팻말을 세워 놓았다. 난쟁이라는 왜소하고 병신스런 모습을 통해 산업 사회의 허구와 병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이 작품이 내게는 내면을 보지 못하고 그것을 무시하는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가 그것을 바로 보는 이를 난쟁이로 본다는 회의적인 의미로까지 느껴졌기 때문이다. 난쟁이 아버지의 눈으로 우리를 본다면 오히려 우리가 난쟁이가 아닐까?
지금이 개발 독재가 저소득층의 삶을 함부로 해치고 경영주 마음대로 임금과 노동 시간을 움직였던 70년대가 아니라 하더라도, 곳곳에는 아직도 소외 계층이 저임금과 사회적 핍박, 인간의 도구화 등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달나라까지 날아갈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책을 덮었다.
참고문헌
1.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2.제3물결
라는 작가 조세희의 회고담 그대로 이 작품은 나의 가슴에 경고 팻말을 세워 놓았다. 난쟁이라는 왜소하고 병신스런 모습을 통해 산업 사회의 허구와 병리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이 작품이 내게는 내면을 보지 못하고 그것을 무시하는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가 그것을 바로 보는 이를 난쟁이로 본다는 회의적인 의미로까지 느껴졌기 때문이다. 난쟁이 아버지의 눈으로 우리를 본다면 오히려 우리가 난쟁이가 아닐까?
지금이 개발 독재가 저소득층의 삶을 함부로 해치고 경영주 마음대로 임금과 노동 시간을 움직였던 70년대가 아니라 하더라도, 곳곳에는 아직도 소외 계층이 저임금과 사회적 핍박, 인간의 도구화 등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달나라까지 날아갈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책을 덮었다.
참고문헌
1.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2.제3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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