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을 읽고

목차

Ⅰ. 머리말 - 사기와 사기열전에 대하여-

Ⅱ. 본론 -사기열전을 읽고-
관안열전·악의열전·자객렬전·몽념렬전·조선열전·영행렬전

Ⅲ. 맺음말

본문내용

고 임금의 사랑을 받은 자가 있었는데 한 고조의 총애를 받은 적(籍)과 효혜제 때의 굉( )이 그들이다. 이들은 단지 얼굴이 예쁘고 왕에게 알랭대으로써 귀염을 받앗고 황제와 함께 기거하게 되었다.
효문제 때에는 등통(鄧通)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촉군 남안 사람으로서 효문제를 소중히 여겨서 10여차례에 걸쳐서 거의 십만 전을 등통에게 상으로 주었고 점점 벼슬이 높아져서 상대부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거 등통이 점을 치자 굶어죽을 상이라고 하자 그를 부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구리광산을 주고 마음대로 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권리를 주기까지 했다. 결국 그는 천하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효문제가 죽고 그의 아들인 경제가 즉위하게 되자 자신의 기반을 잃은 등통은 벼슬에서 물러났는데 돈을 국경 밖으로 실어내는 죄를 지어서 결국은 남의 집에 얹혀 살다가 죽게 되었다. 이렇게 왕의 총애만을 믿고 오만 방자해져서 자신의 주제도 모른체 살아가는 것은 결국 않 좋은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주제에 맞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알고 거기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결국에는 패망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의 분수를 지킬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다.
Ⅲ. 맺음말
지금까지 사기열전을 읽고 기억에 남는 몇 편에 대해서 간략한 내용과 더불어 나의 생각을 적어보았다. 인물에 대한 다각도의 해석이라든지 사마천이 그 인물들에 대해 열전을 쓰게된 이유라든지의 것들은 전혀 나타내지 못한 것 같다. 특히 단순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만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사마천의 의도와는 전혀 달리 이해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기열전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성과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예전에 축약된 한 권짜리 《사기》를 읽어본 적은 있지만 열전만을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에 책 3권으로 된 사기열전을 보았을 때에는 언제 이것을 다 읽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의외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아마 양 자체는 많지만 70여 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였지 싶다. 장편소설은 읽는데 오래 걸리지만 같은 분량이더라도 단편소설 몇 편이 더 빨리 읽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사마천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미숙한 나이지만 언젠가는 그의 뜻을 이해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사기열전에 대한 감상문을 마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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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열전,   사기,   사마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