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

목차

방송을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highway for Broadcasting)

1. 서언

2. 방송의 역할 분화

3. 외국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및 서비스 현황

4. 미국의 방송사업과 통신 사업의 경쟁

5. 방송기술의 디지틀화 동향

6. 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 계획

7.결 언

본문내용

따름으로써 확장성과 국제적인 호환성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현재 검토 단계인 국내 HDTV 방식도 완전 디지틀 방식이 될 것이며 호환성을 위해 미국의 ATV방식과 국제 규격인 MPEG-2 표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 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 계획
제외국의 초고속 정보통신 추진 계획에 상응하는 국내의 계획이 바로 최근 초점이 되고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계획이다. 미국의 NII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계획도 정부가 투지를 주도하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과 일본 통신산업자를 포함하는 민간에 의해 추진되는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 구축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점차 국가정보통신망이 공중정보통신망의 일부로 통합되는 형태가 되어 궁극적인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는 계획되어 있다.
초기의 초고속 정보통신 서비스는 국가기관에 의해 주도되지만 서비스의 파급효과는 국가기관에 국한되지 않고 오히려 국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사회의 발전에 따른 국가기관과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적극적 서비스 공급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기존 통신망의 서비스 제공 능력을 고려하여 점진적이고 진화적인 서비스 공급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제공해야 한다. 또한 실제 서비스에 앞서 안전한 운영환경의 검증을 위하여 초고속 선도시험망을 구축하여 신규 응용서비스의 조기 개발과 보급을 추진함으로써 국가행정과 지역사회의 선진화가 실현되고, 방송, 산업, 기업, 교육, 연구 등의 부분에 두루 초고속, 고기능의 정보통신 환경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계획의 단계별 서비스의 특징과 기술개발 목표를 표3에 요약하여 놓았다. 97년까지의 1단계 계획에서는 기존의 다양한 통신망(전화망, 데이타통신망, ISDN 등)에 초기 단계의 고속망 서비스(동축 및 광 CATV망, FDDI 및 ATM-LAN)를 제공하도록 한다. 여기에는 단순 아날로그 방송을 서비스할 수 있으며 초기 단계의 대화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2002년까지의 2단계 계획에서는 다양한 기존의 통신망을 점차 B-ISDN으로 통합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양방향의 방송 서비스와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STM(Synchronous Transfer Mode) 또는 ATM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3단계에는 기존의 동축 및 광케이블에 의한 통신망을 완전 광통신망으로 전환하여 궁극적으로 모든 가정에까지 광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FTTH(Fiber To The Home)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단계가 되면 더이상 방송과 통신의 영역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방송 및 통신이 융합된 통합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각 단계별 기술개발 계획은 다음 단계에서 제공될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되도록 계획되어 있다.
이상과 같이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고 난 후의 이를 이용한 신규방송 및 영상서비스 상황을 그림 2에 나타내었다. 방송국, VOD 서버, CATV 헤드엔드, 무궁화위성지구국 상호간의 대용량 국간 연결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전화국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대용량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주 수요처가 될 대규모 사업장(병원, 백화점, 학교, 기업체 등)에는 전화국으로부터 직접 대용량 디지털 회선으로 접속될 것이다. 각 가정에서는 CATV 헤드엔드를 통한 양방향 CATV 서비스를 받게 되고, 전화국을 통해서는 VOD 서비스를, 무궁화위성 직접 수신을 통해서는 디지털 위성방송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아날로그 TV는 대부분 디지털TV로 교체될 것이며 상당수의 가정에 HDTV가 보급되어 차세대 영상 미디어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때가 되면 영상회의, 원격교육, 원격진료, 재택근무, 홈 쇼핑 등이 보편화 될 것이다.
7.결 언
최근 초고속정보통신망은 단순한 네트워크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문화와 관습 등을 주도하는 국가의 기반구조(infrastructure)로 인식되고 있다. 즉, 협의의 개념에서는 단순히 초고속의 대용량, 양방향의 정보전송 기반이지만, 광의의 의미에서는 멀티미디어 단말이나 영상전화, 고선명 TV(HDTV), 개인휴대전화 등 정보기기의 기반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응용 소프트웨어, 데이타베이스 등과 같은 정보내용까지를 포괄적으로 함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개념의 발상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이 미래에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대량의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통해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음성전화나 텍스트만을 주고받는 컴퓨터 통신 등의 단순 모노미디어(monomedia) 형태에서 벗어나 그래픽, 영상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함으로써 정보와 서비스의 활용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전국적인 지역CATV 방송서비스의 개시와 96년의 전국적인 디지털 위성방송의 시작, 전국 6대 광역시의 VOD시범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국내의 신규방송 및 영상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상황은 정부의 G7 과제의 하나인 HAN/B-ISDN 계발계획과 연계되어 궁극적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으로 이어 질것이다. 이 시점에서의 방송과 통신의 발전, 상호 경쟁, 융합관계를 통해 방송을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의 기술적 현황을 국내외적으로 고찰하였다.
시대발전에 따른 방송의 역활 분화현상에 의해 기존의 전형적인 방송의 형태인 브로드캐스트가 이제는 내로우캐스트의 형태로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방송서비스가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내로우캐스트 형태의 방송은 양방향성, 대화성, 개인성, 다양성 등을 가지고 있어 현재의 방송과 통신의 중간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방송사업자 측의 양방향 CATV서비스, 통신사업자의 VOD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외국의 경쟁적인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및 서비스 상황과 특히 미국의 방송사업과 통신사업의 경쟁상황을 고찰함으로써 다가올 초고속정보통신망 시대의 방송기술의 디지털화 동향을 미국, 유럽, 국제표준을 통해 살펴보았고 이와 같은 국제적인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단계별로 살펴보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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