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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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프에 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카 프 (kapf)

2. 카프의 대표적인 시 두 작품.

(1)네거리의 순이 - 임화
-원문
-작품소개
-카프와 임화의 시

(2)밤차 - 박팔양
-원문
-작품소개
-카프와 박팔양의 시

3. 참고문헌

본문내용

집 비닭이장가치 오붓하든내동리 비닭이 집 비닭이장같이 오붓하든 내 동리
그것은 지금 무엇이되었는가 그것은 지금 무엇이 되었는가
車(차)박휘소리 諧調(해조)마치 들리는中(중)에 차바퀴 소리 해조 마치 들리는 중에
희미하게벌려지는 괴로운 꿈자리여! 희미하게 벌려지는 괴로운 꿈자리여!
北方(북방) 高原(고원)의밤바람이 車窓(차창)을흔든다 북방 고원의 밤바람이 차창을 흔든다
(사람들은 모다 疲困(피곤)히잠들엇는데) (사람들은 모다 피곤히 잠들었는데)
이寂寞(적막)한訪問者(방문자)여! 문두드리지마라 이 적막한 방문자여! 문 두드리지 마라
의지할곳업는 우리의마음은 지금울고잇다. 의지할 곳 없는 우리의 마음은 지금 울고 있다
그러나 機關車(기관차)는 夜음(야음)을뚤코나가면서 그러나 기관차는 야음을 뚫고 나가면서
'돌진! 돌진! 돌진!' 소리를질른다 '돌진! 돌진! 돌진!' 소리를 질른다
아아 털끗만치라도 의롭게할일잇느냐 아아 털끝만치라도 의롭게 할 일 있느냐
아까울것업는 이한목숨 바칠데가 잇느냐 아까울 것 없는 이 한 목숨 바칠 데가 있느냐
疲勞(피로)한 백성의 몸우에 피로한 백성의 몸 우에
무겁게나려덥힌 이지리한밤아 무겁게 나려 덥힌 이 지리한 밤아
언제나 새이랴나 언제나거치랴나 언제나 새이랴나 언제나 걷히랴나
아아 언제나 이괴로움에서 깨워이르키랴느냐 아아 언제나 이 괴로움에서 깨워 일으키랴느냐
(『조선지광』, 1927. 9)
<작 품 소 개>
김여수(金麗水)라는 이름으로도 많은 시를 발표한 박팔양은 임화를 중심으로 한 단편 서사시 계열과는 달 리 서정성 짙은 프롤레타리아 시를 주로 창작하였다. 이러한 서정성은 일찌기 {요람}을 만들기도 하였던 시적 감수성이기도 한데, 이러한 성격에서 그는 초기 계급 문단에 관여하기도 하고 1930년대 중반 '구인회'에 가담하기도 한다.
이 시는 추방당하는 유랑민의 비애를 거친 호흡과 직설적인 어법으로 노래하고 있는 작품으로, 각 연의 영탄적 표현에서 보듯 박팔양의 젊은 시절의 낭만적 어조가 짙게 배어 있다. 이 시에는, '숨맥힐 듯 가슴 터질 듯'한 '추방되는 백성'의 회한과 '무겁게 나려 덥힌 지리한' 국경의 밤의 이미지가 '괴물' 같은 기차의 이미지와 연관되어 식민지 현실의 어둠이 짙게 깔려 있다. 주된 시어도 '추방', '고달
픈', '헐레벌덕어리며', '달어난다', '답답한', '숨맥힐 듯', '가슴 터질 듯', '캄캄하고나', '괴로운', '적막한', '피로한', '무겁게', '나려 덥힌' 등에서 보듯 피압박의 이미지가 직설적으로 드러나는 어휘들이 대부분이다. 이 시의 시적 자아는 '추방되는 백성'으로, 그는 '백성'이라는 시어에서 보듯 나 혼자만이 아닌 식민지 백성 전체를 대유한다. 그리하여 2연의 1행 '내 답답한 마음'은 4연 마지막 행의 '의지할 곳 없는 우리의 마음'으로 밤차를 타고 있는 모든 승객-모든 유랑객의 마음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비닭이집' 같은 오붓한 고향을 등지고 '도망꾼'처럼 '솔밭길을 빠지듯' 정처 없는 유랑의 길을 나선 신세이다. 그들은 새로운 땅을 찾아 밤차에 몸을 실어 낯선 북방의 산하를 헤맬 것이지만, 그 어디에도 그들을 따스하게 맞아 줄 '아름답든 꿈'은 없으리란 것을 그들 자신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의 마음은 단지 '숨맥힐 듯 가슴 터질 듯 몹시도 캄캄'할 뿐이다. 모두 피곤히 잠들어 보이지만 사실 그들은 말없이 울고 있을 뿐인데, 차창에는 북국의 거친 바람이 부딪히고, '괴물' 같은 밤차는 이러한 백성들의 마음에는 아랑곳없이 그저 '돌진'할 뿐이다.
그러나 시적 자아는 이러한 추방된 백성으로 괴로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엇인가 의롭게 할 일, '아까울 것 없는 이 한 목숨 바칠 데'를 찾는다. 그것만이 이 괴로움에서 백성들을 깨워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추방의 원인이, '고향의 아름답든 꿈'이 사라지고 '비닭이집' 같은 평화로운 고향이 지금은 황폐화된 것에서 보듯, 식민지 현실의 질곡에 있는 한, 시적 자아는 그러한 구조적 모순을 타파하는 데에 한 목숨을 바치려 할 것이다. 또한 그것이야말로 서정성 짙은 프롤레타리아 시를 통한 박팔양의 작품 행동인 것이다.
<카프와 박팔양의 시>
박팔양의 시 세계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관심과 예술적 탐구를 양 축으로 해서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카프의 초기맹원으로서 문학의 사회성, 계급성에 관심을 갖고 시를 쓰기 시작했지만 근원적인 면에서 전투적인 계급의식의 시인이 되기에는 어려웠음이 분명하다. 그가 원래 길가의 풀 한포기에도 애정어린 눈길을 줄 정도로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녔고, 김팔봉과 박영희라고 하는 프로문학의 초기 맹주들이 동창생이었다는 환경적 요인이 있었으며, 나아가서 당대가 일제강점하의 볼모적 시대상황이었음에 비추어 그가 프로문학에 경사될 수밖에 없었음은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경성법전 출신의 엘리트로서 기질적인 면에서는 도시적 자유주위자의 면모를 지니고 있었고, 징후적으로는 계급의식에 물든 생래적 서정시인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경색된 계급주의문학에 깊이 빠져들기는 어려웠을 것이 자명하다. 그러기에 그는 머리는 계급의식 쪽에 향해 있으면서도 가슴은 예술의식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다. 실상 그가 해방 후에 다시 프로예맹에 적극 가담하고 마침내 북향하게 된 것도 이러한 투철하지 못했던 문학의식에 기인한 갈등과 방황의 한 결과일는지도 모른다. 그의 시는 계급의식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볼 때 사상성이 약하고 실천적인 투쟁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 하겠다. 그러나 그의 시 '밤차',에서 볼 수 있듯이 사상성과 예술성의 탄력있는 조화를 성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계급의식에 경도되어 예술성을 결여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예술성에 함몰되어 현실성을 사상해 버리는 것은 더욱 문제이기 때문이다.
<참고 문헌>
김재홍. 『카프시인비평』, 서울대학교출판부, 1991
김용직. 『林和文學硏究』, 세계사, 1991
이승훈. 『한국 현대시의 이해』, 집문당, 1999
김재용, 『카프비평의 이해』, 풀빛, 1989.
양승준, 양승국. 『한국 현대시 400선-1』 태학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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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25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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