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과 양동마을에 대한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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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과 양동마을에 대한 모든것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립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 선생이 적몰한지 19년후인 선조 5년(1572년)에 선생의 거주지였던 양동 50여리의 자옥산 기슭에 건립되었다. 자옥산 아래 옥산은 김안로의 참소로 파직되면서 낙향하여 지은 별읍인 독락당이 있는 곳이다.
·옥산서원의 경제적 기반
옥산서원은 설립 당시 경주부윤으로 있던 李齋閔이 향중사림 13명의 건의를 받아들여 감사에게 보고하고 이를 당시 감사였던 임설이 다시 예조에 장계를 올려 허락을 받았다. 이과정에서 이재민과 후임인 박승임은 서원 인근의 砂器, 治鐵 등의 점포를 서원에 소속시켜 경제적 기반으로 삼았다. 이외에도 옥산서원의 경제적 기반형성을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졌는데, 그 과정에서 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本州邑人의 협력하에 본주(경주)에 田을 약간 두고, 또 당시 청도, 경산군수를 역임하였던 이언적의 서손인 준이 청도 밀양전 약간을 납입하는 등 설립초기에는 전이 3,000여두락(1두락은 20석)이나 되었다. 이렇게 볼 때 옥산서원은 제향자의 내외손, 향촌사림, 지방관의 상호 협조하에 설립되고 그 경제적 기반 또한 그들에 의해서 확보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옥산서원의 사회적 정치적 위상
건물의 이름은 당시 영의정이었던 노수신이 명명하고 현판 글씨는 한석봉이 썼을 만큼 중앙정부가 옥산서원에 보여준 관심은 지대하였다. 선조 10년(1577)에는 조정으로부터 사서 육경을 비롯한 서책들이 하사되면서 옥산서원은 명실상부한 경주부내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자리를 잡아 나갔다. 광해2년(1610)에는 제향자인 이언적이 동방 오현으로 문묘에 배향되자 그 영향력은 더욱 크게 증대되었다. 한편 동서남북 분당이후에는 이언적이 이황과 함께 남인의 정신적 지주로 부상하자 도산서원과 함께 영남 남인을 대표하는 2대서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후 서인 내지 노론의 정권장악으로 한 때 옥산서원의 위상은 크게 위축되기는 했지만 영정조때 이르러 중앙으로부터 다시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정조는 회재에 대한 존경의 뜻으로 옥산서원과 도산서원에 관리를 보내 치제토록 하였다. 특히 정조는 회재에 대한 존경의 뜻이 심대하여 도산보다 옥산서원을 우선하였다.
이후 옥산서원은 후기로 내려오면서 내외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것은 경제적 기반의 약화와 서원경영을 둘러싼 적서간의 갈등, 회재의 학통연원 문제를 둘러싼 이른바 손,이시비 등 향전의 발생이었다. 18세중후반부터 시작된 재정의 약화는 19세기에 들면서 매우 심화되었는데, 부채의 누적과 이를 갚기 위해 전답을 방매하는 일이 빈번했던 것이다. 손,이간의 향전과 적서의 갈등은 이전부터 내려오는 것이었으나 19세기에 들면서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었다. 서원참여 문제를 둘러싼 적서간의 갈등은 1884년 이능모의 상소를 계기로 공식적으로 서얼에 대한 소통이 허락됨으로써 일단락되었다.
·옥산서원의 건물배치
자옥산하에 위치한 옥산서원의 건물은 계류를 끼고 서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정문인 열락문을 들어서면 2층 누각인 무변루가 있으며 정면에는 강당인 구인당이 있다. 구인당과 무변루의 편액은 한석봉의 글씨이며 구인당 정면에 있는 옥산서원의 편액은 추사의 친필이다. 대청안에 옥산서원의 편액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이산해의 글씨이다. 구인당 좌측 협실은 해립재(偕立齋)이며 우측 협실은 양진재이다. 구인당 앞 좌측건물은 민구재이며 우측건물은 암수재(闇修齋)로 옥산서원의 동서재이다. 구인당 서북편에는 고봉 기대승이 찬한 신도비각이 있고 구인당 뒷편에는 사묘인 체인묘가 있다. 옥산서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원으로 정조는 도산서원보다 더욱 격을 높혀 옥산과를 치루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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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양동마을,   답사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