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인의 생사관

소개글

고대 중국인의 생사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내용요약
2.중국의 천하사상과 중화사상
3.중국의 민간사상
4.중국고대사상 속에서의 도(道)
5.맺음말

본문내용

서 중요한 실마리를 내포하고 있다. 천도라는 표현은 유교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 경우 하늘(天)은 궁극적인 주체이다. 왕의 과제는 천도를 익혀, 그것은 백성에게 펼치고, 그럼으로써 백성으로 하여금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며, 국가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다. 따라서 왕도는 백성을 천도로 가도록 이끄는 것이다. 역경에서 인도(人道)가 도입됨에 따라 세 가지의 도, 천도, 왕도, 인도가 중세적인 윤리학 속에서 완성된다. 도에 대한 이 같은 범주화는 당시의 엄격한 봉건주의 체제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봉건주의 하에서 평민은 복종만이 강요되었다.
천도는 나아가서 왕도의 원상으로 간주되었다. 의무감에 가득 찬 왕들은 마땅히 하늘과 사람의 중간에 있다. 백성을 천도로 인도해야하는 왕도는 봉건주의의 관료주의적 위계질서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왕도로서 천도와 조화롭게 결합시킨 국가철학은 이론의 영역을 초월한 왕의 행위수행에 강조 점을 둔다. 이러한 도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이 모범으로 된다는 것, 즉 그것은 인간의 범주로부터의 분리일 것이다. .
5.맺음말
이제껏 필자는 중국사상 하면 유가, 도가, 법가, 묵가 등으로 대표되는 제자백가 사상에 대해서만 배워왔고 또 그것이 중국사상의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또한 한대 이후 유가사상이 중국의 전통 형성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과 이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그 시대의 여러 현상을 이해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본서는 필자로 하여금 이러한 사상들이 실제 몇몇 뛰어난 사상가, 철학자들의 이론일 뿐 그 시대의 구체적인 삶을 영위하였던 대부분 사람들의 의식과 정말로 일치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우리는 이제껏 몇몇 유명한 철학자, 정치가들의 윤리적 이상, 권력의지, 정치술이나 이른바 전통적인 분류에 따른 학파간의 차이 등은 잘 알고 있으나, 인간의 구체적인 삶을 생동시킨 그 시대의 보편적인 이성과 감성, 덧없이 흘러가는 인간의 삶을 영원한 체계 속에 위치 지으려는 노력 등과 같은, 오히려 보다 근본적인 의식의 근저에는 거의 접근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우리는 단순히 중국을 유교사회라 하여 대부분의 중국인들 사이에 유교가 생활규범으로 자리잡고 있었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 하지만 유교가 지배층의 통치 이념으로 자리잡고 있을 지언정, 고대 중국 민중의 의식 속에는 오히려 도교가 '잡초와 같은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노장 사상은 단지 민간에서만 살아 남은 것이 아니라 지배 계층에서도 계속 읽혔기 때문에 전국 시대에 나온 어떠한 학파의 저술보다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본서에서는 지금까지 동아시아 전통의 형성 과정과 그 특성에 관한 기존의 피상적인 연구 방법을 탈피하여 다양한 문헌연구를 통하여 보다 인류학적이고 민속학적인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피지배 계층인 대다수 민중들의 일반적인 의식과 사회구조연구를 통하여 살아있는 중국사 이해에 큰 도움을 준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 전통적인 諸者의 분류법에서 탈피하여 漢代의 인생에 대한 접근태도를 유가적, 법가적, 도가적, 합리주의적인 것으로 구분하면서도 이들이 상호작용 하는 정신의 세계에서 上古의 신화적인 세계관이 점차 이성에 의한 세계의 이해로 변화하는 과정을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추적하는 모습은 본서만이 가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신과 인간의 관계, 내세와 현세, 우주와 만물창조의 질서와 규율, 에에 조화하고 동참하려는 여러 가지 모색, 자연의 질서에 기초한 俗權의 성격과 기능 및 인간의 윤리규범 등 종래 별로 알려지지 않은 동아시아 전통의 또 다른 측면을 비교적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참신한 내용이었다고 결론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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