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명의 만남 ; 조선견문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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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서문명의 만남 ; 조선견문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조선견문기』에서 본 조선과 조선 사람들
2.『조선견문기』에서 본 조선 풍물
3.『조선견문기』와 『은자의 나라 한국』에서 나타난 경제 생활
4.『조선견문기』와 『은자의 나라 한국』에서 나타난 조선의 정치
1)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점
2) 조선에 미친 외국인들의 영향
3) 일본, 서구 열강들과의 만남


Ⅲ.결론

본문내용

어의에서 외교관으로 진급한 인물로, 그의 책에서는 전혀 정치적 냄새가 나는 인물이 아니지만 조선에 탁월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된다.
『여기에 참석했던 인사들 중에서 영향력으로 보나 능력으로 보아 탁월했던 한 인물로서는 조선 주차 미국 공사인 알렌 박사를 들 수 있다..... 조선에서의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 제일인자가 되었다. (은자의 나라 한국 616-617P)』
3. 일본, 서구 열강들과의 만남
조선과 외세와의 조우는 전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것으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들 수 있는데 국사시간에 이 전투들을 한민족이 단합해서 외세를 물리쳐 낸 대표적인 예로 배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리피스는 이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원군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번의 모든 사건은 그의 개인적인 영예의 계기가 되었다. 호랑이 사냥꾼들과 조정의 보수주의자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시들이 프랑스와 미국에 성공적으로 항거 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군대에게 큰 손실을 입혀 격퇴시켰다고 믿게 되었다. (은자의 나라 한국 535P)』
또한 알렌은,
『미국 측에서는 2명이 전사.....조선 측은 전사가 240명이고.......근대 무기 앞에서 낡은 화총들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그로부터 우리는 이 전쟁에 대해 자랑해 본 일이 없다..(조선 견문록 191P)』
이라고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근대사의 가장 충격적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을사조약에 대해 두 저자의 이야기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그리피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토 (이토 히로부미)가 자기의 발언을 진실된 것으로 믿은 바와 마찬가지로 대한제국의 시민들도 그의 발언을 진심으로 찬양했음이 분명하다 (은자의 나라 한국 633P)』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 조국이 식민지가 되는데 적국 수장을 찬양할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했는데, 조선을 개화시킬 신성한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던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식으로 얘기가 되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도 얼핏 들었다.
알렌은, 미국이 조선에서의 우위를 포기하며 어떠한 대가도 얻지 못하고, 조선과의 신의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 알렌은 조선에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는 있지만 역시 국제 관계는 결국 이익과 힘의 논리로 귀착되는 것인가 보다.
Ⅲ.결론
『그리피스는 본시 역사 학자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인물도 아니었다. 그는 화학자로서 일본의 메이지明治 유신 직후에 신식 교사로 초빙되어 머무는 동안 일본의 문화에 매혹되어 일본의 문화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면 할수록 그는 한국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일본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사를 공부하여 나온 노작이 바로『은자의 나라 한국』이라는 책이었다. 그는 대한제국의 멸망을 하나의 필연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이러한 시각이 보는 이에 따라서는 그를 친일 사학자로 규정하게 만든 요인이 되었지만,…(중략)…』(참고문헌: 「신복룡 교수의 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p.66~67, 신복룡, 2002, 풀빛)
위의 참고문헌에서 보듯이 그리피스 사정상 [은자의 나라 한국]은 일본측 사료를 많이 참고하고, 본래 그 목적이 일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친일적인 성격을 띌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대한제국의 멸망을 연민의 눈길로 바라본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그리고 알렌은 대체적으로 문화 상대주의적 시각으로 조선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흔적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조선 주차 공사 재직 중에 망국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조선의 운명보다는 지나치리만큼 미국의 국익에 집착했다. 외교관이라는 신분에서 보다면 어쩌면 이것은 큰 흉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의 본직이 목사요 의사였다는 점에서 조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 사람의 행실로서는 잘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우리는 한국사 만으로서의 한국사가 아니라 동양사에서의 한국사와 세계사 속에서의 한국의 위치를 돌아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역사학자가 근시에 빠질 경우에 시각을 교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잠시 자신의 자료를 덮어두고 남이 사는 모습이나 남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는 한국 사학사의 가장 큰 병폐인 사료 부족으로부터 지평을 확대할 수도 있고 또 그것을 보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대를 살았던 외국인들의 현장 목격담은 우리의 편협한 국수주의로부터 역사학을 해방시키는 길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허물이나 잘못된 가치관을 성찰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즉, 백인 우월주의에 젖어있는 서구인들의 시각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자는 게 아니라 그들의 눈에 비친 개항기 한국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바를 깨우쳐 보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피스는 마치 조선이 야만적인 나라인 양 폄하하고 모욕적인 표현을 빈번히 사용하였다. 책을 읽으며 한참 열을 내다가 문득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사실 나는 그 책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다른 나라 사람이 ‘은자의 나라 한국’을 읽으면서 나와 같은 느낌을 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역사는 강한 자를 기억한다고,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역시 강한 편에 무의식중에 동조하게 되는 걸까 했지만 역시 당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깐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참고문헌>
▶『조선견문기』(1999) , H.N. 알렌, 신복룡 역, 집문당 (원작- Things Korean : A Collection of sketches and anecdotes, missionary and diplomatic. 1905.)
▶『은자의 나라 한국』(1999), W.E. 그리피스, 신복룡 역, 집문당 (원작- Corea : the Hermit Nation, Charles Scribner's Sons. 1907)
▶『신복룡 교수의 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2002), 신복룡 저,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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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31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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