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스포츠 - BMX(Bicycle Stunt Riding :자전거묘기)를 즐기는 사람들에 관한 관찰 보고서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익스트림 스포츠 - BMX(Bicycle Stunt Riding :자전거묘기)를 즐기는 사람들에 관한 관찰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연구하게 된 동기

2. 배경지식

3. 연구 과정
1) 연구 대상 선정
2) 연구 대상과의 접촉
3) 연구 방법

4. 관찰
1) 구성원
a. 구성 원리
b. 친밀감의 정도
2) 연습 광경
3) 대회

5. 분석
1) 위험에 대한 인식
a. 사이월드 상에서
b. 인터뷰를 통해
2) 그들만의 문화
a. 언어
b. 서양 문화의 수용
c. 튀고 싶어하는 심리
d. 대중성과의 괴리
e. 취미생활
3) 필요조건으로서의 경제력

6. 결론 -고정관념 깨기

본문내용

나오는 옷의 브랜드를 살펴 보았다. 물론, 우리가 진짜 메이커 옷인지, 가짜인지 잘 구분 할줄은 모르지만, 대부분 유명 브랜드의 로고가 찍힌 옷을 입고 나왔고, 액세서리며 모자, 운동화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다. 그렇지만 대부분 그들이 주로 입는 옷들은 우리가 잘 모르는 브랜드였고, 어디에서 산 것인지 물어보니 대개 외국 여행에서 산 것들이었다. 흔히 주변의 남자 대학생들과 달리 그들은 옷에 대해서 대단히 민간하게 신경을 썼으며, 그들이 추천하는 브랜드(ZooYork 등)의 옷을 외국 웹사이트에서 찾아보니, 바지하나에 수백 달러를 호가하는 상품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외국에서 쇼핑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 것이었고, BMX 게임을 보기 위해서 미국, 일본, 유럽을 드나드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또한, 조금씩 그들과 친해지면서 그들이 사는 지역도 알 수 있었는데, 앞서 밝힌 것처럼 흔히 말하는 부유한 동네에 그들 대부분이 살고 있었다. BMX 용품을 파는 가게들도 대개 압구정동을 비롯해 강남에 밀집해있었다. 한 사람이 '내가 목동에 살지 않았다면 아마 BMX를 몰랐을 것'이라면서 지역이 즐길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놀란 점은 경기를 보려 외국까지도 간다는 점이었는데, 대부분 대여섯 차례씩은 다녀온 듯 하였다. 그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자동차도 소유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고가의 차였다. 평일에는 차를 이용한다고 한다.(교통 수단으로서 자전거를 구입한 것이 아님을 다시한 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여러가지로 추정해 볼 때 이들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집의 자식들일 것이라는 결론을 끌어낼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모습들은 외국의 BMX 라이더들의 모습과 상당히 다른 것이었다. 박순만씨에 따르면, 외국에서는 스타가 되지 못한 많은 선수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고, 그들 대부분이 투잡(two job)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힘들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two job으로 살아간다. 자전거를 만들거나 고치면서 혹은 철물점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보았던 사람들은 그와 전혀 달랐다. 물론 그 중 한분은 BMX용품점을 운용하면서 살아가고 있긴 하였지만, 그 역시 20대 중반에 결혼을 해 아이를 놓고 서울 중심가에서(대학로) 가정을 꾸리면서, 꽤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6.결론
우리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해서 가졌던 고정관념들은 참여 관찰을 통해서 많은 부분 깨지게 되었다. 특히 가장 의외였던 점은 그럼 스포츠를 열광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나이가 어리고, 반사회적이고 불량한 아이들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익스트림 스포츠 중에서 다른 종목들(인라인 스케이트 등)은 조사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가장 위험한 종목이자, 우리의 연구대상인 BMX를 향유하는 집단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20대였다. 물론 동호회 회원 중에는 10대나 30대 이상이 있기도 하였지만, 우리가 한달 반 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 20대뿐이었고, 그들이 가장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딱 한명이 프로 선수가 있긴 했지만, 그것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였다. 그는 우리 나라 최고이면서 유일한 프로선수이기 때문이다. BMX를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생이었고 20대 후반의 사람들은 엄연히 '평범한' 직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상당수의 라이더들이 피어싱을 하고 수염을 기르고 팬티가 다 보이는 헐렁한 힙합 바지를 입긴 하였지만, 그들은 범죄 집단도 불량 서클도 아니었다. 많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들과의 생활과는 전혀 달랐다. 그들에게 BMX는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취미' 이상은 아니었다. 또한 그들이 반사회적일 것이라는 우리들의 예상과 달리, 그들은 사회적인 이슈에 저항하는 행동이나 제스츄어를 사용하는 일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은 지하철에서 타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나누어서 탄다든지, 다른 타는 사람들을 배려해 준다든지 하는 매너있는 행동들을 보여 주었다. 사회적 질서에 순응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이는 그들의 삶이 안정적이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 대부분의 부모들이 상당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고 있었고, 그들 역시 풍유로운 삶에서 필요한 자극을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
그들 간에는 '위험 감수'와 묘기에 대한 '성취감'을 공통분모로 쉽게 친해질 수있었다. BMX 동호회는 단순히 취미를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그들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물론 그들 사이에도 갈등은 존재하지만-서로의 묘기에 대한 시기심뿐만 아니라, 남녀의 삼각관계처럼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그것은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는 스포츠를 공유한다는 의식이 그러한 갈등들이 의외로 쉽게 해결하고 있었다. BMX는 혼자 하는 스포츠로 보이지만, 그들이 항상 하는 말이 '혼자 타면 재미없어요.'였다. 특히 동호회 사이트에 있는 게시판의 글들 대부분이 함께 라이딩하러 가자는 것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스포츠처럼 BMX역시 사람들간의 관계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것이다. 한편, 이러한 친밀감 바탕에는 그들의 경제적 수준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이 작용하는 것 같아 보였다. 물론 경제적 요소(돈)는 우리 사회의 골프처럼 BMX 생활 자체를 즐기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나, 그와 더불어 그것을 공유하는 계층의 유대감을 높이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었다.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기존의 이미지 중, BMX를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이 남자들일 것이라는 생각만이 깨어지지 않았다. 물론, 거칠고 배타적일 것이라는 가정은 별로 맞지 않았다. 단지 그들의 특이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위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뿐, 다른 점들은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과 별반 다를바 없었다. 독특한 외모와 달리, 숫기가 없거나 순진하고 공상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우리를 당혹시키긴 했지만, 아마 이것이 현지조사를 하는 목적이 아닐까 하는 반문이 들었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4.08.02
  • 저작시기2004.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241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