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성 상품화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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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인간의 노동은 물론 사회생활의 모든 부분을 상품가치로 전환하였으며, 인간의 성까지도 상품화시켰다. 이러한 성은 인간의 가장 감각정인 부분을 자극하여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상품광고의 상업주의와 결합하여 소비전략의 도구로서 이용되고 있다.
우리는 여자모델이나 남자모델들이 CF에서 몸매를 적나라게 뽐내면서 음료수를 먹는 장면이나, 자동차의 타이어 광고나 구두의 선을 여성의 몸매로 비유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성의 상품화에 빈번하게 노출되어 있다.
우리가 무심코 보아 넘기는 이런 상품광고는 여성의 성적 매력과 에로티시즘을 부각시켜 여성을 인격체가 아닌 하나의 사물, 이미지 또는 익명의 성적 대상으로 전락하게 만든다. 여성의 성적 이미지를 이용한 이러한 광고 외에도 TV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 여성지 등은 여성에게 성적 매력 갖추기를 부추겨 많은 여성으로 하여금 외모 가꾸기에 집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성의 상품화가 가장 잘 나타나는 산업부문은 스포츠관련 산업일 것이다. 인간의 육체적인 활동에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성의 상품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제시되어질 여러 스포츠 종목이나 관련 산업부문에서 스포츠와 성의 상품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 볼 것이다.
“눈에 보기에도 아찔한 짧은 치마를 입고 코트를 누비는 여자 선수가 많다. 미녀 테니스선수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는 패션모델과 같은 자태를 뽐내기도 한다. 테니스의 경우 간혹 바지를 입는 선수도 있으나 대부분 짧은 치마를 입는다.” -2002.12.19. 굿데이
간혹 테니스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여자 선수들은 저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부끄럽지 않은지 궁금했다. 또한 남성들은 그런 여자 선수들을 보면서 뭘 생각할까? 단지 “테니스 잘치네”, 혹은 “잘빠졌는데” 이런 부류가 나올 것이다.
대표적인 여자선수가 안나 쿠르니코바 일 것이다. 그녀는 1990년대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섹시스타로 여겨졌다. 별명은 러시아의 연인. 출전하는 테니스 대회에서 그녀가 중간에서 탈락했을 때 관중 수입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상품성을 가진 스타이다.
그랜드슬램 대회(윔블던,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전미 오픈의 4개 대회)에서 4강 정도 안에는 들어야 각광받는 종목이 테니스이고 보면 세계 16강에 간신히 턱걸이하는 그녀는 사실, 성적으로만 따지자면 언론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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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   상품,   상업성,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