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통신사업 현황

목차

1. 북한의 통신

2. 기본 통신시설 현황

본문내용

CATEL사의 디지털방식의 E 10B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교환시설은 평양보통강변 국제통신센타내에 위치하고 있다. 국제수동교환기는 독일지멘스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신망의 경우 구사회주의권과는 다르게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어 평양∼북경∼모스크바를 연결하는 무선망과 신의주∼북경, 청진∼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유선망을 이용하고 있다. 서방 국가와는 평양∼싱가포르∼홍콩간의 단파 무선과 중국의 북경 지구국을 중계지로 하는 간접통신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과의 국제통신은 AT&T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5년 2월 미 국무부는 미국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에 북한과의 통신재개를 혀용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 FCC가 이 요청을 받아들여 1995년 3월 미국과 북한간 통신서비스 제공신청을 접수한다고 발표하였다. 신청 접수 결과 AT&T사와 IDB사가 국제전화 서비스를 신청하였고 AT&T사의 특별 잠정인가를 취득하여 1995년 4월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④공중전화
북한의 공중전화는 1993년 현재 2,720대로 남한의 1/105 수준이다. 또한 1000명당 시설수에 있어 남한은 6.47인데 반해 북한은 0.13대로 남한의 약 1/50 수준이다. 통신초기의 남북한간의 전화통화의 수요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통신과 기업의 업무상 전화, 이산가족들간의 전화로 예상되자만 통일이후 얼마간의 일반전화 공급은 늦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⑤이동전화
북한에서 이동전화는 나진·선봉지역 등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진·선봉지역에서 통신망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NEAT&T(동북아전신전화회사)의 통신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2000년까지 나진시 안주동과 신흥동 일대에 통신센터 및 위성통신지구국을 건설하여 수동식 교환기 4만회선, 이동통신설비 1,200회선, 무선호출통신 설비 1,500회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1998년 7월 나진·선봉지역에 이동기지국이 개통되어 이동전화가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이 지역에 이동전화 500회선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⑥위성통신
북한의 위성통신 사업은 1980년대 이후 중국의 지원으로 1985년 평양에 기상정지위성수신국을 완공하면서부터 본격화 되었다. 1984년 인터스푸트니크(INTERSPUTNIK: 공산권통신위성기구)에 가입하였으며 국제통신의 불편을 극복하기 위해 1986년 프랑스의 기술을 도입하여 인텔세트(INTELSAT: 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에 대한 위성통신지구국을 평양에 건설함으로써 미국, 일보 등 태평양 지역국가를 제외한 서방 여러 나라와의 위성통신 및 위성TV 중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1989년에는 국내통신과 위성통신 시스템을 총괄하고 국내외 통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제통신센터를 완공하였다. 1990년 11월에는 북한과 일본이 직통 위성회선 및 국제 전용회선 서비스 제공에 합의함으로써, 전화 3회선, 텔렉스 10회선, 전보 1회선이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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