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감상글
*저자소개
*감상글1
감상글2
*저자소개
*감상글1
감상글2
본문내용
라도 겉으로는 무감한 듯 아이가 드러내는 감정의 기복을 바라보고만 있는 듯 대하는 요령마저도 터득해 있는 그녀의 모습은 그 어떤 경험 많은 선생님보다 더 프로답다.
한없이 내면에 사랑을 퍼올리는 아름다운 선생님과 거친 삶 속에서도 사랑스런 눈빛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으나 문학의 감동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소설이다. 광활한 평원에 빈한한 삶을 꾸리는 이민자들의 아이들에게서는 마치 촛불 하나로 어둠을 밝히는 듯한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며, 애정과 열정이 따듯한 마음 안에 열렬히 타오르는 여린 선생님에게서는 건축자의 버린 돌로도 모퉁이의 머릿돌로 쓰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전혀 칭찬할 구석을 찾지 못하던 아이에게서도 빛나는 재능을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머릿돌로 변신한 버린돌의 경우가 아니랴.
그래서 애정의 고갈됨에도 늘 우물가에서 펌프질하듯 교실 속에서 또다시 충전하여 교단에 오르기를 반복하는 수많은 선생님은 여전히 내게 대단한 존재다. 그리고 어쩌면 겉으로는 공부만 들입다 시켜대는 듯한 선생님의 모습일지라도 그 애정의 쇠잔함에 내면의 갈등을 겪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내겐 대단한 존재다. 나는 박차고 나오기만 거듭했으니 말이다
한없이 내면에 사랑을 퍼올리는 아름다운 선생님과 거친 삶 속에서도 사랑스런 눈빛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으나 문학의 감동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소설이다. 광활한 평원에 빈한한 삶을 꾸리는 이민자들의 아이들에게서는 마치 촛불 하나로 어둠을 밝히는 듯한 감동을 얻을 수 있으며, 애정과 열정이 따듯한 마음 안에 열렬히 타오르는 여린 선생님에게서는 건축자의 버린 돌로도 모퉁이의 머릿돌로 쓰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전혀 칭찬할 구석을 찾지 못하던 아이에게서도 빛나는 재능을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머릿돌로 변신한 버린돌의 경우가 아니랴.
그래서 애정의 고갈됨에도 늘 우물가에서 펌프질하듯 교실 속에서 또다시 충전하여 교단에 오르기를 반복하는 수많은 선생님은 여전히 내게 대단한 존재다. 그리고 어쩌면 겉으로는 공부만 들입다 시켜대는 듯한 선생님의 모습일지라도 그 애정의 쇠잔함에 내면의 갈등을 겪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내겐 대단한 존재다. 나는 박차고 나오기만 거듭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