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세가지 색...블루, 화이트, 레드

소개글

[감상문] 세가지 색...블루, 화이트, 레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PROLOGUE
블루 화이트 그리고 레드.
이걸 어떻게 하나로 묶어서 말을 할까 고민했습니다.
사람 마음이란게. 빨리 해놓고 쉬어야지 하면서도 발등에 불떨어질때까지 미루고 미루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크리스마스날 전에는 끝내야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엊그제 보고 남겨진 이 따끈따끈한 감동이 식기전에 써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PART1

Bleu-자유

색깔이 들리고 소리가 보이는 영화라는 카피가 잘 들어맞는 영화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파아란 화면, 파란색 모빌, 파란 수영장, 파란색 과자...흔들거리는 파란색 화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용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뒤에 남겨진 이의 고통과 슬픔을 그린 영화입니다.
상당히 통속적인 느낌의 내용이죠. (솔직히 세 영화중 블루가 상당히 지루한 편이긴햇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편지처럼 울고불고 하지않죠. 다만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절제된 화면, 절제된 표정이 보입니다. 줄리엣 비노쉬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딱 한번 웁니다.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화면, 침울한 분위기, 눈물의 아낌 이런 것들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펑펑우는 것만큼, 그보다도 더 우울한 느낌이 듭니다.
이 영화의 시작부터 감독은 어떤 것도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그저 질문을 던지고 잇을 뿐이죠. 교통사고가 난 것은 왜일까. 그 세기의 협주곡은 누구의 작품인가. 이 질문에 대답은 영화의 마지막까지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 대답이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라는 건지도 아님 대답을 알아서 만들어보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에 걸린 슬로건은 자유였습니다. 평등이나 박애가 아니고 말이죠. 이 속에 잇는 자유는 무엇일까요. 줄리가 얻는 자유. 아마도 하나의 인간으로서 남편으로부터, 아이로부터 벗어났다는 것, 그것이겠죠. 남편의 여자에게 집까지 내어주고, 용서를 하면서 얻어내는 그것이 자유일겁니다. 물론 그 자유를 위해서 그녀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도 할 수 있
겠죠. 남편, 아이, 그리고 사랑. 사랑과 자유를 동전의 양면으로 보앗던 것일까요. 어쨌든 제가 본 블루에서의 자유는 그랬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얻은 자유라는 거죠.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것 하나, 영화속에 흐르던 똑같은 멜로디의 음악. 웅장하지만, 뭔가 무너져내리는 것만같은 음악입니다. 가슴이 무너져내린다는 말이 있죠. 그런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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