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드, 화이트, 블루 에 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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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레드, 화이트, 블루 에 관한 조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낭은 키에슬롭스키 자신의 완고한 외고집을 투영해 판사를 연기했다. 일생동안 치러야 했던 떠들썩함 한가운데 홀로 앉아 고독하게 담배를 태우며 은퇴를 발표한 키에슬롭스키의 모습이 판사의 그것과 몹시 유사해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죠?"라고 극장에서의 대화 도중 발렌틴이 묻지만 그의 대답은 "퇴역 판사"라고만 한다. 발렌틴이 환상적인 패션쇼(플래쉬 전구가 마치 축소판 천둥번개 같은)에 출연했던 텅 빈 극장은 성당과 같은 정적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폭풍이 갑자기 불어 닥쳐 발렌틴이 창문을 닫기 위해 뛰어 간다. "레드"의 대부분에서 그렇듯이 이 장면은 촬영 감독 피요르 소포친스키(Pioir Sobocinksi)의 빼어난 크레인 작업에 의해 이루어진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의 급격한 시점 이동은 영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우주적 관점과 개인의 세밀한 부분 사이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반영한다.
키에슬롭스키의 스타일을 규정하는 특징은 이러한 이중의 관점, 즉 감정의 떨림을 향한 즉흥적 개방성을 통해 스케일이 크고 엄격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형식적 구조의 균형을 이루는 능력이다. 만일 모든 장면에서 지배적인 색채로부터 사물, 등장인물, 상황들의 의식적인 반복에 이르기까지 "세가지 색"의 모든 것들이 미리 정해놓고 시작한 것 같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키에슬롭스키가 배우들에게 기울리는 노력이 자연스러움과 놀라움을 갖추도록 해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배우들을 보면서 경탄을 하고 때로는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음으로써(혹자는 그가 비노쉬와 트리티낭의 연기에 대해 대단한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연기력이 취약한 이렌느 야곱에 대해서는 부성애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미리 정해놓은 매끈한 줄거리 속에서 기회와 자유 의지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발렌틴의 거대한 모습이 제네바 시를 품는 "레드"의 절정 부분은 구조와 즉흥성 간의 최고의 균형미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영화 시작 부분의 거대한 헐리웃 상표 풍선껌 광고는 어떤 사건의 간결한 예고였던 것이다. 저항할 수 없는 정서적 힘에 의해 "세가지 색"의 지류와 강들 모두가 이 순간 하나로 합쳐진다. 색조, 내용, 장면들에 의해 세밀하게 구분되었던 세 편의 영화들이 소외의 극복, 인간애를 통한 고독의 해소, 무한한 유대감에 의한 고립의 해소에 관한 같은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하나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블루"와 "화이트"는 모두 주인공을 근접 촬영하면서 끝을 맺는다. 줄리는 창가에 서서 남편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울음을 터뜨리지만 새벽의 푸른 빛이 밝아 오면서 그녀의 입가에는 작은 미소가 피어 오른다. 까롤은 철창 뒤의 도미니끄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녀를 감옥에서 나오게 해준다면 자신과 결혼해 달라는 손짓을 하고 나서는 역시 웃음 짓는다.
"레드"의 결말에서 판사는 폭풍이 방금 지나간 쪽의 창 밖을 바라본다. 그의 얼굴엔 표정이 없지만 눈가엔 눈물이 고여있다. 그리고 약속이 이루어지고 맹세가 지켜진 것과 같이 현실에서 재탄생한 발렌틴의 모습이 나타난다. 판사는 삼부작의 등장인물들 가운데 그 자신을 넘어선 누군가를 발견한 첫번째 인물이 된다. 키에슬롭스키에겐 세상을 향한 모든 희망이 그 가운데 자리하는 것이다.
--------------------------------------------------------------------"블루"는 말로는 설명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만큼 엄청나게 강렬한 작품이다. 같은 이유로 유명 작곡가인 남편과 어린 딸의 생명을 앗아간 자동차 사고의 외로운 생존자 쥴리 비뇽 드 쿠르시 역에 줄리엣 비노쉬 외의 다른 배우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이 엄청난 영화는 인위적인 대사가 아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쥴리의 슬픔은 너무 깊어서 울 수도, 심지어 느낄 수도 없다. 너무 냉정하고 조용해서 자신의 상실에 대해 무관심해 보일 정도다. 그러나 그녀의 몸짓은 그녀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 잘 말해준다. 텔레비전을 통해 잔해로 남은 딸의 보석상자를 확인할 때 그녀의 입가는 가늘게 흔들리고 죽은 남편의 서재로 가는 복도에서는 몸이 흔들린다. 또 이웃집 사람이 딸의 방에 걸려 있었던 푸른색 유리 장식을 만질 때 그녀의 시선은 방어적으로 돌변한다. 쥴리는 고통스런 기억들 때문에 시골 저택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자 새 출발을 위해 모든 재산을 포기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는 그녀를 과거로부터 해방시켜 주지 못하고 더 깊은 슬픔과 불가사의한 침묵의 세계로 인도할 뿐이다. 그러던 중 남편의 동료였던 올리버(베노이트 리젠트)가 그녀를 찾아와 남편이 완성하지 못한 통일의 교향곡을 함께 작업하여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 "블루"는 치유와 감정의 정화에 대한 몹시 사실적이고 내밀한, 상당히 개인적인 영화이다.
작품에서 푸른색 이미지의 사용은 역설적이게도 3부작에서의 세 가지 색 가운데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심오하다. 사실 블루는 슬픔의 색이다. 그러나 키에슬롭스키는 카타르시스적 해방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슬픔을 채택했다. 쥴리의 정기적인 수영(밤에 수영장은 푸른 색이 된다), 남편의 미완성 교향곡을 완성하는 것(푸른색 펜으로), 그리고 시골의 저택을 남편의 정부(아들을 임신한)에게 넘겨주는 것들은 모두 상징적 종결의 의미를 갖는다. 블루는 프랑스 국기에서 자유를 상징한다.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을 때 자유가 주어진다. 모든 것을 잃어버릴 때에도 자유는 주어진다.
--------------------------------------------------------------------사람들의 편견중 하나인 프랑스 영화는 작가스타일이라서 지루하다
어렵다는 편견과 왠지 진지하게 마음을 먹고 봐야한다는 생각에
좋은영화를 많이 보여주는 이비에스에서 삼부작을 해준것을 알고서
무언가 지겨울때 비디오를 보는 습관때문에 점점더 뒤로 밀려나
세가지 시리즈다 사랑이야기인줄은 몰랐고 프랑스 국기에
세가지 색인 레드 화이트 블루라서 평등 박애 사랑?
맞나 아무튼 그런 의미를 담은 영화라고 알고 있엇다
레드가 그렇게 고혹적일수 없이 아름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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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1.04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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