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이 라틴 아메리카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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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양립할 수 없는 막시즘을 옹호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해방의 개념을 단지 시간적인 측면으로만 환원시킨다는 점이다. 교황청은 이러한 오류를 단죄하고는 있으나, 반면 해방신학자들의 올바르고 건전한 주장은 존중할 뿐만 아니라 유용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이런 입장을 확인하였다.
대표적인 해방신학자들로는 브리질의 헬더 까마라 주교, 브라질의 사제로서 대표적인 해방신학자이며 더욱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1992년 환속한 레오나르도 보레스신부, 공산주의 이론의 관점에서성경의 해방 개졈을 연구한 멕시코의 호세 뽀르피리오 미란다, 이운동의 사목적 차원을 강조한 우루과이의 예수회 수도자인 후안 루이스 세군도, 온 몸으로 민중의 해방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당한 엘살바도르의 오스까르 로메로주교, 아르헨티나인의 관점에서 해방신학을 연구한 개신교도 미게스 보니도 등이 있다.
※ 로메로
- 1977년 엘 살바도르(El Salvador)의 대통령 선거 전야. 정치에 관심 없는 학구파 오스카 로메로 신부는 엠베르토 장군이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선거에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외치며, 반대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예상밖으로 주교로 임명된 로메로는 성당내의 동료들로부터 무능력한 주교가 될 것이라는 일부 신부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가운데 독재자인 엠베르토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주교로 취임되던 날 자유를 외치던 군중들이 무차별 총격에 의해 사살당한다. 어느날 시골길을 달리던 그란테 신부가 저격을 당하고, 그란테 신부의 성당에 간 로메로 주교는 성당을 검거하고 있던 군인들에 의해 수모와 생명의 위협을 당하지만 미사를 거행하게 된다. 주민을 살상한 군인들에 대치하여 오수나 신부)와 주민들이 성당내에서 대치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무기를 버리고 나오면 용서해 줄 것을 약속받은 로메로 신부는 그들을 설득하여 성당을 나오게 하지만 오수나 신부와 함께 로메로 주교 마져도 군인들에 의해 잡혀가 고문과 수모를 당한다. 자유를 염원하는 민중의 염원에 반하여 점점 탄압을 강화해오는 군사 정권은 마침내 로메로 주교를 암살할 것을 지령한다. 주교 회의에서 로메로 주교가 로마로 돌아가던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주교가 대신할 것을 토론하지만 로메로 주교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면서도 억압받는 사람들을 대신하는 고난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다. 로메로 주교가 성찬식을 거행하는 성당에 사복으로 위장한 군인이 들어와 저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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