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인」을 보고 - 몸에 관한 거짓말, 여성의 몸을 성적 상품으로 전락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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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몸담론에 대한 실패

3. 나는 여균동이 아프다

4. 결론

본문내용

림을 주던 문구를 차용했으니, 지적 허영이라거나 거짓된 수사라는 비판이 없을 수 없다.
4. 결론
영화는 의도했던 것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관객이 기대했던 바도 만족시켜 주지 못하면서 회자되는 것은 여주인공의 몸뿐이었다. 그렇다고 몸에 대한 진실한 담론이 오갔을리는 만무하다. 다만 눈요기감으로 얘깃거리로, 성적 상품으로 전락한 것이다.
관객들만 여자의 몸을 보는 것은 아니다. 영화 내내 여자의 몸은 항상 화자인 남주인공에 의 시선에 의해서만 관찰된다. 여자의 몸은 아무리 칭송되었다 하더라도 지각의 대상으로만 기능하며 조금의 발전도 보이지 못한다. 여주인공 스스로를 주목하더라도 그녀가 자신의 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져 봤을 때, 전혀 주체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
"누군가 내 몸을 좋아한다는 게 기뻐."
"그럼 먹어"
"(자신을 의미하며) 이게 짐 전부야. 짐 안 풀어?"
"(낙서된 자신의 몸을 모이며) 그냥 기쁘게 해주고 싶었어..."
"오늘은 나를 다른 여자라고 생각해. 가장 자고 싶었던 여자라고 생각하고 해."
그녀의 언술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자신 스스로를 성적 대상화시키고 있는 모습뿐이다. 몸이나 성에 대한 칭송이 그녀의 몸을 해방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성에 대한) 개방성 역시 해방을 의미하지 않는다.
몸담론에 대한 실패로 영화는 가만히 있느니만도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몸의 해방에 대한 잘못된 방법론을 제시했고, 여성의 몸에 대한 또 다른 억압의 기제를 낳았을 뿐이다. 그리고 여성이 성적 상품으로 전락한 흥미로운 얘깃거리에 한 예를 보탰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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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4.11.17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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