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블루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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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영화정보
2. 영화의 장면분석
3. 영화에 관한 의문들
4. 영화감상평

본문내용

즉 감독이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을 파악하고 그것을 능동적으로 답해가는 과정에서 다른 장르의 영화와는 차별되는 재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보지 못했던 레드와 화이트를 보고 블루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재미를 맛보아야 겠다.
1) 영화 배경
1993년 프랑스와 폴란드의 합작으로 제작되었다. 폴란드 출신의 국제적인 감독 크지쉬토
프 키에슬로프스키(Krzysztof Kieslowski)가 연출하고, 쥘리에트 비노쉬(Juliette
Binoche)가 주연을 맡았다. 프랑스국기를 상징하는 세 가지 색 '블루, 화이트, 레드'를 제목으로 달고, 각각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담은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3부작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이다
2) 영화 줄거리
교통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고 삶의 의미를 상실했던 여인이 다시 자신을 발견하고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담았다.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작곡가인 남편과 딸을 잃은 줄리(쥘리에트 비노쉬)는 자신만이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낸다. 그녀는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허름한 아파트로 들어가지만 여전히 외부로부터 자신을 차단한 채 가끔씩 수영을 하며 고독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줄리는 우연히 남편에게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소문 끝에 여자를 찾아갔더니, 그녀는 임신한 몸으로 줄리를 맞는다. 그리고 그녀의 목에는 남편이 자신에게 선물한 것과 똑같은 십자가 목걸이가 걸려 있다. 줄리는 그녀에게 남편의 집을 주고, 태어날 아이에게 남편의 이름을 붙이도록 당부한다. 그리고 비로소 자유로워진 마음으로 남편의 유작을 완성하기 시작한다.
3) 영화 평가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푸른색 화면을 배경으로 즈비그니에프 프라이스너(Zbigniew Preisner)의 음악이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1993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황금카메라상 ·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1994년 세자르영화상 최우수편집상과 음향상 ·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4) 영화 감상평
영화 상영 내내, 강의실의 스크린 설정이 잘못되어 화면이 너무 어둡다고 생각했다.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보니까 영화의 전반적인 색상이 푸른색이라고 한다. 역시 설정이 조금 어둡게 되어있는 듯하다. 오히려 그 어두운 설정이 영화 속 주인공의 슬픔과 고독의 무게를 더 강렬히 내게 전달해준 것 같다.
가족의 교통사고 후 자신만이 살아남은 것에 대한 고통 속에 살아가는 그녀, 줄리.....
영화 속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그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안쓰러운 몸부림으로 비춰졌다. 재산을 처분하고, 작품을 버리고, 기존의 주변 사람들로부터 벗어나려는 일련의 행동들은 무엇을 의미할까?
슬픔을 잊으려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기엔 뭔가 더 많은 것이 있는 듯하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일반적 사람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이고 바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속해있는, 혹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버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 목표를 이루려 바삐 살아가는 모습에 그런 인상을 받았나보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자유, 무소유에서 나오는 진정한 자유를 위한 그녀의 노력이 눈물겹다.
남편에게 연인이 있었음을 알게 되고, 그것을 용서하고, 더불어 그녀에게 집을 주고 아이의 이름까지 지어주는 그녀에게서 다분히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하기에 소유하려하는 것과 사랑하기에 자유로이 보내 줄 수 있는 것의 차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과연 우리는 자유로이 사랑하고 있는 것인가?
블루는 지난번에 보았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보다는 이해하기 쉬운 영화였다.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었고 헐리우드식의 빠른 전개나 화려함은 없었기에 프랑스영화다운(?) 느낌이 전달되었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자유’를 주제로 하고 있었고 자유를 상징하는 색인 블루가 영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주인공 줄리의 심리묘사는 직접적으로 대사로 나타나기보다는 블루라는 색상과 관련된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줄리가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낄때에는 어찌보면 얼음장같아 보이는 차가운 파란색 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는 장면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파란색 샹드리에를 움켜쥐는 모습에서는 그녀가 죽은 남편과 아이를 그리워하는 동시에 자유를 갈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움켜쥔다는 것 자체가 자유를 갖고 싶다는 의미일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에 흐르고 있는 묘한 음악 또한 영화의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데 한몫하는 듯 했다. 그녀가 외로움을 느낄때에는 음악 또한 우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녀가 악보를 완성하면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는 맑은 플룻소리와 어우러져 경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진정한 자유를 얻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음악에서 간접적으로 보여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느꼈던 것은 진정한 자유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유할 때가 아니라 포기할줄 알고 인정할 때에 얻어진다는 것이다. 그녀는 남편이 죽은 후에 정부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용서한다. 이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창녀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알 수 있었다. 창녀가 한 사람만을 바라보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존재가 아니듯 자신의 남편도 정부를 두고 살았었다. 창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찌보면 창녀와 비슷한 죄를 범하고 있는 남편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일 것이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주인공의 모든 것을 감내하고 수용하는 모습에서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이 느껴진다. 철저한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자살도 시도하려했던 그녀지만 힘든 상황속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하고 다른 이의 죄를 용서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참으로 따스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주위 상황을 증오하거나 도피하기보다는 인정하는 이런 모습은 그녀가 자유롭고 싶어하는 노력의 일환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이 영화의 제작의도가 그러했듯, 블루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을 의미하는것인지를 영화 전반에 걸쳐 효과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키워드

영화,   감상문,   블루,   불어,   불문,   의문점,   장면,   Blue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5.03.21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8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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