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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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전통가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개요
1. 한국전통 건축의 사상적 배경
2. 천문(天文), 풍수지리사상(風水地理思想), 음양오행(陰陽五行)
3. 자연주의 사상에 깊은 뿌리, 편안한 삶과 마음은 자연에 바탕
4. 자유스런 분할, 비균제, 무조작의 미

■ 한옥
1. 공간 및 배치 특성
2. 구조적 특성
3. 전통조경
4. 마당
5. 창호(窓戶)
6. 한지

본문내용

관적으로 인식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것을 체념, 수용하여 그것이 예술로 변용되었을 때 앙리미쇼(Henri Michaux)가 지적했듯이 "무시무시"한 소리가 되는 것이다. 특히 창살무늬는 대표적인 예이다.
8) 상징성 : 구복으로서의 창살문양
창호는 흔히 바깥쪽의 여닫이는 띠살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안쪽의 미닫이는 `아자살', `완자살', `용자살', `숫대살', `갑살' 등의 다양한 무늬의 살이 사용된다. 이러한 살무늬는 천일, 지이, 인삼 등 삼극의 도형적 기호를 기초로 하여 인간의 수복강녕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인체의 눈처럼 창호를 천지의 양기가 출입하는 통로로 인식했다면, 이통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조화가 인간에게 복락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우주의 모형을 도형화 하여 살무늬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음양론에서는 인체의 눈을 일, 월의 양기가 출입하여 정신으로 통하는 문으로 보았다. 음양의 양기가 만물을 이루어 내는 바, 만물의 근원인 오행으로 활동하게 된다.
9) 문풍지 : 정확 부정확, 여유, 융통성에서 오는 자연의 소리
문풍지는 한국 특유의 것이다. 그래서 한국인이 아니면 문풍지 소리를 들으며 깊고 깊은 겨울밤을 보내는 그 정취가 무엇인지 모른다. 한마디로 문풍지는 치수의 부정확성에서 생겨난 산물이다. 말하자면 문풍지 문화는 무엇이든 재고 따지고 계산하는 자의 문화와 양극을 이루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문풍지 뿐 아니라 암수로된 한국의 돌쩌귀는 서양이나 일본의 경첩과는 달리 망치로 두드려서 얼마든지 그 사이를 벌렸다 조였다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융퉁성 때문에 문짝을 꼭 맞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문짝은 안맞아도 용자창, 거북창, 완자창 등의 섬세하고 정밀하게 창문살을 짜는 솜씨라면 문틈 정도를 없애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한치 두치의 꼼꼼한 계산으로는 이를 수 없는 생의 심연, 그것을 알고 있는 한국인들은 나무를 깍는 정밀한 대패소리 보다 밤의 문풍지 소리를 더 사랑한다.
6. 한지
1) 한민족의 `은은한' 심성을 닮은 한지
창호지를 바른 방안에서 내다보는 맛이 일품이다. 빛으로 해서 창살은 어두운 선으로 드러나고 창호지를 바른 공간은 명랑한 색으로 비친다. 모양에 따라 바라다 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긴다. 질서정연하게 수직, 수평이 교차하는 문살에다가 풀을 머금은 한지를 붙여서 말리면 은은한 달빛 같고, 손가락으로 튕겨 볼 양이면 청량한 음이 나는데 이것이야 말로 선비의 마음가짐이고 더 보편적으로는 속에서 부터 은은한 빛을 스며내는 우리 한민족의 심성을 닮은 것이다.
2) 개념 : 생명성 > 장구한 수명, 신축성, 탄력성, 숨쉼
창에는 창호지를 발라 외기를 차단하는 것이 보통이다. 창호지는 닥나무의 섬유질을 녹여 만드는 천연의 재질이어서 질기고 부드러우며 물기가 마르면 탱탱해지고 탄력도 있어서 아주 이상적인 종이로 평가 받고 있다. 서양식 펄프로 만든 양지가 불투명하고 수명도 100년을 넘기기가 어려운데 창호지는 1000여년의 장구한 수명을 지녔기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존속시킬 수 있다. 창호지는 안팍이 있어 풀칠은 반질반질한 면에 한다. 창호지는 숨을 쉰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밖에서 신선한 공기가 창호지를 통해 방안으로 스며들고 더러워진 공기가 빠져나가지만 더워진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3) 재료의 특성 : 지천년 견오백
지천년 견오백이란 말이 있으니 이는 비단 수명이 오백년이라면 종이 수명이 천년간다는 조상들의 옛말이다. 특히 고려시대의 고려지는 가죽과 견주어 등피지라 일컬을 만큼 질겨 여러겹 붙이면 화살도 뚫지 못한다고 했다. 특히 화려한 채색의 민화나 불화를 보면 종이의 표면을 매끄럽고 질기게 하기 위해 홍두깨에 감거나 다듬잇돌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로 두들겼다. 이렇게 하면 종이가 얇아지며 매끄럽고 광택이 좋아졌다. 이렇게 만든 재질의 종이에 그린 민화는 수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4) 탄력성, 신축성
서양이나 중국의 종이는 펄프나 대마잎, 마 등을 잘게 갈아서 만들기에 잘 찢어지고 견고하지 못하지만 우리나라 종이는 닥나무의 속껍질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질기고 가볍고 신축성이 있으며 수명이 오래가서 문서를 기록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드는 것 외에도 그 쓰임새가 많았다. 그뿐 아니라 한지는 물을 먹였다가 말리기만 하면 다시 쓸 수 있을 만큼 강했으며 한 번 구겼다 해도 다시 잘 펴면 말끔히 옛모습을 되찾을 만큼 탄력성이 있었다.
5) 아름다운 빛깔
그런가 하면 발이 곱고 종이 빛깔이 아름다워 마치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했으니, 슬기로운 우리조상들의 미감높은 양질의 한지를 그저 단순한 문방용품으로만 사용하지는 않았다. 한지는 여러장점이 있지만 한편, 붓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먹물이나 물감이 곱게 배어들지 않는 단점이 있다.
6) 조형미 : 포용성, 생명성 > 따스함, 깊이 스며 뱀, 정겨움, 유기적 재생성
창호지의 문은 차가운 것이 아니라 따스한 것이고, 어른거리는 반사가 아니라 그림자가 스며 배는 것이고, 닦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더불어 삭아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창호지문은 슬픈 것이 아니라 정겨운 것을 풍겨준다. 나무의 가장 순수한 넋을 걸러서 만든 창호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광물질의 유리창과는 대극적인 성격을 갖는다.
유리창과 창호지문의 차이는 바로 근대와 전통,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차이를 나타내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유리는 지성의 세계를 그리고 창호지는 정감적 세계를 상징하는 언어이다. 지성은 유리처럼 투명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감추지 않고 들추어낸다. 유리문은 빛을 그대로 투과 시켜 방안에 있는 먼지나 흠집을 낱낱이 드러낸다. 그러나 창호지는 빛을 걸러서 반쯤만 들인다. 빛은 은은한 그늘로 방안에 젖어들고 웬만한 먼지와 때 그리고 흠집들을 감싸준다.
또한 유리창은 한 번 깨지면 그만이다. 작은 금만 가도 이미 그것은 유리창으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창호지는 부서지지 않는다. 찢기고 뚫려도 재생시키고 때울 수가 있다. 살아 있는 육체처럼 상흔을 남길지언정 다시 호흡하고 살아나는 유기체의 피부와 같다.

키워드

한국,   가옥,   전통,   조경,   마당,   창호,   한지,   비균제
  • 가격2,0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5.03.21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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