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노인복지시설 현황 및 기관방문

목차

서론

본론
대구광역시 내 노인복지시설 현황
Ⅰ. 노인주거복지시설
Ⅱ. 노인의료복지시설
Ⅲ. 노인여가복지시설
Ⅳ. 재가노인복지시설

결론

본문내용

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탈피해야한다.
3. 이용자 인터뷰
복지관을 방문했을 때가 수요일이었는데 마침 어르신들이 향기치료를 하고 계셨다. 주로 치매 어르신과 중증환자로 누워 계시는 분이 많아서 이용자 인터뷰가 어려웠는데 그냥 옆에 앉아서 같이 차를 마시면서 가볍게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 할머니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분은 특별히 병환이 있으신 것보다는 노인성 질환을 갖고 계신 것 같고 독거 어르신이었다.
1) 이용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 6개월 정도 되었다.
2) 그럼 꽤 오래되신 편 아닌가요?
- 아니다. 나보다 더 오래있는 사람도 있다. 나는 중간정도라고 할 수 있다.
3)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시니까 어떠세요?
- 집에 있으면 어차피 혼자니까 심심한데 여기 오면 친구들이 많아서 좋다. 그리고 집에 있으면 잘 먹지 못하는 간식들을 여기 오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4) 특별히 불편한 사항은 없으세요?
- 거의 없다. 간호사와 복지사 선생님이 모두 잘해준다.
5)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은 경우는 없나요?
- 대체로 맞는 편이다. 우리 입맛을 잘 알고 맞게 요리해 준다.
4. 기관방문을 다녀온 후 느낀 점
『김상미』
수업시간에 우리나라의 주간보호시설을 비롯하여 노인복지시설이 아주 미흡하다고 배웠었다.
그런데 지난 번 방문했던 황금노인복지회관은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또 서구 제일 복지관 주간보호센터도 환경이 매우 좋았고, 내부시설이 깔끔해 시선을 끌었다. 내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내 친구의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권해드리고 싶을 정도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침대에 누우셔서 진료를 받고 계시거나 물리치료 중인 어르신들이 있었다. 복지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치매어르신을 뵐 수 있었다.
이야기를 끝내고 향기요법 치료 중이신 곳으로 가서 잠시 일손을 도왔는데 그때 가까이에서 어르신들과 만날 수 있었다. 나는 치매 어르신을 뵌 것이 처음이라서 다소 겁먹고 어색했지만 직접 음식을 입에 넣어드리고 같이 있으면서 그저 보통의 할머니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기요법은 정신적인 측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복지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치료를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허브차를 마시고 간식을 드시는 휴식시간처럼 느껴져서 편안해하셨다. 동시에 자연적인 치료효과가 있어서 어르신들도 신기해하셨다.
그리고 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열심히 도와드리고 정성껏 간호하시는 많은 분들이 참 멋있고 자랑스워 보였다.
치매 어르신을 비롯해서 여러 군데 몸이 편찮으신 어르신을 뵈면서 대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이런 주간보호시설이 많이 설립되어서 우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편히 노후를 보낼 수 있으면 한다.
『이미혜』
주간보호센터라고 말로만 듣던 곳에 직접 가보긴 처음이었다. 주간보호센터가 3층에 잇어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비교적 사용하시기에 편리해 보였다. 그리고 이 곳에서 본 어르신들의 모습은 설 곳 없이 소외되어 지내시는 거리의 어르신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너무나 평화로워 보였다.
그러나 한평생을 가족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오신 모든 어르신들의 삶이 이러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오는 노령화사회를 대비하여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런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많은 분들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주간보호센터의 성격을 띤 복지시설이 확충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설의 확충과 더불어 대학생들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연륜과 지혜를 배우고 어르신들은 다소나마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노인복지시설 기관방문을 통해 책에서 보았던 문제점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첫째, 시설수의 절대적인 부족이다. 예로, 경로당과 노인교실을 제외한 대구광역시 내의 모든 노인복지시설은 10개 이하로 특히 단기보호시설의 경우 2개로 각 구마다 하나씩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또한 노인주거복지시설의 경우 노인양로시설 외에 다른 시설은 없다는 사실에서 살펴볼 때 시설의 종류도 다양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둘째, 시설직원의 수의 부족과 이에 따른 전문성 부족이다. 강북노인복지회관의 사회복지사의 경우 상담 업무보다는 급식과 같은 기타 행정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고, 복음양로원의 경우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온갖 잡일까지 분담하다보니 주업무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 시설운영이나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이 많이 결여되어 있었다. 셋째, 시설설비의 부족과 낮은 접근성이다. 노인복지에 있어 각종 편의시설의 설치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복음양로원의 경우 입소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재정상의 문제로 기본적인 경사로나 목욕탕 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했다. 또한 대부분의 입소시설의 경우 시 외곽에 위치해 있고 시설에 대한 주민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 근처 주민들조차 시설의 위치에 대해 알지 못할 정도로 접근성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평가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책에서도 지적했듯이 시설평가는 아직 시기상조라 볼 수 있다. 시설평가에 있어 문서에 치우쳐 실질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이 결정되다 보니 영세시설은 더욱 영세화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다분히 정책적인 면이 강하여 실질적 문제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의 항목과 기준이 설정되어 현실적용에 있어서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노령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은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시설의 본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게 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양적인 측면에서 시설의 절대적인 수가 증가되어야 하고, 질적인 측면의 향상을 위해 시설직원의 충원과 편의시설의 확보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우리들의 끊임없는 관심이다. 올바른 관심과 진정한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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