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의 `나비부인`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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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푸치니의 `나비부인` 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하고 샤플리스에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핑커톤 부인이오"
라고 대답하므로 그녀는, "마님에게서 햇님을 빼앗았군요. 지독한 사람들..." 하며 운다. 그러자 샤플리스는 스즈키에게, 핑커톤 부부가 어린아이를 데려가겠다고 하니 마님에게 잘 말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 때 핑커톤은 꽃으로 장식된 지난날의 사랑의 보금자리, 자기의 사진등을 둘러보면서 후회의 정이 사무쳐 "안녕, 사랑의 보금자리여!" 를 부르고, 차마 그 자리에 있을 수가 없어서 나가 버린다.
핑커톤 부인 케이트는 스즈키에게 자기의 심중을 털어놓는다. 스즈키도 하는 수 없이 "알겠습니다" 하고 승낙한다. 그러자 그 곳에 나비부인이 나타나서 샤플리스와 케이트의 모습을 보고 모든 것을 짐작한다. 샤플리스가 나비부인에게 케이트를 소개하고 어린아이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저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시는군요. 아, 이 얼마나 처참한 어머니인가요...." 하면서 케이트를 향해 이렇게 노래한다.
"이 세상에서 부인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어요 언제까지나 행복하세요. 어린것은 넘기겠으니, 30분 뒤에 다시 와 주세요."
케이트와 샤플리스는 그러겠다고 말하고 퇴장한다. 나비부인은 스즈키에게 방이 너무 밝으니 문을 닫아 달라고 부탁하고, 어린것과 잠깐 함께 있으라고 말한 뒤에 혼자 방에 남는다.
나비부인은 불단에 촛불을 켜고 조용히 예배한 뒤에 부친의 유품인 단도를 뽑는다. 그리고 그 단도에 새겨진 명문을 읽는다. "명예롭게 살지 못할때는... (Con onor muore...)"
여기서 오케스트라가 제 1 막에서 부친의 죽음을 언급할 때 연주하던 선율을 다시 연주한다. 이 분위기에 아주 효과적인 음악이다.
그녀가 단도로 목을 찌르려는 순간, 갑자기 장지문이 열리고 어린아이가 달려든다. 어린것을 데려온 것은 스즈키였다. 모자간의 마지막 이별을 시켜주려는 생각에서다. 나비부인은 어린것을 꼭 껴안는다. 그리고 애절한 이별의 노래 "귀여운 아가야"를 부른다. 이 노래를 듣고도 마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다.
귀여운 아가야, 내 아가야
너를 두고 엄마는 먼저 간다
먼 아빠 나라에 가서
부디 잘 자라다오. 아가야
잘 봐두어라! 이 엄마 얼굴을
이제는 이별이다, 잘 봐 두어라
엄마는 간다, 아가야, 아가야....
그녀는 울면서 마지막 키스를 한다. 자기가 자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어린것에 눈 가리개를 한다. 어린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무심하게 뛰어논다.
나비부인은 단도를 바로잡고 병풍 뒤로 들어 간다. 오케스트라가 긴장을 고조시킨다. 이윽고 목을 찌른 나비부인은 흰 천으로 상처를 누르고, 비틀거리면서 어린아이 앞에 쓰러진다. 이 때 밖에서 "나비부인! 나비부인!" 하면서 핑커톤과 샤플리스가 뛰어든다.
나비부인은 핑커톤의 모습을 보자, 떨리는 손으로 어린아이를 가리키면서 운명한다. 샤플리스는 눈물지으면서 어린아이를 껴안고 키스하고 핑커톤은 시체위에 쓰러지면서 울부짖는다.
■ 추천음반
헤르베르트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국립 오페라합창단
나비부인 - 미렐라 프레니(Mirella Freni)
핑커톤 -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스즈키 - 크리스타 루드비히(Christa Ludwig)
샤플레스 - 로베르트 케른스(Robert Kerns)
고로 - 미셸 세네갈(Michel Senechal)
카라얀의 푸치니관 같은 것이 연주의 구석구석까지 철저히 배어 있는 명연주다. 출연진은 프레니 (나비부인), 루드비히 (스즈키), 파바로티 (핑커톤), 케른스 (샤플리스)외, 카라얀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 합창단.
이 오페라는 자칫 눈물만 자아내는 저속한 멜로 드라마에 빠지기 쉬운데, 카라얀은 여기서 이 오페라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어 이 오페라가 갖는 신선한 화성과 음색을 매력있게 끌어냄으로써 드라마틱한 감동으로 승화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하모니가 아니고 빈 필하모니를 특별히 기용한 것도 이 연주에 한층 빛을 더하고 있다. 빈 필하모니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이 연주 전체에 인간미를 곁들여 주고 있다. 다만 템포가 느려서 가창에 어려움이 있지 않았겠나 싶은 걱정을 갖게 하는데, 프레니가 사려깊은 노래로써 정감있게 처리하고 있다. 파바로티와 루드비히도 잘하고는 있지만 오페라는 역시 지휘자의 해석만으로는 완벽을 기할 수 없지 않나 하는 뒷맛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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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04.13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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