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가는 과도기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의도적으로 광선을 이용하는 실험이 현대 조각가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는데 두가지의 경향이 있다. 그 하나는 더할 수 없이 반사될 뿐 아니라 굴절까지 하는, 새로이 개발된 재료에 의한 실험이고, 또 하나는 각각의 볼록면이 거기에 대응되는 오목면을 갖게 된다면, 여지없이 반사해 버리는 형태에서 얻는 리듬보다 훨씬 아름답고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리듬이 탄생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첫 번째의 예로는 나움 가보가 제작한 셀룰로이드와 금속을 이용한 <여인 두상>이나 플라스틱 구성의 <나선형 주제>를 들 수 있고, 두 번째의 예로는 헨리 무어의 와상 작품들을 들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각의 전환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 몇가지를 소개로 끝을 낸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 글의 맨 처음에도 썼지만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예를들어 헨리 무어의 와상을 이러한 지식없이 보게 된다면 정말 이상하고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화를 한 것 만이 아니라 빛을 이용한 효과의 극대화를 노렸다고 생각하니 보통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헨리 무어의 작품만이 아니다. 즉 내가 가장 크게 느낀 것 중의 하나는 똑같이 만들었다고 해서 최고의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라도 이 책을 읽어서 조각에 대하여 약간이나마 깨달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깊게 느낀 부분은 이 책의 끝 부분중 '예술의 비인간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저자의 말이다. 저자는 위대한 예술은 항상 사실적이라고 말한다. 예술은 각 시대의 정신적 윤곽을 조절하는 현실세계에 상응하는 것이다. 또한 예술이 조화와 우아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받아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저자가 하고싶은 말은 현실이 그만큼 비인간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나치 포로수용소나 원자폭탄을 마음에 품고 있는 현 사회가, 예술가에게는 이상적인 인간이 사는 환상적인 세계를 창조하라고 주문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나로서는 매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조각은 그 작품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서 그 세계를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각은 더 이상 나에게 아무 의미 없는 것이 아닌 한번쯤 현실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나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위대한 예술임에 틀림 없음을 나는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의도적으로 광선을 이용하는 실험이 현대 조각가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는데 두가지의 경향이 있다. 그 하나는 더할 수 없이 반사될 뿐 아니라 굴절까지 하는, 새로이 개발된 재료에 의한 실험이고, 또 하나는 각각의 볼록면이 거기에 대응되는 오목면을 갖게 된다면, 여지없이 반사해 버리는 형태에서 얻는 리듬보다 훨씬 아름답고 풍부한 표현력을 지닌 리듬이 탄생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첫 번째의 예로는 나움 가보가 제작한 셀룰로이드와 금속을 이용한 <여인 두상>이나 플라스틱 구성의 <나선형 주제>를 들 수 있고, 두 번째의 예로는 헨리 무어의 와상 작품들을 들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각의 전환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 몇가지를 소개로 끝을 낸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 글의 맨 처음에도 썼지만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예를들어 헨리 무어의 와상을 이러한 지식없이 보게 된다면 정말 이상하고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화를 한 것 만이 아니라 빛을 이용한 효과의 극대화를 노렸다고 생각하니 보통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헨리 무어의 작품만이 아니다. 즉 내가 가장 크게 느낀 것 중의 하나는 똑같이 만들었다고 해서 최고의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라도 이 책을 읽어서 조각에 대하여 약간이나마 깨달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깊게 느낀 부분은 이 책의 끝 부분중 '예술의 비인간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저자의 말이다. 저자는 위대한 예술은 항상 사실적이라고 말한다. 예술은 각 시대의 정신적 윤곽을 조절하는 현실세계에 상응하는 것이다. 또한 예술이 조화와 우아한 아름다움의 세계를 받아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저자가 하고싶은 말은 현실이 그만큼 비인간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나치 포로수용소나 원자폭탄을 마음에 품고 있는 현 사회가, 예술가에게는 이상적인 인간이 사는 환상적인 세계를 창조하라고 주문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나로서는 매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조각은 그 작품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서 그 세계를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각은 더 이상 나에게 아무 의미 없는 것이 아닌 한번쯤 현실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나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위대한 예술임에 틀림 없음을 나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