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교과평가체제 개선에 관한 고찰

목차

I. 현재 교과평가의 실태와 개선의 필요성

II. 평가체제 개선방향

III. 평가연구의 방향에 대한 의견

본문내용

두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일방적인 시각이 아니라, 자꾸 연습해 보고 노력하면 가능해지고 좋아지는 항목은 평가내용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도전의식과 인내심을 키워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결국 교사들이 그와 같은 항목선정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고민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III. 평가연구의 방향에 대한 의견
1) 신자유주의 시대로 표현되는 지금, 예체능 평가방식의 개선이 경쟁력을 갖춘 지식위주 교과만을 교육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7차 교육과정에 들어서면서 예체능교과는 반 이상 줄었다. 예체능 교육이 신체와 감정의 발달과 문화인으로서의 소양 증진이 그 목표라면 이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런 교과의 교육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그것과 너무도 동떨어진 운영을 해왔으므로. 진정 교육부 관계자의 말처럼 '사교육비 경감의 방안으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지만 본래 목적은 그보다 예체능 본래의 교육의미를 찾자는 데서 나왔다'는 말을 믿고 싶다.
2) 학교교육에서 예체능 방면의 소질과 적성이 발견된 학생에 대해서는 어떻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인가? 특기 적성교육과 자원봉사학습을 정규교과목으로 채택하여 육성할 방안은 없는가?
3) 평가방식의 개선 이후 예체능 교과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함께 강구되어야 하는데 어떤 장학 지도가 수립될 것인가?
4) 교원증대 문제
초등학교부터 교과 전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전문성을 강화하여야 한다. 현재 제도적으로는 마련되어 있지만 교사부족으로 휴직이나 출산휴가 등의 빈자리를 메우는 '땜방용'으로 채워지고 있다.
앞으로 서술형태의 조사서나 감상문의 내용으로 평가기준을 삼을 경우, 교사는 면일이 그 내용을 읽고 학생들의 발달과정의 장단점을 관찰하고 기록평가를 해야 함으로 교사의 시간소모와 열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을 과중한 잡무정도로 생각해서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불성실하게 적당히 평가한다면 본래의 바람직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전과 같이 교실에서 한명씩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나오면 교사가 그 자리에서 눈으로 A,B,C,D 등으로 채점하는 손쉬운 평가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방식의 개선은 절대적으로 교사들의 학습연구와 올바른 평가를 위한 노력과 열의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보통 교사 한사람이 300-400명의 학생을 맡아야 하는데, 새로운 평가방식에서는 교사가 온전히 수업과 학습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 증원이나 근무조건의 개선도 함께 논의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5) 시설확충이 시급하다.
개선된 평가방식이 시설의 열악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음악· 미술실이 없어 일반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음악시간에는 다른 반 수업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래한번 마음껏 못 부르는 실정이다. 또 미술시간엔 좁은 책상에서 재료를 놓고 실랑이를 벌여야 하고 물을 뜰 때는 멀리 화장실이나 수돗가까지 가야 한다.
중고교의 음악교과에서 음악 감상과 노래 부르기를 주로 할 경우 방음시설 이라든가 수준 있는 오디오 시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것이고, 박물관 탐방이나 훌륭한 미술작품을 감상하게 될 경우 대형 스크린과 그에 따른 시설이 필요할 것이다.
각 학교마다 체육관이 있어야 비 오는 날에도 교실에서 자습이나 잡담으로 그 시간을 때우지 않고 실내에서 운동을 하거나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21c의 창의적 인간을 위한 전인교육이라는 구호는 교육을 위한 시설, 교사, 철학이 함께 해야 하며, 교육예산의 증대와 효율적인 분배와 활용이 무엇보다 전제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낱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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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교과평가체제,   교과평가,   교육과정,   과외비,   학교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