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서 여성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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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한국 영화에서 여성의 이미지
① 가부장제
② 계모
③ 낙태
④ 모성 이데올로기
⑤ 순결 이데올로기
⑥ 어머니와 창녀의 이분법
⑦ 여성의 몸
⑧ 적극적․능동적 여성의 이미지
⑨ 여성 영화
⑩ 서울 여성 영화제

Ⅲ. 마치면서...

본문내용

된다. 또한 이러한 인식에 이어 순결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데, 순결이데올로기로 비추어보아 열녀는 정상적인 혼인 이외의 순결을 잃었기 때문에 벌을 받게 된 것이고, 이러한 생각은 결국 열녀와 요부의 파멸에 대하여 정당성을 부여한다. 또한「첫사랑 사수궐기대회」의 내용 중 여주인공(딸)이 아버지에게 자신이 순결을 잃었기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을 하는 장면과 아버지가 딸에게 너는 순결을 지키지 않았으니 다 끝났다. 라고 말을 하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여성은 결혼 전에는 절대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되고, 그것은 커다란 죄라는 순결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진태는 영신을 구하고자하나 영신이 순결을 잃었다는 말에 영신을 구해주어야 함에 망설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진태의 마음에 영신의 순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서는 다른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 선화의 몸을 헌준이 구석구석 씻겨주며, 자신과 성관계를 함으로서 선화가 깨끗해지고, 소독되어지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선화가 강간을 당한 후 헌준에게 말하는 "나 깨끗해지는 거야? 나 깨끗하게 해줘. 나 깨끗하고 싶어."라는 대사를 통해 남자에게 있어서 여성의 순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순결을 잃은 여자가 죄인으로 묘사되고 있음을, 그러한 죄의식에서 벗어나고 싶음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계모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살펴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모는 항상 생모의 존재와 대립되는 존재로서, 흔히 이야기되는 애증의 관계에서 증(증오)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장화홍련」에서 맏딸 수미의 세계 속에 그려진 새어머니의 이미지는, 아무런 이유 없이 그들 자매를 미워하고 학대하거나, 집안일에 무심한 아버지의 사랑을 둘러싸고 치졸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상대이며, 툭하면 히스테리 발작을 일으키는 병적 존재로 그려진다. 이렇듯, 계모 이데올로기 혹은 계모에 대한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자리한 원인 중 하나는 예전부터 헨젤과 그레텔 백설공주신데렐라 등으로 대표되는 아버지의 사랑을 둘러싼 자녀와 계모간의 대립적인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같은 새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새 아버지에 비해서 새 어머니가 더 부정적으로 인식되어지는 이유는, 새 아버지가 가장의 특성상 어차피 바깥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녀들과 자주 부딪힐 기회가 적으며 또한 가족의 생활권을 담당하여 가족으로부터 존경과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임에 반해서, 새 어머니는 아버지가 밖에 나가있는 시간 동안 자녀들과 계속 함께 있기 때문에, 자주 부딪히게 되고 따라서 갈등도 더 많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최근의 한국 영화흥행작에서 여성의 비중, 여성의 모습이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살펴본 결과 지금까지 언급하였듯이, 대체적으로 한국영화에서 여성은 상당히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여성의 긍정적 이미지, 즉 여성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들을 그려낸 영화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여성은 성에 있어서 아무런 감정을 가질 수 없는, 남성의 행동에 따라 지배당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스캔들」에서 조선 최고의 요부 조씨 부인(이미숙)은 유교사상에 입각한 가부장제의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순종적인 여성상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성적욕구를 드러내는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표현된다. 또한「싱글즈」의 여주인공인 동미(엄정화)는 성에 대하여, 성욕에 대하여 숨기지 않는다. 그녀는 여성에게 성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동미는 자신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직장상사의 잘못된 행동에 용감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또 다른 여주인공인 나난(장진영)은 자신의 꿈과 사랑에 대해 무엇을 선택하여야 하는지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사랑을 쫓지 않는다. 즉 나난은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그 주인공이 자신인지를 알고, 그러한 인생의 소중함을 느낀다. 「바람난 가족」에서 시어머니 병한(윤여정)은 자식들에게 "나 남자 생겼다."하고 말을 꺼낸다. 병한은 자식들에게 어쩌면 '성'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감추어야 할 민망하고 부끄러운 것을, 잊혀진 것 같았던 5060대 여성의 성욕에 대하여 말을 한다. 그리고 늦게나마 자신의 인생을 되찾고 자신의 감정에 대하여 솔직한 태도와 모습을 보여준다. 며느리이자 아내인 호정(문소리)는 시아버지가 아픈 현실에서 남편의 방관자적 태도에 "이제 우리 각자의 부모님은 각자가 챙기자." 라고 말을 한다. 이 말은 시부모는 여자만이 모시는 존재가 아니라, 집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상하의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라는 뜻을 내포한 말이다. 마지막으로 남편(영작)과 바람피는 여성은 영작과 성관계를 갖는데 있어서 직접적인 성기삽입을 하지 않으며, 피임을 당당하게 요구한다. 이는 가부장제의 순결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YMCA」에서는 여성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울 수 없는 존재였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여성이 구단주로서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지도자적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에 걸쳐 영화계에서는 여성의 생활을, 그리고 여성을 중심적으로 그려낸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 냈는데, 우리의 눈에서 여성영화는 남자가 주인공이고, 여자는 남자주인공의 보조적 존재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모습은 주인공이 아닌 여자와 주인공의 관계가 뒤바뀌어진 그런 영화였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가장 획기적인 부분은 여성의 삶을 주로 다루었다는 점 그리고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한국영화에는 언제나 여성이 등장하지만 여성이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점은 드물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즉 여성이 세상을 헤쳐 나가고, 세상을 알아 가는 과정을 능동적으로 표현하였다. 또 다른 영화「아프리카」에서는 여성억압을 총이라는 매개로 분출하였다. 총은 여성에게 거대한 권력, 힘을 쥐어준다. 결국 여성이 현실상에서는 남성보다 하위의 위치에 속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총이라는 권력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역전시킴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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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28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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